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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9 13:22
[육군] 전쟁 전 대대전투단 분석, 맞아떨어진 현실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2,331  







미군도 못 해본 파격…지역분쟁 딱 맞춘 '푸틴 대대전술단' 위력 [Focus 인사이드] 

                                                                   2022.02.15  방종관 한국국방연구원 객원연구원 예비역 육군 소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8266#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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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낯 뜨거운 제목인데, 제목과 달리 내용을 보면 분석 내용이 현실과 거의 일치합니다. 
짧은 기사니 한번 쓱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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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블린이 날아오던 매복 공격이 있던, 다소간의 희생을 내더라도 뚫고 나가는 힘을 갖춘 게 여단, 사단 편제입니다.
이렇게 한 라인을 뚫고 나가면 몇 개의 방어 라인이 더 있고, 그거마저 뚫고 나가면 상대방 뒤를 치던, 그냥 달려 나가던 그건 공자의 선택이 됩니다. 
그리고 통상 이런 공격 방식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예비대를 두고 기동 방어를 하는거구요.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전투 방식입니다.

그런데, 대대전술단. 자잘하게 나눠놨더만 그냥 봄 눈 녹듯, 그냥 의미 없이 녹아내렸습니다. 
거기에 공중우세 달성 실패, 보급 실패가 겹치면서 후속 제대마저 털렸다고 봅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추세가 전술부대 단위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해병대도 그렇고요. 
무기, 장비도 중요하겠지만 전투 편제, 교리, 운영 이런 무형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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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tr 22-03-09 13:47
   
재밌게 읽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승리만세 22-03-09 14:49
   
국가간 전쟁에는 어느정도 희생을 감수하고 대규모돌격을 감행해야하는데 편제를 저렇게 쪼개놓으면 그게 힘들죠
     
평당1억 22-03-09 15:47
   
이라크전 이후론 전면전 이랄게 없는 상황이 계속 되었기에 저런 형태로 바뀌어왔던거죠...
도나201 22-03-09 18:03
   
사실 저요점은 조금 틀림니다.

저전술편제가 나쁜게 아니고,  러시아의 편제운영에 큰 몇가지 실수를 했다라는 것입니다.

1. 거점목표의 불확실성. 
이게 가장 큽니다.
현재 훈련이라고 아무데나 떨궤논 상황에서 지휘장의 명령대로 그대로 진격한것입니다
한마디로 목표설정자체가 애매모호하다라는 것입니다.
첨부터 키이우를 노렸다면 무조건 공격을 받더라도 키이우를 향해 돌진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중간 공격을 받은뒤부터는.. 계속해서 단위적인 교전을 행하였습니다.
이에 관해서 .. 결국 보급소모율이 높아지는 계기가 됩니다.

2. 항공전력과의 합동기습.
공군제공권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항공세력과 합동교전으로 타격을 해야하는 수순인데.
그래서 무장의 경량화를 지향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제공권역의 장악에 실패했다라는게  가장 치명적인 사항임.

결국 진격중에 제공권장악에 실패해서 ..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중간진격로에서 자잘한 교전으로 녹아들고 있음.


3. 소규모 다수편재에 대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따로 있음.
바로 병사개개인이 자기역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라는 것임.
쉽게 이야기 해서  기밀유지하다가  출동당시에는 모두에게 브리핑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임.
그후 독자적인 임무할당을 통한 개개인적인 상황판단에 따른 임무완수가 되어야 한다라는 사실임.

하지만 러시아는 완전 무슨 훈련소풍나온듯이 우크라이나를 왓다가  현장 공격을 받으니,
패닉상황이 오고 거기에  제대로 자신의 역활조차 인지하지 못한체로 . 전투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였다라는 것임.

즉 이러한 대대편제는  개개인의 정보력과 그에 대한 이해력 자신의 임무할당 등에 대해서 완전히 숙지 및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라는 것임.

미국은 이러한 편제뒤에 바로 네트웨크시스템을 구축해서  실시간 임무할당과 작전의 이해도 및 임무를 지시하는게 가능하다라는 것임.

결국 기밀사항때문에 전쟁발발 상황도 제대로 인식하지못한 병사가 대부분이고 ,
이제는 전장한가운데 떨어진 상황에서  작전개념조차도 모르게  적진 한가운데 덩그랑니.. 놓여있는상황이니,
그대로 작살 난것임



즉,  이러한 편제가 성공하려면 몇가지 보완상황이 필요하다라는 것임.
1.  실시간 네트워크 시스템.
2.  방공권 제압으로 인한 제공권 확보 와  그에 따른 항공 함동 진격 시스템 구축.
3.  병사 개개인의 임무숙지와 숙달된 훈련.

이세가지가 없이  바로 ... 미국처럼 진격전을 행해버렸으니,  작살난것임.
그렇다고 러시아의 무기가 좋지 않다 못하다가.... 문제가 아닌....
한마디로 그냥 떨궈놓고....  진격해서..  상부명령에 대한 작전 이해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
공군력에 제공권장악에 실패하면서 
적진 한가운데서  무조건 진격을 하다가 보급로는 길어지고 보급도 /떨어져서 .... 사실상 ... 고립된 상황임.


쪼개놓아서 저리 된게 아니라 ...  쪼개 놓으만큼  그에 따른 기본 시스템자체를 갖추지 않았다라는게  정확한 판단이라는 것임. 

오히려 한반도의 동고서저의 지형에서  이러한 편제의 잇점은 상당한 전술적인 이로움이 있음.
그러나 그에 따른 기반시스템과 훈련이 병행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을 러시아가 보여준 상황이라는 것임.   

실시간 네트워크전과 더불어서 상황에 따른 개인임무 설정과 이해력에...
오히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 다시한번 절감되는 순간이기도 함.

다만 문제는 점령후에 점령지의 유지에 관한 병력배치는 또다른 이야기임.
     
밀덕달봉 22-03-10 00:08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 대대전술의 문제점은 적은 숫자로 작전을 한다는 겁니다.
저 글에서 요점은 미국은 여단 중심인데, 이걸 신속능력을 살릴려고 더 작은 단위로 나누다가 보니 화력과 인원이 너무 적다는거고, 그러다가 보니 큰 거점을 공략할 수가 없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도나님 의견대로 하려면 애초 대대전술단을 태스크포스로 여단으로 또는 연대급으로 개편하고 몇개 여단급 연대급 주위로 대대급 붙이거나 빼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여기에 수송 연대나 사단급으로 여러 붙였다 띠었다 하면서 보급을 원할이 해줬겠죠.
저글의 핵심은 러시아 스스로가 대대급 작전 단위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로 미국이 하는 컨셉을 따라하면서 이게 소단위 분쟁에 통하니 이게 진리인 마냥 밀어 넣는다면 앞으로 있을 대규모 병력과의 교전에선 항상 불리한 상황에서 작전할 수 밖에 없단 애기고, 축차소모 각오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는 겁니다.
     
다른생각 22-03-10 09:46
   
기사가 틀린게 아니고..
대대 전술단의 편성구조와 취약점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도저도 22-03-10 08:20
   
대대전술단에 기본전제는 상대진영에 동조세력이 많다는 가정에서는 꽤 큰 효율을 보이지만 반대일경우에는 보급의 한계로 3일이상만 넘어가면 힘들어진다는 약점이 이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의 남부와 북부전선의 양상이 다른게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rozenia 22-03-11 10:00
   
기존 사단급을 병력에 의한 전력을 포기하고 장비의 질적향상과 다른병과와의 복합운영으로 병력을 대폭축소해서 " 연대전투단"으로 구성한다는건 들어봤던것 같은데

애초에 연대전투단의 개념은 어중이 떠중이 머릿수만 많은게 아니라, 연대급이지만 여단급 이상의 화력과 고속기동력을 갖고 기동돌파, 기동격파를 주목적으로 사실상 가면갈수록 병력수급문제를 겪는 우리나라에서 대환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이야기하는 대대전투단은 너무 장비와 화력을 맹신한게 아닌가 싶긴하네요.

개인적으로, 전혀 다른이야기지만 우리나라의 특전사는 공수여단과 분리했으면 싶네요. 꼴랑 1만명 미만의 3-4개 공수여단을 특전사예하에 두는게 전력상 약하다는 생각이....

최소한 4-5천명급 공수여단으로 3-4개 는 운영해야하는게 북한과 중국을 염두했을때 최소한의 규모같아서요

특히, 특전사를 무슨 특수부대처럼 아시는분들이 종종있는데 대놓고 특전사령관 조차 " 공수부대이다" 라고 설명할 만큼, 특수전부대라는 개념보다는 공중강습을 하는 부대라는 뉘앙스가 현실입니다

특전사는 말그대로 특전사로서, 공수부대는 공수보병대로서 분과하면서 늘렸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