해전관련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어디 마땅히 올릴곳이 없어 여기 올려요. 문제되면 자삭
임진왜란이나 혹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해전은 전부 연안전투인데요..
최초의 철갑선이라는 거북선이 원양함대가 가능했다면 이란 상상을 해봤습니다.
거북선같은 갤리형태의 배가 원거리항해의 취약점이라면, 일단 가장 치명적인부분이 낮은 선체로 인한 원양의 높은 파도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보는데요.
여기에 배의 주동력원을 돗보다 노를 젓는 노동력에서 나온다는점에서 원양항해를 힘들게하는 부분이 아닌가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거북선은 낮은 선체임에도 불구하고 상단이 덮여있다보니 왠만한 갈레온이상의 내파성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화포를 쏘기위해 낸 구멍만 잘 막아놓으면 거의 반잠수정급 아닌가요?
게다가 거북선도 기초적인 형태의 돗은 달았던것 같은데, 이걸 좀더 개량해서 좀더 충분한 돗을 다는게 가능했다면...
만약 조선이 원양항해가 발달했고, 원거리 무력투사가 가능할 정도의 국력이었다면, 거북선은 세계 해전사에 어마어마한 센세이션을 일으킬 잠재력 있었던 배라는 느낌이 드네요.
단지 일본과의 연안전투에서밖에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게 아쉬울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