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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5 18:04
[기타] 한국과 일본의 진검승부가 될 캐나다 잠수함 사업
 글쓴이 : 노닉
조회 : 3,699  





옛날부터 조심스럽게 예상되었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의 한일전이 결국 가시화 되었음. 캐나다 해군에서 직접 빅토리아급 잠수함 후계로 KSS-III와 타이게이급을 유력 후보로 언급하고 몇 달 안에 양국에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언명했기 때문임


그 동안 무기 수출이나 기술이전에 인색했던 일본도 올해부터 공격적인 국방 스탠스로 전환하면서 방위산업을 키우고 무기 수출에 더욱 힘을 주겠다고 했고, 또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자기들이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잠수함을 서방 주요국에 수출할 수 있는 아마도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안건은 호주 때와는 달리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포함해 총력으로 덤벼들 가능성이 높음


내 생각으로는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중요하게 생각될 성능 요소는 항속거리와 기동성, 자동화와 거주성임.


캐나다의 넓고 복잡한 해안선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항속거리는 물론 기동성도 함께 고려할 것이고 무엇보다 인력 수급, 특히 현재 50여명 정도 들어가는 잠수함 4척 운용도 버거워 할 정도로 잠수함 승무원 모집에 힘겨워하는 캐나다 해군 특성상 12척이나 도입하는 차기 디젤 잠수함에서는 승무원 숫자를 가능한 적게 유지하면서 높은 복리후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화 및 거주성에도 높은 점수를 매길 것임


VLS 유무 여부의 경우에는 캐나다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어차피 3~4000톤급 디젤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은 매우 소형이라 사거리가 수 백 km에 불과한데 캐나다의 적은 모두 수 천~수 만 km 밖에 있기 때문임. DSME가 캐나다 버전의 KSS-III 잠수함을 만들 경우 차라리 VLS를 빼고 그 자리를 UUV 등 다목적 운용 공간으로 만들거나 함내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더 집어넣어 항속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게 선정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듯 싶음.


어쨌든 위 요소들을 종합했을 때 항속거리보다는 순간속도를 중시하고 소류급보다는 낫지만 자동화가 덜 된 타이게이급보다는 KSS-III가 캐나다 해군의 요구사항에 가장 알맞는 잠수함이라고 추측할 수 있음. 다만 일본도 28년도에 건조할 신형 잠수함을 위해 모가미급의 자동화 요소를 잠수함에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고출력 리튬이온전지의 탑재 공간을 더 늘릴 경우 오히려 AIP의 효율성을 압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음. 결국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기술 강국인 한국과 일본의 진검승부가 될 것임.


아니면 호주 잠수함 사업마냥 한일은 그냥 들러리로 전락하고 뜬금없이 프랑스 쉬프랑 디젤 버전이 선정될 수도 있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30862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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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찍 23-05-05 18:09
   
1차목표 한국제 선택 2차목표 파토 ㅋ
바람아들 23-05-05 18:21
   
프랑스 산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 일본은 대비 견적용
궁극스킬 23-05-05 18:26
   
우리나라 독일 프랑스 일본 스웨덴 정도가 디젤 잠수함 잘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라...
우리나라 잠수함이 팔리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일본산도 안되길ㅋㅋ
대팔이 23-05-05 19:00
   
캐나다가 유빙이 많은 나라라 복각식에 가산점 주면 타이게이가 유리해질 수도..
어쨌든 이 사업은 입찰기업이 기술이전과 현지생산에 얼마나 협조해주느냐가 관건이 될것..
도나201 23-05-05 20:48
   
이사업은 절충교역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임.
전기자동차관련 배터리 공장 이전이 조건이라면..  엄청난 파급력이 있을것임.

그후 현재 캐나다 역시 훈련기도입사업으로 FA50 관련해서 관심을 가지는 국가라서
미해군 고등훈련기 사업 관련이후에 바로 사업에 들어가는 상황이라서
현재는  FA50 개인 사업자로 8기 주문하고 배송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의외로  이번 잠수함사업은  캐나다의 기반산업에 관련한 절충교역이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는 이에대해서 상당한 열세로 판단되고 있어서.

잠수함관련한 ROC만 충족하다면. 그후에 일어날  전기차량배터리와 더불어서 연계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입니다. 

앞으로 전장파견에 유인기보다는 무인기가 대댜수지원될가능성이 높기에 이에대해서 관련한 기술분야와.
현재 수송기개발사업에서.. 봄바디어사가 있기에.. 이에대해서 합작관련한 부분도 있어서.

일본하고 기업간의 효과를 볼때  오히려 캐나다측에서는  한국과 손잡을 가능성이 더높음.
단순히 디젤잠수함관련한 기술이전에 목맬 상황의 캐나다가 아니라서 .
현재는 미국IRA 법안을 이용한 산업전반의 기회가 온 상황의 캐나다로서는
이잠수함 사업관련해서  이래저래 끌어낼게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관련해서 거기에 중국인의 유입이 문제가 되어서 .
캐나다자체에도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레로리 23-05-05 21:40
   
동의합니다. 애초에 이런 대규모 사업의 소요제기가 단순히 잠수함에만 국한해서 끝날 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Augustus 23-05-05 20:56
   
탱크, 자주포 잘 팔리는 것처럼 우리나라 잠수함도 어디서 한 번 팍 하고 터져서 쭉쭉 팔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K시리즈22 23-05-05 21:07
   
한국 일본의 진검승부에  침흘리며 쳐다보는  싸구려  중국제
노원남자 23-05-05 23:31
   
캐나다..호주마냥 간만보다 나중에 하지하고 흐지부지할것같은데..
돛단별 23-05-06 00:31
   
우리가 내세울거  수직발사관
     
황구라요 23-05-06 01:54
   
본문에 VLS는 딱히 메리트가 없다고 적혀있어요.
가격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타이게이급 7천억원 vs 장보고3 배치1 8천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