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도 여러가지가 나와있지만, 한국처럼 자주포등 포병 전력이 막강한 경우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사거리 40 km 쯤 되면 포탄이 상당히 높은 고도까지 올라갑니다.
대충 10 km 고도도 가뿐히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본격적인 포병전이 벌어진다면 포대와 적 사이는 비행금지 구역이 됩니다.
괜히 CAS 한다고 공중에서 얼쩡대다가 K9 이 쏜 포탄에 격추될 수도 있죠.
물론 K9 수백대가 동시에 집중 포격한다 해도 그 날아가는 포탄에 운없이 맞을 확률이 크진 않겠지만, 한번 격추되면 조종사 양성비용까지 생각하면 수천억원이 그냥 날아가는겁니다.
수천억원이면 포탄 수십만발 쏠 수 있는 금액이죠.
애초에 대공망에 목맨 북한 같은 곳에서 CAS 를 하기 힘들기도 하고요.
결국 지상병력에 대해 항공지원은 자주포 사거리에도 닿지 않을 정도로 멀리 있는 적의 핵심 목표물을 미리 박살내주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