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69887?sid=101
본문 발췌:
"현대모비스는 대한민국 해병대와 ‘멀미저감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내 센서를 이용해 탑승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각·청각·후각·촉각 등에 자극을 줘 멀미 유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현대모비스는 혹독한 환경에 특화된 멀미저감 통합 솔루션을 해병대에 제공키로 했다. 장갑차 움직임을 분석하는 센서, 주변환경 인지센서, 제어솔루션 등 하드웨어와 관련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탑승객 모두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주행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실내 온·습도를 제어하며 차가운 바람으로 탑승객을 안정시켜주는 공조 모듈도 탑재한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을 일반 차량에 적용했을 때 멀미 예방 효과는 70%, 멀미 저감 효과는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장갑차의 움직임, 실내 환경, 탑승자 멀미 반응 등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다보니 실제 장갑차에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일반 차량 수준의 멀미 저감 효과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상륙돌격장갑차에 해당 기술을 탑재 운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병대와 공동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투훈련에 투입하고, 멀미 유발 요인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적용하는 멀미저감 기술. 디스플레이(시각)와 공조 장치(촉각)를 사용해 탑승객의 감각에 자극을 주고 멀미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