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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8 19:03
[육군] 러시아는 150km이상 보급하기에 트럭이 부족하다 [2021년11월기사]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3,604  



원 기사 제목   

곰에게 먹이 주기 : 러시아 육군의 물류 체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

alex vershinin 중령 : 2002년 임관, 10년간 최전선에서 근무했고, 2014년부터 미 육군 개념 개발 및 실험 분야에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장교로 근무 



기사요약 :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쓰여진 기사로 주로 폴란드 등 동유럽 방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슴) 

1. 애시당초 러시아 육군 병참부대는 철도에서 멀리 떨어진 부대를 지원하게끔 설계되지 않았다. 

2. 러시아 부대 편제 규모가 서방 부대 규모보다 작지만 포병 및 방공 대대가 3배나 있어서 훨씬 더 많은 병참 요구가 있다. (단 완전편제 됐을때)

3. 거기에 지원 여단 자체가 부족하다. 단 러시아는 독특하게 10개의 철도 여단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광대한 육지를 가진 러시아 군대가 공장에서 육군 창고까지 사단/여단 수준으로 철도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4. 러시아 철도폭이 넓은데, 구소련 및 핀란드만 이용중이며, 궤도 전환에만 1-3일이 소요될 것이다. 
게다가 다리 파괴 등을 고려해본다면 러시아 육군의 철도 수송은 러시아 국경에서 끝남을 의미한다. 

5. 이후의 보급은 대부분 트럭 수송에 의존할 것이다. 

6. 여기서 수학적 계산 

   a) 도로 주행 속도를 72kmh로 가정하면 72km 내의 범위에서 
       적재 1시간, 운전 1시간, 하역 1시간, 복귀 1시간 = 4시간 
       하루 3번 하면 12시간, 나머지 시간은 트럭 유지보수, 식사, 연료 보급, 수면 등등 

    b) 똑같이 적용해서 144km(90마일)범위내에서는 하루 2번, 290km(180마일)범위에서는 하루 1번 수송 가능

    c) 그나마 이 수치는 거친 지형/ 손상된 도로가 아닌 깔끔하게 72kmh이동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계산 


7 .러시아 군대는 90마일 이상 보급을 충족할 트럭이 충분치 않다. 만약 290km(180마일) 수송을 원할하게 하려면 트럭을 400대, 두배로 늘려야한다. 
각 지원 여단은 50대 트레일러, 260대의 특수 트럭, 150대 일반 트럭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부대는 야포와 로켓포를 많이 가지고 있고 탄은 부피가 크다. 일제 사격을 하면 56~90대 분량의 트럭이 필요할 것이다. 기타 기계화 정찰 대대,3-5개의 탱크 대대, 각종 미사일 소형무기 등등... 


8. 연료와 식수 보급 관련해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전에 최소 3-4일동안은 연료트럭으로 공급 받아야하는데, 러시아의 보조 휴대 연료로는 벌충 안된다. 왜냐면 정지해 있는 동안에도 공회전하며 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미국이 "보급일수"개념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https://warontherocks.com/2021/11/feeding-the-bear-a-closer-look-at-russian-army-log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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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 요약 : 

1941년 : 트럭이 부족해 
2022년 : 트럭이 부족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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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22-03-08 19:54
   
2차 대전시에는 러시아의 비전투 일반 물자 공급의 대부분을 미국이 대신해 줬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다는것
멍때린법사 22-03-08 20:56
   
전에 자료중에 연료지원용 파이프라인 건설하는 부대가 존재하던데...
우크라는 민간 테러조직에 노출되서 어렵나??
이름귀찮아 22-03-08 20:59
   
보급도 딸리는데 하필 기름먹는 하마인 가스터빈엔진 ㅋㅋㅋ
이름없는자 22-03-08 22:26
   
미군도 전차 같이 기름 먹는 하마는 제대로 보급에 골머리를 앓는데
러시아군 전차가 타국에서 제대로  보급받아 작전하기는 어려울 듯
노원남자 22-03-08 23:41
   
왠지 수나라고구려전쟁들이 생각난다..그것도 보급엉망으로 하다 백만넘게 몰살당한역사였으니..
밀덕달봉 22-03-09 00:09
   
위의 글에도 나왔지만 러시아는 구소련 제파식 전술로 애초 뚫고 들어가는 돌파구를 형성한 부대에만 보급해주는 형태고 이마저도 억지로 밀어넣어서 상당히 줄어든 부대에 병력보충과 장비보충해주면서 애네들이 직접 보급물자를 가지고 들어가면서 수송대가 보급해주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전투에 적극적이지 않고 전과가 없는 애들은 굶겨죽이는 형태까지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걸 서방식으로 대대급으로 재편해서 나눠서 밀어넣고 공성전을 시켰으니 답이 없는거죠.
해결방법은 많은 수송대를 예비역이나 민간인을 징병해서 채워서 트럭으로 물자 날라다 주면 되는건데, 이런 개념없이 그냥 들어가니 저모양인거죠.
바보들의 행진입니다.
전술은 구소련식인데, 전술 운영은 2차대전 전의 재정러시아 시절에 머물러 있으니, 아마 나폴레옹보다 전술이나 전쟁에 대한 생각이 후퇴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 보급로의 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병력들의 규모에 따른 보급의 정도도 계산하지 않은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