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가 어떤 식으로 끝이나든
결국 러시아와 서유럽/미국 국가 간의 신냉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전쟁이 끝나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는 상당부분 계속 될 것이고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은 국방비를 늘려 재무장에 들어갈 것이다.
소련의 붕괴 이후 30년간 이어진 간빙기가 끝나고
과거 50년 간 계속되었던 동서 냉전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신 냉전 빙하기는 그리 오래계 속 될거 같지는 않다.
먼저 이제 러시아는 과거의 강대한 제국 소련이 아니다
이제 위성국은 벨라루스 와 일부 ~스탄 국가들 외에는 없고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국제적 영향력도 한정적이다.
아래에 내가 쓴 우크라 전쟁에 대한 비난 UN 결의에 찬성한 국가를 나열한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 라는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경제적으로는 이제 GDP 가 한국 보다 더 적어질 전망이다.
'즉 이란이나 사우디 아라비아 정도가 될 것이다.
군사적으로도 핵무기 를 빼고 나면 이제 별 볼품없다.
재래식 군사력이 형편없다는 건 이번 전쟁에서 드러나
이제 도저히 NATO의 상대가 될 수가 없다.
그나마 무기 생산 기술은 중국 보다는 높고 미국보다는 낮은 정도.
그러니 중기적으로 봐서 러시아는 마치 지금 이란 같이 미국과 사이가 나쁜
지역 강국 정도로 전락해 신 냉전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
신 냉전은 구 냉전처럼 50년 간 치열하게 계속 될 수는 없고
전세계의 지정학적 영향력은 한정적인 작은 빙하기일 수 밖에 없다.
뭐 이런 작은 신냉전 빙하기가 아마 10년 정도만 계속되면
러시아의 경제는 구 소련 시절 수준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서
어떤 식으로건 독재는 물러가고 20년 안에는 서방과의 데땅트 를
모색할 수 밖에 없고 신 냉전은 끝나게 될 것이다.
러시아도 이제 핵을 빼면 군사적으로 도저히 NATO와 상대가 안돠고
러시아의 경제 번영에 미국과 유럽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걸 자각하면
결국 미국과 유럽을 적으로 두기보다는 우방으로 두는게
러시아의 안보와 경제를 해결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 쯤에는 중국이 과거 소련에 버금가는 미국의 라이벌이 될 것이고
중국도 이제 러시아가 이렇게 허약하다는게 드러나면 중국의 팽창주의
고질병이 도져 연해주 등에서 중러간 긴장이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러시아의 라이벌은 유럽이 아니고 중국이 될 것이고
러시아는 중국을 버리고 아마도 러시아는 NATO에 가입을 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가 NATO 가입하는게 불가능하지도 않은게
러시아의 NATO 가입 추진은 처음이 아니다.
소련 말기, 러시아 옐친 시절, 그리고 푸틴 대통령도 집권 초기에
러시아는 NATO 가입을 추진 했다. 물론 구체적으로 가입 절차가 추진된 건 아니고
서로 의향 타진과 서방 지도자간 의견 교환이 있었던 정도.
믿어지지 않겠지만 러시아와 NATO군이 4차례 합동군사훈련도 했었다.
그 당시 러시아는 NATO 가입의사가 있었는데 미국은 찬성했지만
영국 등이 이에 반대 했고 중국의 반발로 불발로 끝나기는 했다.
그러니 결국 10-20 년 정도가 지나면 결국 러시아가 NATO 에 가입해
미국-유럽-러시아가 확대된 NATO를 이루어서
중국에 대항하는 형태의 세계 판도가 이루어 질 것이다.
인도는 중국과의 사이가 나쁘니 아시아 지역에서도 미국을 연결고리로
미국-일본-한국-인도가 아시아판 NATO를 이루어 중국과 대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