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보본부에 근무하는 최경희 중령이 여군 사상 처음으로 유엔 평화 유지군 활동국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경희 중령은 2년 간 유엔 평화유지 활동국 군사부 정책교리팀 능력 개발 장교로 파견되어 PKO 관련 정책 및 교리를 개발하고 기획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최경희 중령의 이번 파견에는 그간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성실한 태도로 동티모르 평화유지군 사령부 및 라이베리아 유엔 임무단 참모장교 임무를 수행해 왔던 모습이 가장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되었다고 한다.

어떠한 일이든 남녀의 구분을 두지 않고 능력 위주로만 평가하는 것이 요즘 세태이긴 하지만 유독 군에서 만큼은 뚜렷이 남녀 성별의 구분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헌데 이번과 같이 군에서 역시 여성들의 역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시대 흐름에 따라 성별 보다는 온전히 능력만을 보고 평가하겠다는 군의 새로운 변화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최경희 중령의 유엔 평화유지활동국 진출은 그야말로 여성의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이처럼 사회에서나 군에서의 여성들의 역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어깨가 들썩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모쪼록 최경희 중령이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군의 발전은 물론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 몫 해주어 많은 여군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