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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24 17:26
[사진] 대만의 고기동, 기타차량 및 철기전안 소개
 글쓴이 : 노닉
조회 : 2,218  


2줄 요약)

1. 대만군의 오토바이 / 경형전술차 / 특전돌격차 / ATV / 공수부대용 자전거

2. '철기전안' : 우리나라의 k151 현마에 해당하는 4륜 전술차량 도입 예정


(생략)

2. 경형전술륜차 (輕型戰術輪車, 3598대) + 철기전안 (鐵騎專案)


대만은 지구상에서 험비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Top5 국가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1991년 미국은 걸프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대량의 잉여 군수물자가 발생하게 되고, 대만은 협상을 통해 잉여 험비를 대당 1달러에 인수합니다.

하지만 2004년 대만 국방부는 험비의 높은 연료소모, 잦은 고장, 유지보수의 어려움과 대만 도로환경에 맞지 않는 거대한 크기 등을 이유로

신규 전술차량 조달사업을 발표합니다. 해당 사업의 승자로는...




2009년 대만의 자동차회사 산양공업(三陽工業)과 이스라엘 오프로드 차량 전문업체 Automotive Industries Ltd (AIL)가 협력해 사업을 따냅니다.

2010년 대만군 경형전술차량의 시제품이 공개되었고, A형(소프트탑)/B형(소프트탑+건 마운트), C형(하드탑)의 3가지 모델로 나뉩니다.

A형과 B형은 721대, C형 중 222대는 이스라엘 AIL 사의 Storm3 를, 2655대는 미국의 3세대 군용 Jeep Wrangler 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다가... 2015년 미군이 험비와 MRAP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 사업에 오시코시 사가 선정되었고,

미군만으로도 5만 대 가까운 수요가 확인되었기에, 대만도 험비 대체를 목적으로 2018년 334대의 JLTV를 도입을 희망함을 미국에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맥락이 좀 이상하죠?

2010년부터 3천 대의 신규 경형전술차를 생산하기로 했으면서, 왜 갑자기 10년도 안 돼서 JLTV를 들이댄 건가...



"대만군 관계자는 대만군 조달 부서가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산양공업의 불법 영리 입찰을 은폐했다고 고발했으며,

공급업체인 산양공업 및 기타 입찰자들도 문서 위조 혐의 등 기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대만 기업과 대만 군수 조달업체가 공모해 이스라엘제 스톰3, 군용 랭글러가 아닌 민수용 랭글러를 매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출처 : 台军ATV四轮摩托采购差点取消,至今已拖延十多年_陆军_车辆_台媒 (sohu.com)



"자동차가 저속으로 달릴 때 충격 흡수 장치의 지원을 받는 전방 차축 하우징 브래킷이 파손되어 자동차의 균형과 충격 흡수 장치 기능을 잃는 여러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노면 높이 차이가 큰 경우 섀시가 돌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론트 액슬 하우징 브래킷을 충격 흡수 장치 옆에 위치시키고 섀시를 수동으로 들어 올려 지면에 튀어나온 돌과 부딪히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브래킷을 연 후에는 약 10km의 저속으로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속도를 초과하는 한 파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당과 야당 의원들은 품질이 나쁘면 조달 과정에서의 비리 여부를 국방부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은 최근 북부의 부대 경전술 차륜 차량을 조사한 결과 차체가 녹슬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 한 병사는 이런 차가 문제가 많아 대부분 군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sia-Pacific Defense" 잡지의 편집장 Zheng Jiwen은 경량 전술 차륜 차량의 첫 번째 배치가 제조된 후 사양이 일치하지 않아 납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Blue Committee" Ma Wenjun은 이 유형의 자동차가 대만의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전술 차륜 차량 제조에도 품질 문제가 있다면 국민들이 잠수함의 품질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출처 : 臺軍花費48億購近4000輛吉普車 使用未滿一年就挂了_軍事_台灣網 (taiwan.cn)



"2018년 육군 8군단 564여단에서 경전술차륜차량의 자연발화 사고로 부사관의 얼굴에 1도 화상을 입힌 사례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는 타오위안시 양메이구 라오좡로 1029호 31호 앞을 걷다가 국군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사진을 찍었다.

항공특수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표적사격 임무를 마치고 국방부로 귀환하던 중 도로 구간을 지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연발화됐다."

(출처 : 【獨家】禍不單行!陸軍輕型戰術輪車自燃 火燒車頭嚇壞人|蘋果新聞網|蘋果日報 (appledaily.com)



어떤 매체에서는 무리한 국산화를 추구하며 상대적으로 한, 일보다 뒤쳐지는 대만의 자동차업체가 선정된 것이 군용차량 조달 과정에서의

부패, 품질관리 측면에서 악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논평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기레기한 건지, 아니면 실제 문제가 있는 건지 진실은 모르겠네요.

저는 대만군의 갑작스러운 JLTV 도입 결정에 대한 맥락이 무엇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개연성을 갖추려고 한 것이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해주세요.



어쨌든... 막상 대만 국방부가 가격표를 받고 나니 1대에 최소 30만 달러, 파생형에 따라 40만 달러에 이르는 어마무시한 가격표에 질려버리고,

험비도 부담스러워했으면서 몇 배 더 무겁고 큰 JLTV는 감당할 수 있겠냐는 국내의 비판, 그리고 차이잉원 총통의 국방자립 정책에 따라


신규 경형전술차량은 국내개발로 선회하게 되고, 이것이 '철기병 계획(鐵騎專案, Iron Cavalry)'이 됩니다. 국내개발을 위해 군비국 205, 209공장은

미국에서 동력계통, 현가장치, M230LF 체인건 등 부품을 구매하고 중산과학연구원(대만의 ADD)과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대만의 국방비가 GDP의 2.75% (168억 달러)로 최고를 찍고,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어 올해 공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과연?



해당 철기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바가 있는데...


1. 대만 군 관계자가 '대만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경형전술차량은 한국의 K151 현마와 비슷하다.' 라고 발언했다며

미국의 중국어 매체 두오웨이뉴스(多維新聞)가 기사를 냈고, 台军“铁骑专案”轻型装甲轮车 最早年底亮相 -6park.com (6parkbbs.com)

2. 그 내용을 더구루에서 보도하고, 대만군, 연내 자체 개발 경장갑차 첫선…"기아 KLTV 벤치마킹" (theguru.co.kr)

3. 또 그 내용을 또 페이스북의 한국 밀리터리 블로그가 리트윗해서 Taiwan is said to be planning on... - Korea Defense Blog | Facebook


대만 밀덕들이 잔뜩 뿔이 났다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기 때문... 이것도 진실은 모르겠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차이잉 차이잉 차차차



3. SC-09A 특전돌격차 (SC-09A 特戰突擊車, 56대)



해당 차량의 재원은 이미 국내 블로그에 잘 소개되어 있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 비겐의 무기사진 전문 이글루입니다 : 대만육군 SC-09A FAV 고속 정찰 차량 (egloos.com)


육군 SC-09A 4WD 전술 강습 차량(TAV)은 국내 차량 제조업체인 'Shin-Chiao(星僑, Xingqiao)'와 육군이 협력하여 독자 개발한 차량이다.

Ford ESCAPE 2.3 SUV의 민간용 버전 기반. 길이 4.1m, 너비 2.2m, 무게 1225kg / 16V DOHC Duratec-HE 카운터 엔진(2261cc), 출력 157hp/20.4kgm.


전방 차륜의 현가시스템은 MacPherson strut타입이고 전복 방지 롤바를 장착하였으며, 후방차륜은 복합멀티차대에 서브프레임으로 구성된다.

전방 차체는 일부 개량이 가해져 하부에 접근각 이탈을 용이하게하는 플레아트를 추가하였고 상부 구조물은 강철제 프레임이다.

운전병을 위해 레이싱카 타입 좌석을 장착하며 차장과 기관총 사수용으로 가변성있는 좌석을 사용하여 탑승시 흔들림에 대비하였다.


주무장은 후방 사수석에 기관총 장착용 스테이션이 있으며 MK-19 40mm 유탄발사기나 T-74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무전기와 폭발 방지 연료탱크, 전방 윈치, 서차리아트 및 야시 장비, 전방 범퍼 후부 범퍼 및 런플랫타이어등을 가진다.

SC-09A은 23cm 도하를 건널 수 있고 1.9m 높이를 통과할 수 있으며

C-130 Hercules 수송기나 CH-47SD ChinookD 헬기에 2대를 탑재한 후 바로 하차하여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


2012년 5월 1일 타이페이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56대를 발주하여 특수작전사령부 예하 871공정부대부터 배치를 시작한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차량의 단점으로는 6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라는 점과 기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재원만 쭉 나열하면 평범한 특수전 차량이네 싶겠는데... 해당 차량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원본이 된 2008년형 Ford Escape 는 오프로드 전용 SUV 가 아니다. 도심형 SUV 를 기반으로 험지를 주파해야 하는 특수전차량을 만들어?

2-1. 특수전차량 도입 사업에 선정된 星僑 사는 군용차를 개조해본 경험이 없다!

2-2. 외국기업(한국이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론 모르겠음)을 배제하고, 星僑 사가 입찰하자 헤드램프와 통신체계를 끼워넣어 가격을 올렸다!

(출처 : 國造4WD特戰突擊車 @ hojiyi :: 隨意窩 Xuite日誌 / 台湾最新突击车,竟是家用SUV | 自由微信 | FreeWeChat)


일단은 대체사업 없이 잘 쓰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중공에서 대만 군사력을 비하하기 위한 거인 건지, 자국 내의 비판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여기나 저기나 특전사 납품 논란은 비슷한 것 같네요. 비판 의견을 듣고 나니 SC-09A 는 포장도로만 달리는 사진만 본 거 같기도 하고... 여기까지~



4. 다공능전지형차 (多功能全地形車)


(후략)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71220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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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u 22-06-24 19:53
   
섬짱들은 지들 안에서 긴빠이하는거 땜에 참 어질어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