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최전방 군부대 등에 겨울철 패딩점퍼가 지급된다. 신병교육대 등에는 공기청정기가 지급되고, 군 장병 등이 동원됐던 제설·제초작업은 민간에 위탁해 이뤄진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 예산 20억46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패딩점퍼는 육군 전방사단과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복무하는 3만6500명 장병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병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신병교육대와 해군 함정, 군 병원, 지휘상황실 등에는 공기청정기 6067대가 보급된다. 공기청정기 지급을 위한 예산 34억7800만원도 국방부·해양경찰청 예산으로 신규 편성됐다.
장병들의 제초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 전문업체 위탁 관련 예산을 261억원에서 385억원으로 증액하고, 제설차 등 제설장비 추가보급 예산도 28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어났다.
군 첨단장비 보급을 위해 조준경, 표적지시기 등 개인전투장비를 특공부대와 수색·보병부대에 지급하고 특전사에는 소음·소염기와 부실논란이 빚어진 특수작전용 대검을 교체해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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