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풍 감지기가 설치가 애초 강선있는 라이플포에선 포탄이 회전하니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안달았다가 활강포로 가면서 부터 포탄이 불안정하니 이걸 명중률을 올리려고 측풍감지기를 달기 시작했음.
근데, 이게 성능이 입증되면서 너도나도 달기 시작한거임.
독일의 경우 이 시기에 동독과 통일 냉전이 끝나면서 군축이 일어나고 있던 레오2를 대거 퇴역시키고, 중고로 유럽 여기저기 팔기 시작하면서 있던 업글 계획이 다 사라짐.
도중에 업글계획이 몇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비용 때문에 캔슬 됏음.
님 논리면 우리나라 1.5키로가 최대 교전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측풍감지기 달았음.
그것도 5군데 정도 빼곤 1키로 미만으로 교전거리밖에 안나옴.
유럽은 대평원이고 오히려 더 필요한 환경임.
측풍감지기 있고 없고가 명중률에서 차이가 크고 작고를 떠나 그 작은 차이가 한두발 안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율과도 직결됨.
덧붙여 말하자면... 측풍감지기가 레오파드에 장착되지 않은 건 측풍감지기 자체의 가격보다...
탄도계산기 등 사격통제시스템의 체계통합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기 때문일 공산이 크죠...
계산변수가 하나 더 들어 오는데.. 소프트웨어에도 손을 대야 하거든요...
제가 말년에(그때가 93년도 여름...) 율곡사업에 대한 비리의혹에 대하여 감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그때 위원장이 이철 의원이었거든요...
제가 타던 차가 성능테스트용으로 찍혀서(?) 무건리에서 사격하고 그랬죠...
아마 그 때 쟁점이 초기 GPSS에서 GPTTS로 바뀐 후에 GPTTS도 초기 NDyag레이저였고... 후기 CO2레이저로
바뀌었는데... 저희 부대가 아마 CO2레이저로 바뀐 후에 처음 배치되었던 것 같아요...
CO2레이저로 바뀌면서 TI사에서 포수조준경 납품가를 올렸던 것 같고... NDyag랑 CO2랑 성능차이가 없지 않냐는
의혹때문에 실증사격을 했던 거죠...
연막탄 발사 후에 야간열상 모드로 사격했는데... 저희 포수 녀석이 흑점 한가운데를 맞히는 바람에...
실증사격은 큰 문제없이 끝났었고요...
CO2레이져가 안개, 우천, 연막차장 등 상황에서 NDyag레이저보다 우세한 걸로 결론이 낫던 거 같아요..
그리고.. 대만에 수출된 건 몰랐는데... 그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당시에 포수조준경은 TI로부터 면허생산을 했던 게 아니라... 직접 납품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