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툽이나 SNS에 드러나는 전황이 얼마나 정확할지..
그 수없이 범람하는 정보들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매체홍수 시대에 걸러보는게 쉽지않죠.
하지만 정확한 팩트는 현재 전장은 우크라이나 본토이고
피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거에요.
러시아의 전력이 어떻고 피해가 어떻고는 부차적 문제죠.
즉, 많은 매체를 통해 드러나는 러시아의 전술적 실패들이
곧바로 전략적 실패로 귀결 된다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전황을 제대로 알기가 쉽지않은 전쟁이네요.
일년에 한두골 넣는 스트라이커의 몇년치 골영상을 한번에 보여주고 발롱도르 후보감 이라고 선전한 꼴임.
그 실력이라면 잘한것 보다 못한게 더 많았을게 분명한데 감춰온 것이고.
엄청 잘 싸우는것 처럼 포장했지만 현재 대한민국 보다 더 큰 영토를 러시아에게 점령당했음.
그동안 게릴라식 방어전으로 러시아에게 피해를 많이 입혔지만 그 땅 다시 찾으려면 러시아 만큼의 피해를 각오해야 하는데 젤린스키가 온 사방에 구걸질로 끌어모은 무기들로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영리하게 잘싸우는것 맞고.. 러시아는 생각보다 못싸우는것 맞고요..
근데 착각하지 말아야할것은 우크라이나 군부가 미군이나 우리네같이 생각보다 행정적으로 체계적인 조직은 아니라는점인데..
불과 얼마전까지 상상이상의 부패와 유능한 인적자원도 별로없던.. 거의 쪼그라든 구소련식 군대였다는 점이고(14년에 당장 동원 가능한 전투 병력이 기천단위였음) 내전 상황과 러시아의 압박에 몇년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이십몇만 병력으로 늘리고 간신히 살림 꾸려가던 군대였다는 점인데..
최근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다고 하루아침에 미군 수준의 조직 체계와 행정,군수 능력이 생길리는 만무하다는 점이죠..
부족한 자원으로 몇달사이에 100만 가까운 자원 병력을 보급,훈련,편제 하려면 당연히 구멍도 많았을테고..
일일이 불평하자면 한도끝도 없을거고..
국가 패망 위기속 자국 젊은이들도 수없이 죽어나가는판에 검증도 어려운 외국 자원병들까지 세심하게 들려다볼여유같은건 사치였을테고..
생사가 달린 일에 전투병들한테는 낮잠이나 자라는 지시외엔 모든 명령이 무리였겠지만 지휘부 입장은 달랐을수도 있는거고..
지금은 경험치도 쌓이고 전황에 여유가 생겼을테니 좀더 잘하겠지만..
초반에 삽질한것보고 무작정 까려고만 드는건 현실 서바이벌 파크가서 5성급 피크닉 서비스를 기대했나? 이런 생각밖엔 안남.
똑같은 애기 몇번을 하는지, 이미 다른 의용군들도 총이나 방탄모 방탄복 안주고 전쟁터 한복판에 들어갈땐 탄약 물 의료품 나올땐 시체나 부상병 들것에 실어서 나오면서 러시아군 총알받이로 쓴다고 욕오지게 박고 떠난 사람들 많음.
한달도 전에 키에우에선 200명씩 들어가면 30명만 살아나온다고 했을 정도임.
우리나라 의용군도 똑같은거죠.
달에 400만원 준다고 용병 모집해놓고 가장 위험한 곳에 집어넣고 소모품으로 쓰면서 줄돈 세이브 하는거죠.
이미 많은 의용군에 지원했다가 나온 사람들이 애기하는 내용이고, 직설적인 표현들도 있지만 애둘려 말하자면 진짜 우크라이나 용병 모집해놓고 너무한다가 대부분의 의견임.
뭐 이근대위처럼 특수한 케이스는 활용도가 높으니 모르지만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활용해서 할 위험할 일을 용병을 시킨다는것.
예를들어 6.25때 탄약보급과 식량보급 부상병 후송을 그당시 a특공대라고 불리우는 지게꾼을 이용했다면 우크라이나는 그냥 자국민이 아닌 의용군을 위험한 임무에 집어 넣는 다는거죠.
15분이면 죽는다는데, 15분안에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기위한 목숨을 건 작전이라던데, 엄청난 PTSD가 따를겁니다.
저정도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능가하는 생존율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