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급 잠수함은 배수량 2천톤급의 소련의 탄도미사일 발사용 디젤 잠수함(SSB)이다. 잠수함 발사용 탄도 미사일(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다.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재래식 잠수함(SSB)으로는 마지막 함급이며, 소련은 그 다음부터는 호텔급 잠수함(SSBN)을 건조, 원자력 추진으로 바꾼다.
1958년 부터 모두 23척이 건조되었으며, 1991년 소련이 멸망하기 직전인 1990년까지 사용되었다. 북한이 고철로 10여척을 수입했다. 3개의 탄도미사일 발사관이 있으며, R-21 미사일을 발사한다.
2004년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이 1993년 일본의 고철 거래상으로부터 러시아의 퇴역 잠수함 12대를 구입했고, 이 잠수함에 남아 있던 R-21 미사일 발사 시스템에서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중요한 요소를 얻었다고 보도했다.[1]
북한의 노동 1호의 중량과 직경 그리고 사정거리 등의 특징은 러시아의 R-21과 유사하며, R-2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2]
중국은 2009년 골프급 잠수함(SSB)에서 JL-2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사거리 8000 km의 핵탄도미사일인 JL-2는 진급 잠수함(SSBN)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