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지원자 줄이려고 별 짓을 다하네
요즘 사람들은 복지 혜택을 잘 해줘도 군인 안 하려고 하는데 저게 뭔
월급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편한 일도 아닌데 식비까지 저 모양이면 미래에는 대체 누가 군인을 하려고 할지 모르겠네요.
나중 가서는 전쟁 중에 먹는 전투식량도 식비 청구하려나?
그냥 간부식당 만들어 놓고 이제껏 군에서 나온 일반 병사들 식비로 장교들 밥묵다가 부실짭밥 논란 나오니 장교들한테 가는 예산 못가게 막고 그돈으론 일반 병사들만 공급하라 한거죠.
그럼 눈치껏 일반병사들이랑 섞여서 먹었음 되는데, 원래 먹던대로 먹을려고 하니 요금이 오바된거죠.
요새 물가 인상과 훈련장이란 특수한 환경 거기에 장교들만 따로 공급하려니 가격이 오바되는건 당연지사.
댓글 상황보니 어찌되었건 그간의 악습이 정상화되는건데..
최소한 군 훈련시엔 무상지원이 정상아녀??
지원 안할려면 훈련가서 8시간 훈련후 간부들 출퇴근 시켜주던가??
그것도 말이 안되지??ㅋㅋ
군이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병사식 수준으로 전부 무상지원해라.
대신 간부식당 폐지하고 ..
차라리 배식앞엔 계급이 없는 평등한 배식문화로 바꾸고..
그리고 훈련때는 밥값 무상으로 줘야 한다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간부들은 밥값조로 따로 받는 돈이 있다는것 좀 알아둬.
공무원은 원래 식대로 따로 돈 나가. 군인 역시 공무원이라 -정액급식비-로 달에 몇십만원씩 나옴.
이때까지 그거 한푼 안쓰고 병사들 식대에서 돈빼돌려 지들 밥값까지 처리했던거고,
심지어 간부식당차려놓고 따로 음식 만들어 처먹기까지 해온거.
그래서 병사들 식단이 개판이었던거임.
이거 공익으로 돌려 말하면,
공무원 나부랭이가 불쌍한 공익 식비로 지들 점심값 해결해왔다고 생각하면 됨.
이게 말이 됨?
간부들 원래 간부식당에서 밥 먹고 체크하면 월급에서 차감되던거 아닌가요?
저는 92군번인데 그 당시에도 간부들 식비에 상당히 민감해 했었긴 합니다.
매번 월급날 되면 찾아와서 밥먹은 거 체크하고 막 하나하나 따지던 간부들 꽤 많았고 그거 아끼려고 사병식당에서 밥 먹는 간부들도 있었는데 사단장 지시사항 내려오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배식 펑크나면 식수인원 체크하면서 일단 단기사병들 체크하고 (단기사병들은 점심만 할당되어 있지만 가끔 훈련 늦게 끝나서 저녁 먹고 갈 때도 있음 - 사실 이런 일 생기면 미안하지만 밥 집에가서 먹어라라고 넘어감) 그 다음 순위가 간부들이 사병식당에서 먹었나 체크하는 거 였었음.
이래서 저는 사병식당 간부 식당 따로 두는 거 반대하는 입장임. 사병 간부 같은 밥 먹고 식사의 질 올리고
사병은 무료 간부는 유료로 운영해야 합니다.
지금 초중고 급식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