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북한에서 대령까지 하고 넘어 오신 분이 있습니다. 여단 참모장까지 했다네요.
그분은 아직도 북의 군부와 개인적 연락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직적인 연결보다는 개인 차원에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분이 하는 말이 전부 토시 하나 안 빠뜨리고 맞는 말이라 할 수는 없겠으나 북한의 군부 수뇌부들, 그러니까 사단장급으로 전달되는 상부 방침 정도는 가져올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 방침이라는 것이 일종의 방향성이겠죠.
뭐 여하튼 그 참모장 출신분의 말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 핵에 대해 마치 2차 대전 때 일본이 미국에게 했던 전략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미국을 압박하면 미국은 정권이 바뀌고 여론으로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귀찮을 것이고, 그럴 때 강력하게 나가면 자신의 주장을 미국이 안 들어 줄 수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세부적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핵의 무기화가 선결이며, 그 핵의 무기화란 핵 투사 수단의 다변화와 무기의 위력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매우 무기화된 다탄두 핵미사일을 미국의 뉴욕까지 쏠 수 있게 되면 미국은 북한의 말을 들어 줄 것이다며 김정은은 군부 고위층들을 얼르고 있고, 실제로 이런 방향으로 핵의 전력화를 시도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이런 책략이 북을 패망으로 이끌 것 같은데 북은 내부 결속이 더 중요하므로 이런 말도 안되는 내부 강령을 군부에 교육시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