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미사일이 러시아발이 아닐 수 있다는 사전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관련된 언급은 삼가겠다"면서 "탄도 궤적상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회동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그르 나토 사무총장과 각각 통화를 하고 진상조사에 대한 전폭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폴란드의 조사와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한다"며 "나토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보도 이후 사태를 파악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에 대해 알고 있고 확증할 정보가 없다"며 "안보 약속과 관련해 우리는 나토 영토의 마지막 1인치도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어떤 세부 내용도 확인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한 다음 적절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자체는 러시아에서 생산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출처: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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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은 러시아 소행이라고 주장
조바이든은 러시아 미사일이 아니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