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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4 01:52
[육군] 차기 소형전술차량 한국형 험비 심층 리뷰(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펌)
 글쓴이 : 서울뺀질이
조회 : 5,495  

밀리터리계 롤스로이스라고 할 만한  한국형 험비의 비포장 승차감


한국형 험비라고 불리는 차기소형전술차량을 DXKOREA2016 야외기동전시장에서 시승해 봤다. 3천CC 디젤엔진이지만 시동을 걸어도 디젤차량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전차 기동로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요철구간과 경사로 구간을 한국형 험비(K151)은 매우 부드럽게 통과했다. 고급차량에나 적용되는 더블위시분 방식의 멀티 링크 서스펜션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오프로드 승차감 측면에서는 <밀리터리계 롤스로이스>라고 할 만큼 출중했다. 비교적 낮은 RPM인 1,750(RPM)에서 최대토크 51kg/m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5톤이 넘는 차량의 무게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최대 경사각 31도에서도 출발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에서 밝힌 최대 등판율은  60%다. 등판율 60%라는 것은 60도가 아니라 31도다.  등판각도를 말할 때 퍼센테이지(%)를 사용하는데 10미터 전진했을 때 10미터  올라가면 이것을 등판율 100%라고 한다. 따라서 등판율 60%라고 하면  10미터 전진했을 때  6미터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량 무게를 고려해서  스티어링의  Lock to Lock는 4바퀴 반이다. 유턴을 하려면  아주 부지런히 핸들을 돌려야 한다. 일반 승용차는 2바퀴 반이면 바퀴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완전히 돌릴 수 있다. 최소회전반경은 8미터다. 일반 국도에서 유턴하려면 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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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111이나 닷지차량(K311)의 판스프링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승차감이다. 또한 미국 험비처럼 오버항(차축중심에서 앞범퍼까지 거리)을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최소화 시켰다. 리어항도 최소화 시켰다. 그 덕분에 험지에서 진입각과 탈출각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구조다. 요철구간을 고속으로 통과해도 앞뒤 범퍼가 지면에 “코 박지 않는다”.
  
차체는 기본형(K-151)과 장축(長軸)형(K-351) 2가지로 모델이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총 6천여대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휘관용 전술지휘차량은 약 2천대. 통신차량 및 정비지원차량등은 약 4천여대 보급될 계획이다. 엔진은 상용차인 기아 모하비와 동일하다. 디젤3.0 V6 유로5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 탑재되최대 225마력에 최대 토크는 50kg/m에 이른다. 운전의 편의를 위해 소형전술차량으로는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전자식 파트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총중량은 일반형이 5,7톤이고 롱축 타입은 7톤이다.


한국형험비-02.PNG

한국형 험비는 험로주파성과 병사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편의장비에 만전을 기했다.  고급차에나 적용되는 더블위시본 타입의 독립형 멀티링크 현가장치가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4채널 ABS, 냉난방장치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었고 추가 옵션으로 내비게이션, 런플랫 타이어, 전동 윈치, 220볼트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발전기등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전자식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치인 CTIS를 이용해 모래나 진창등 연약지반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도섭능력은 1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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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험비 중에 롱축 타입의 정비지원차량과 통신차량에는 220볼트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시스템이 장착되었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사이에 현대로템에서 생산한 발전기가 장착되고 전기 공급장치는 차량내부에 탑재된다. 220볼트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차량정비를 위한 압축기 구동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무전기나 노프북을 충전할 수 있다. 미래전장환경에서 배터리는 실탄만큼이나 중요하다. 미군의 경우 소형발전기를 제식장비로 구비하고 있다. 한국형 험비가 실전배치되면 야전부대에서 보다 원활하게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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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시장에는  일명 닷지라고 불리는 5/4톤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한국형험비 파생형도 전시되었다.  사실 미군의 경우 1/4톤차량과 5/4톤 차량, 그리고 민수형 4륜구동 차량등 3가지 차량을 험비 하나로 통일 시켰다. 군수의 통일성을 기한 것이다. 그런 측면이라면 닷지 차량도 한국형 험비 파생형으로 통일 시킬 필요는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게다가  필자도 몰았던 닷지는 워낙 차량의 범용성이 좋기 때문에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험비-08.PNG

이라크 파병 초기  봉고 트럭을 타고  경계임무를 하던 한국군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2차대전 방식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던 1/4톤 찝. 일명 군토나는 현대전장환경에 맞지 않았다. 캔버스 천의 오픈방식은 병사들을 적의 공격에서 전혀 방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방탄형 한국형 험비와  차륜형 보병장갑차까지 한국군에 내년부터 보급된다. 비록 예산문제로 느린 속도지만 한국군은 한발자국식 분명하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형 험비 리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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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초기  봉고 트럭을 타고  경계임무를 하던 한국군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충격을 드실 것 까지야 ㅋㅋ.  중동 지역에서 봉고 트럭 인기 좋아요.  IS나 시리아 반군도  다 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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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뺀질이 16-09-14 01:53
   
전쟁망치 16-09-14 01:58
   
뭐 중동애들이야 워낙에 정예군보다는 게릴라 비정규군이 판치는 곳이니
군용차량보단 민간 1~2톤 트럭에 무기 올려놔서 사용하는 테크니컬이 자주 사용되는것이 당연할수 밖에 없죠

거기는 정부힘이 약한 나라가 많다보니 통제가 다 안되고 땅도 넓고, 군, 경찰이 모든 지역을 커버하기도 힘들고 일부 지역은 힘쎈 족장이 나라의 법보다 더 쎈곳도 있다보니

무기 암시장도 활발하고  테크니컬 같은 무기가 자연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중동과는 다른 멀쩡한 나라인 대한민국 정규군이 테크니컬 이라니요!!! 용서가 안됩니다
흑룡야구 16-09-14 02:11
   
민수용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서울뺀질이 16-09-14 03:00
   
음주 운전으로  25톤 트럭에 박아도  운전자가 죽을 일은  없을 겁니다.  일반 승용차 박으면 k-5는  종이장처럼 구겨지면서  사라지죠. ㅋㅋㅋ
          
흑룡야구 16-09-14 03:03
   
민수용은 발전기 빼고 차체 가볍게 해서 하지 않을까요?
               
서울뺀질이 16-09-14 12:26
   
그렇겟죠.  민수용에  발전기 필요할 일이 잇을까요?  야외 나가서  텐트 치고 1박2일로 놀러 나가서  조명이나  핫플레이트  쓸 때  필요 할 수도 잇겟지요.  ㅎㅎ  순전히 저의 상상임.
귀요미지훈 16-09-14 03:51
   
이거 고유이름이 없나요?

기사 내내 "한국형 험비", "한국형 험비"...수 십번을 그러네. 모르는 사람이 이름만 들으면

험비 짝퉁인 줄 알 듯...

K151이 이름인 듯 싶은데...그럼 정식 명칭인 K151을 써야지. 계속 한국형 험비...거리니..
     
흑룡야구 16-09-14 04:06
   
'신형 소형 전술 차량' 이겠죠.

제식 명칭은 'K-151'이고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레토나'라는 'K-131'가 제식이고 '레토나'는 병명이겠죠.
          
snake0000 16-09-14 20:31
   
"레토나"는 시중에 판매되던 차이름인데요. k-131이랑 베이스가 같은 차에요
맨프레드 16-09-14 12:39
   
마지막 차량은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중앙에 있는 의자를 탈부착 식으로 해서 평시에는 뜯어내서 화물칸으로 쓰고 작전시에는 병력태우고

군장은 외부에 설치하는 식으로 하면 딱인거 같은대.. 기타 사용할 탄약상자 같은건

의자 아래부분 빈공간에 쑤셔 넣으면 될꺼 같고....
태강즉절 16-09-14 13:15
   
복잡한 파트 구성이 장비에 많을수록 야전 사용자가 골때린다는..단순..간단이 최고라는..ㅎ
220 발전기같은건  그냥 차마다 포터블로 하나씩 싣고 다니면 안 되는지?
(차량이 고장나거나 엔진 끄면 .. 전기도 스탑?....제네레이터 정비할려면 차량을 왕창 뜯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