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일본=이정현 통신원] 지난 달 14일, 일본 기후현 기후시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18세 자위관 후보생이 사격훈련을 통제하던 자위대원 3명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위대와 자위대원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에 어느 정도 면역이 되어 있던 일본 국민들도 고의적인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에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뒤이어 자위대 내에 보급된 방탄복으로 논쟁의 불씨가 옮겨 붙었다.
현재 일본 육상자위대의 방탄조끼는 1형과 2형, 3형과 3형 개량형의 네 가지가 뒤섞여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종류의 방탄조끼가 혼재된 이유는 신형 방탄복이 충분히 보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형은 포탄의 파편이나 권총탄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편복에 가까우며 2형은 여기에 더해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판을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꽤나 구형으로 취급되는 2형마저도 예산부족으로 인해 방탄판이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면서 1형과 동일하게 사용 중인 부대가 부지기수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사격훈련 시에는 모든 대원이 방탄조끼를 착용하도록 지침이 바뀌었지만 1형 방탄복이나 방탄판이 없는 2형 방탄복으로 사격훈련에 나서봤자 똑같은 사고를 방지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 뉴스임팩트에서 기사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