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내륙에 배치한 차기 초음속 지대함미사일 사거리 500Km를 대입할 경우...
독도부근에 수상함이 얼쩡거릴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공군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독도반경 최소 200Km내측엔 수상함이 접근할 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독도부근에서 어떻게 수상함대가 충돌이 가능하겠습니까?
솔직히 독도지키는데 수상함이 필요할까? 필요하지 않을까?를 따지는 게 더 현실적으로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일본도 오키노시마에 대함미사일 포대 가져다 놓으면 우리 수상함대도 독도는 커녕 울릉도에도 얼쩡거리지 못하게 됩니다.
왜 일본이 오키나와와 동지나해 방면 도서지역 지킨다며 MV-22를 도입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상식적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인간이라면 수상함대 혹은 항모타령이 아니라 기습으로 빼앗긴 도서지역을 재탈환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항공기와 강습병력을 마련하자고 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울릉도 일대에 이동식 지대공 포대와 지대함 포대만 가져다놔도 독도부근엔 얼쩡도 못 합니다. 헬리콥터를 띄울 강승모함을 항공기강습작전반경인 300Km바깥으로 내쫓을 수 있으니 공중강습도 시도 못하게 됩니다. 물론 일본이 MV-22를 운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그러니 돈지랄이라 비웃는 MV-22가 가진 의미도 이제 좀 이해가 가시려나요?
그렇다면 이제 제게 있어 독도 방어한다고 수상함대 혹은 항모를 말하는 게 얼마나 어이 없는 소리로 들리는지 이해가 되시려나요...
한일간 전쟁이 일어난다 치면 세상 제일 쓸모 없는 무기가 수상함이 될 거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상대방 제공권을 마비시키고, 그도 모자라 지상배치 방공망과 그 방공망 안에 숨은 지대함 포대까지 제압하지 못하면 수상함 따위 활동할 공간이 양국간엔 한 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