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좀 자극적으로 제목을 달아봤습니다만 수리온의 항전장비는 우리나라 보유 헬기중 가장 우수합니다. 일단 생존장비만 봐도 RWR CMDS LWR 모두 갖춰져 있고 야간 침투에 용이한 전방적외선 장비와 전자지도, 위성항법장치, 통합헬멧시현장치까지 있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생존성이 뛰어난 헬기가 수리온입니다. 아마 아파치들어올 때까진 그 타이틀 바뀌지 않을 겁니다.
미션계의 기술이전 미흡이나 구형기체로 까이는 수리온이지만 찾아보면 긍정적인 점을 전혀 못찾을 것은 아닙니다. 일단 체계통합이 자체 100%로 이루어졌단 점이죠. 수리온개발단계에서 이뤄진 연구는 향후 KFX등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고 무엇보다도 국산 항전체계를 외부에 의지하지 않고 용이하게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그래서 삼탈에서 개발한 아래의 DIRCM을 체계통합해 운용할 예정입니다. 몇달전 국과연에서 DIRCM의 최적장착위치에 대한 연구공고를 냈더군요. 국산 체계를 비교적 저비용에 자체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자체적으로 체계통합을 주무를 수 있게되었으니까요.
아무리 항전을 좋은 것으로 쳐발라도 좋은 항전 장착한 UH-60에 발리는 것 아니냐? 하시는 분 있겠죠.
맞습니다. 발리겠죠. 근데 가격에서 일단 차이가 큽니다.
2015년 미군공급가가 UH-60이 17백만달러 정도 합니ㅏ. 수리온과 언듯 비슷한 가격이지만 일단 전방적외선 야시장비가 미장착되어 있고 국내 도입시 FMS거품이 낀다는 점... 대만이 대당 5000만달러였던가요?
그리고 더 중요한 점 차후 거의 기본장비가 되어가는 DIRCM이나 기타항전을 추가적인 통합을 할 때 더 높은 비용이 든단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수리온을 통해 획득한 항전/SW라면 차후 우리군 UH-60P에 그대로 이식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해집니다.
http://www.bga-aeroweb.com/Defense/UH-60-Black-Haw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