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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7 22:32
미 퇴역 항모 키티 호크호에 대해 궁금 한게 있습니다.
 글쓴이 : ㅎㅎ
조회 : 1,511  

미국의 퇴역 항모 키티 호크는 재래식 항모중에서는 제일 좋은 거라고 봅니다.
어정쩡한 원자력 항모 드골보다도 더 좋다고 봅니다.
여기서 궁금증 입니다.
첫째,46년 동안 사용한 항모가 앞으로도 4-50년 정도 못쓸 정도로 낡았나? 입니다.
배가 단순히 함령이 오래 됐다고 못쓰는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례로 러시아 해상 구난함의 함령은 100년이 넘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중이고요.
 만들때도 최고로 만들고 유지 보수도 최고로 하고 해서 왠만해서는 아직도 쓸만하다고 보는데...
미국이야 원자력 항모로 통일하고 더 뛰어난 항모로 가기 위해서 퇴역 시키지만....
 낡아서 퇴역 되는거 전 아니라고 봅니다.(태클은 살살해 주세요)

둘째,영국의 새로운 항모 엘리자베스급이 키티호크보다 뛰어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크기는 키티호크가 더 크고, 둘다 재래식 항모고 스텔스성능은 덩치가 커서 효과가 의문이고 단순히 레이더 성능에서 조금 차이가 나겠지만 그거야 나중에 정기 유지 보수때 확 갈아 엎으면 되는거고 오래 됐다고는 하지만  프랑스 클로망소급 항모도 퇴역후 브라질에서 상파울로호로 마르고 닳도록 잘 쓰고 있으니까, 영국 같은 나라에서 비싼 돈들여 엘리자베스 만드는 돈으로 키티호크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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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포 11-03-08 00:16
   
제일 큰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오래된 함선일수록 유지 보수비가 더 나갑니다.
예를 들자면 왜 자동차를 신품으로 샀을 경우에 7년까지는 거의 손 안봐도 될정도로 잘나가지만
그 이후에는 돈이 무지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그게 선박에도 통용됩니다. 즉 처음 건조후 5년동안 들어간 유지비보다 그 이후 5년의 유지비가
더많이 들고 그 이후에는 엄청나게 늘어나죠.
 부품의 경우도 과거에 쓰이던 부품은 현재 단품이 된 물건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 부품은 새로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싸집니다.
 혹, 몇몇 기기는 최신에 나온 기기로 교체가 가능합니다만, 엔진과 같은 덩치가 큰 부분을 교체
하려고 할때는 간혹 신조 할때 보다도 개조비용이 더 나가는 경우가 생갑니다.

 두번째는 성능의 문제죠.
경제성과도 어느정도 통용되는 건데, 선박의 속도는 아무리 유지보수를 잘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느려집니다. 연료 소모율도 점차적으로 높아지죠. 이는 엔진자체의 노후화나 선체의 노후화와도
관련이 있습죠. 아무리 부분적으로 잘라낼수 있어도 전체를 교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죠.
 다른 부분으로 보자면 새로운 기술과 경혐의 축적으로 인해서 경비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죠.
즉 새로운 설계를 적용할 수록 경제성이 높아집죠. 과거 45년전에 설계된 함선은 최첨단의 설계
기술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때는 모형을 만들어서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현재는 각종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및 시뮬레이션으로 최신의 함선의 선형이라던가 더 효율적인 공간의 활용, 혹은 더
발전된 안전시스템등이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레이더 마스트 같은 부분도 최적설계를 통해서
성능에 도움을 줄수도 있고, 갑판 재질 같은 것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각개로
적용하려고 하면 신조보다 훨씬 비싸집니당~  또한 인력관련 부분도 있습니다.
오래된 배일수록 운용요원이 엄청나게 필요해집니다. 과거에 2000명의 운용요원이
필요한 선박도 최근에는 500명 이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운용이 가능해졌죠.
 그 외에도 안전성의 문제도 있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수십년간 써온 물건은 어디가 어떻게 문제가 될지 모릅니다.
물론 신조선도 그런 위험이 없지는 않지만, 오래된 물건이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느냐를 따져본다면
당연히 오래된 물건이 위험성이 높죠. 위에서 말했듯이 함선의 경우는 선체는 항상 일정이상의 스트레스
를 받고 있습니다. 그게 40년이 넘은 물건인데, 안전성 부분에서는 장담할 수가 없죠..
오카포 11-03-08 00:21
   
저도 100년이 넘는 선박을 견학해 본 적이 있긴 한데..
그게 선교선이었습니다. 100년이 다된 선령덕분에 장거리 항해능력은 거의 죽었더군요.
또 당시에는 전기 전자적인 부품이 거의 없다 보니 발전기나 기타 조타기 등등은 모두
최근에 새로 설치를 했더군요.
 엔진만 과거 100년전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딱보기에도 이건 타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는.. 작동원리는 간단합니다만, 현재에는 그런 부품들이 거의 없는데다
성능이 의심스러워서 믿고 타기에는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오카포 11-03-08 00:29
   
퇴역후 다른 나라로 팔려간 선박이 종종 있습니다만,
운용하는 나라는 솔직히 초기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사간거죠..
중고비용은 엄청싸니까... 그런 나라들 치고, 사간 선박을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하는 나라는 없습죠.
대부분 현상유지정도에만 신경을 쓰고, 그도 유지비용이 엄청들어가다 보니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시간은 또 줄어들죠. 전투기도 어디서 굴러먹던 중고들 싸게 사들어와서
그 선박의 100퍼센트 능력은 써보지도 못하는 거죠. 그냥 있다는 정도로 티를 내고 나이만 먹어가다 폐선되는 거죠.
     
skeinlove 11-03-08 00:50
   
오~~~~

부라보 ㅅㅅ

역시 대단 하십니다 홀홀~~~~
     
ㅎㅎ 11-03-08 01:20
   
제 생각 이지만 음 인도가 로또 12주 연속 당첨될 만큼의 행운으로 항모를 120% 능력 발휘해서 파키스탄 아작 내고 방글라 데시 독립시킨 적이 있다고 봅니다.(태클은 살살)
그리고 항모 기본 골격 자체에 대한 데이터및 기술은 50년 전 기술이지만 아직 까지도 미국이 앞서 있다고 봅니다.
 그 유명한 드골의 잘랐다 붙이기 생쇼와 원자로 들어내기 및 방사능 유출및 전력 저하를 보면서 아 항모는 미국이 갑이라는걸 새삼 느꼈죠...
 다른 종류의 함선이라면 동의 하겠는데, 항모는 카테고리가 다른 함정이라서 수명 연장 개수 공사를 꼬박 꼬박 하니까요.. 또 비교 대상이 미국 최신 항모면 당연한데, 영국이 경항모만 운영 했지 ,제트기 시대에 제대로된 중형 이상의 항모 운영 기술이 있나 싶어서요.
또 엘리자베스함 자체가 키티보다 워낙에 작으니까...
 키티호크급이 그래도 엔터프라이즈보다 신조함일 정도이니까...
그래서 키티가 엘리자베스보다 가격대비 더 좋다고 봅니다...
용트림 11-03-08 11:25
   
오호 나도 궁금 하오
1212121 11-03-08 14:14
   
피로 파괴나... 내부 장비 노후화
모듈 설계전이라 개보수 하기엔 어려워서 아닌가.. 싶습니다..
뻑가리스웨… 11-03-08 18:44
   
노후화란게 고장 난게 아니라 피로도가 누적대서 언제든 안전상에 이상이나

고장이 날수 있거나 내부 장비가 시대에 떨어진단  애기져 바꾸는게 맞져 돈많은 나라 입장에서는

하지만 그마져 없는 나라에선 개보수 해서 쓸만 하다는 ..
땡이잡자 11-03-12 19:55
   
오~~~~

부라보 ㅅㅅ

역시 대단 하십니다 홀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