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픈 블럭 1은 a, b, d, g 형이 있는데 각 형 마다 성능이 좀 다름니다.
블럭 1에서는 d 형의 성능이 제일 좋은데 a, b 형을 d 형 급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 g형 입니다.
우리나라는 해성미사일 개발 후 자체적으로 RGM 하픈 업그레이드사업을 진행하여 완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말레이지아에 판 중고군함에 달린 하픈의 업그레이드 사업이야기도 있었죠.
지대지 미사일과 지대함 미사일은 목표물에 근접하고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의 기동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대지 미사일의 경우 적국의 방공 레이더망과 대공 방어 시설들을 피하기 위해 GPS와 적국의 지리 정보를 이용한 저고도 비행이 핵심이 되고, 저고도 비행으로 이런 방어 시설들을 뚫기만 하면 최종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타격하거나 벙커 같은 시설물을 뚫기 위해서 고고도로 상승했다가 타격하기도 합니다.
지대함 미사일 개발의 경우 지대지 미사일의 순항능력보다는 최종 타격 대상인 함선의 CIWS(Close-in weapon system, 근접방어 무기체계 - 팰랑스, 램, 골키퍼 등)를 피하기 위한 기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순항 미사일을 아무리 쏘아 봤자 CIWS에 의해 방어가 되므로 함선에 미사일 타격이 힘듭니다. CIWS를 피하기 위해서 지대함 미사일은 시스키밍(해면 위 5M 정도 높이로 음속으로 날아가는 기술), 스텔스, 회피기동(팝업 기동, 유도탄이 충돌 직전에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Weaving 기동, 3차원적인 Barrel Roll 기동) 등의 기술이 적용됩니다.
시스키밍과 스텔스 기능의 경우 초음속 이상의 속도로 속도가 빠를 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반면, Weaving 기동과 Barrel Roll 기동의 경우에는 아음속 수준으로 비행할때 회피 능력이 극대화되는데, 초음속으로 회피기동을 하게 될 경우 미사일의 급격한 움직임을 주는 선회율이 속도에 비례하여 더 느려지므로 초음속 미사일은 속도는 빠른대신 더 완만한 선회를 하게 되어 CIWS 미사일이나 포에 격추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지상목표 순항미사일과 해상목표 순항미사일은 탐색레이더 및 영상/IR센서 등 센서와 미사일 유도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해상위 움직이는 함정과 지상 고정목표의 차이도 있고....
해상에서는 미사일이 자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단이 제한된 반면 (망망대해일 경우)
육상에서는 여러가지 수단으로 획득한 중간경로로 이용할 곳의 지상 이미지나
맵데이터 등 미사일 정밀 유도에 사용할 방법들이 많습니다. (특정 지상건물이나 산 등)
그리고, 레이더나 IR센서등... 해상과 육상 조건에서 각각 미사일 유도에
방해가 되는 각종 난반사가 되는 클러터요소 들을 배제하는 알고리즘도
좀 차이가 존재합니다.
최종목표 돌입전, 일정수준의 회피기동을 펼치는 건 지대함만이 아니라 지대지의
경우에도 해당목표 주변에 대공화망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한 방법을 취하기도 합니다.
즉, 외부 껍데기보다는 내부 센서 및 유도 알고리즘 등의 차이가 커서 미국의 경우에도
하푼 대함미사일 같은 순항미사일의 파괴력 및 사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 중지했던 대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기존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내부개조를 통해
함대함으로 바꾼 후 목표타격 실험에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