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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1 18:27
우리나라엔 국방부가 없습니다. 대신 포방부가....
 글쓴이 : 무세띠
조회 : 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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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mm.PNG

대한민국_포방부의_야망.jpg 본 이미지는 이 문서와 관련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지상군 화력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 타군의 첨단장비-특히 정보자산-도입 예산까지 잡아먹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었는데, 어느 순간 비꼰다를 떠나서 경외감을 담아 저렇게 부르고 있다.
혹자가 이르길, 방공도 자주포로 할 기세... 흠좀무. 근데, 이게 전혀 허황된 말이 아닌게 K-9용 정밀 조준탄이 나왔다고 한다. 그말인 즉슨 전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송기나 폭격기 정도는 포병들이 떨굴 수 있단 말.
이제는 포병이 공군을 부르는 시대가 아닌 공군이 포병을 부르는 시대가 되었다(야 신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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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자주포의 요구사항 여기서 주목할 건 K9 자주포의 3문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 더러운 화력덕후 육방부... 데스트로이드 시리즈를 만들 생각인가..

국방부가 최신형 K9 자주포를 1,136문 (!!!) 배치, K55 자주곡사포 PIP(개량) 계획, MLRS 배치[2], 거기에 세계 최고급 성능인 K-9 도 모자라서 신형자주포를 개발 및 배치하겠다는 계획[3] 등이 잇달아 거론됨으로써, DC 밀갤에서는 '포병은 전장의 신이다' 라는 소련군식 교리를 착실히 따르고 있는 무시무시한 국방부의 모습을 반쯤 경외하며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물론 실교리는 미국 쪽을 따른다. 소련식 교리는 현대전에서 써먹기엔 우리랑 안맞다. 그리고 사실 포병만세만으로 소련군식이라고하기는 그런것이 미군도 2차 세계대전때까지는 위험하면 공군포병! 외치는것으로 유명했다. 2차 세계대전때도 당시 소련군을 즈려밞는 대포의 숫자를 자랑했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사단 전투서열에 올라 있는 포병이 105mm 곡사포 3개 대대에 155mm 곡사포 1개대대이고, 모든 전선에서 필요에 의해 독립 포병대대 또는 노는 사단의 포병대대가 붙었다 떨어졌다 했었다. 그래서 사단포병단장Artillery Commander도 보통은 대령보다 준장이 한 경우가 많다(사단장이 준장일 때도! 그리고 공수사단의 전투서열에도 동수의 포병대대들이 올라 있다.).작전의 경중에 따라 자체 전투서열과 동일한 수준의 포병대대들이 배속되는가 하면 175mm 평사포나 203mm곡사포 대대가 붙기도 하였다. 6.25 당시의 한국군이 1개 사단당 105mm 포병 1개 대대가 사단을 지원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1개 사단 당 1개 포병 연대(155mm 편제) 정도에 비슷한 숫자의 군단포병[4]를 배치하고 있으니까 전투서열 상으로는 이제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비율을 따라온 셈. 현재의 미군도 그때의 미군은 못따라간다.

오죽하면 국방부를 '포방부'라고 할 정도. 참고로 저게 얼마나 엽기적인가 하면 현시점에서 포병 최강인 러시아가 152mm급 자주포 3,000대와 그외 잡다한 자주포 합쳐서 3,500문을 보유 중인데, 국방 개혁 2020이 계획대로 끝난다면 한국은 K55 PIP와 K9, 신형 자주포 합쳐서 3,000문 정도 보유를 예상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MLRS 수를 보충한 다연장로켓을 국산화, 거기에 더해서 사단급으로 차륜식 다연장을 (대충 성능은 MLRS급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거기에 들어가는 포탄가격은 몇조 단위로 잡아놨다.[5] 신형 자주포의 경우 사정거리 100Km를 찍을 예정이고 지능탄도 개발 예정이다. 이 지능탄은 XK-2 흑표전차가 쓸 상부공격지능탄과 맞물려 있다. 일단 XK-2 흑표용 부터 연구중.

"나는 지금 진심으로, 우리와 싸우게 될 저 불쌍한 거지새끼들한테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미국의 장군 조지 S. 패튼.

…패튼 말마따나 그들이 싸울지도 모르는 '불쌍한 거지새끼들'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게 만든다.

이제는 105mm 포탄이 너무 많이 재고가 남아돈다고 차륜형 105mm자주포를 만들려고 연구 중이라고 한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MOBAT라는 차륜형자주포(트럭에다가 약간 개조(사격충격흡수용)하고서 짐칸에다가 경량105MM포를 올린 자주포)의 한국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기어이 방위사업청에서 입찰공고를 내걸었다. 기아자동차는 뭐하는 거냐!! 저런 거에 도전해 봐라.

참고로 말하지만, 포병 저렇게 늘린다고 공군에 투자 안 하는 거 아니다. KF-16과 F-16PB 개량은 이미 확정되었고, FX-3차와 KFX 250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KGGB를 통한 정밀 폭격 능력을 전 기종에 부여 중이다(F-5도 KGGB 사용시 정밀 폭격 가능하다). 거기에 더해서 사단 이하 단위까지 정찰용 무인기 계획 중이다(중대용 통신 중계 무인기는 이미 기사로도 발표되었다). 한국형 데이터 링크를 활용 정보만 들어오면 작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 중이다. 해군도 이에 질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 윤영하급은 장갑과 화력은 포켓전함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 거기에 훈훈하게도 FFX사업은 3인치(76.2mm)에서 5인치(127mm)로 함포 체급을 올려 버렸다. 넘쳐나는 3인치 포탄은? 한마디로 육해공군 모두 화력으로 대동단결.

다만 대공무기에 대해서는 왠지 너무나 무심하다. SAM-X사업을 지금까지 질질 끌어온 것을 보면 국방부에서 공군의 방공포는 버렸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철매2 개발하는거 보면 그런거 같지도 않다. 지대공미사일 1천발 이상을 한반도 전역에 깔아버리겠다는 계획인지라 비행기로는 한반도 오는게 쉽지 않을 듯 보인다. 특히 철매2 성능이 또 엽기적인지라 뭐가 나올지 모를일이다.(참고로 철매2는 만들면서 전자전에 대한 대비는 기본에 유도 성능도 탁월하며, 계속 PIP가 준비중이다)[6]

또 정보 전력 획득에 무심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정찰용 포탄까지 만드는 거 보면 절대 그런 거 같지 않다(포병 하나로 정찰 및 타격을 모두 행할 수 있게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 있다).

덧붙여서 단지 저거만 하면 모르겠는데 박격포 사업도 무시무시하게 진행중이다. 4.2인치를 120mm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120mm급은 도수로 전방 장전이 힘들정도로 탄이 커져서 후장식 이며 반 자동 장전이다. 화력면에서 견인식 105mm와 동일한 수준의 파괴력을 가지거나 조금더 강하게 된다.

그외에도 각종 화력 증강 사업을 육해공 빼지 않고 잘 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호크 도입이 연기되었다고 말이 많은데, 연기된게 아니라 관련 연구도 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차피 도입하려면 연구 새로 시작해야 했었다. 바로 도입한다고 나서더라도 어차피 시간은 비슷하게 걸릴 거였다는걸 생각하면 너무 비난할 것은 아니다. 그러다 국방개혁 2020이 백지화될 위기에 처하면서 모든 것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나 하는 불안이... 현재로서는 그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지만.

다음 링크는 화력덕후를 주제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를 패러디한 동영상[http]충격과 공포(http://unmp07.egloos.com/17779). 저게 다 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임진왜란 당시 화포들의 활약으로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화력덕후가 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효종~숙종 당시 조선이 양란 이후 군비를 재강화하던 시절에 "나라 살림도 어려운데 수입산[7]을 왜 이리 낭비합니까?"하는 반대 의견이 나오자 국왕을 비롯한 찬성측이 논박하기를, "물량(인구)으로 못 이기는 데 어쩌라고?"

오늘날과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역시 혈통은 못 속이나?


그 외 화력덕후들

관련항목: 국방개혁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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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과거에서부터 수송기나 폭격기 같은 기동력이 꽝인 비행물체 격추임무는 포병이 담당하였다. 독일의 유명한 88mm나 125mm, 150mm, 170mm같은 전차포나 또는 함포로 사용되는 미국의 127mm포가 모두 대공포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실을 기억하자. 심지어 소련은 100mm포 같은 대공포를 2차대전 후에도 만들었으며 이란은 이 대공포를 레이더에 연동시켜 사용하고 있다.
[2] 구룡의 수명초과로 인한 교체 및 구룡용으로 쓸 130mm탄의 막대한 재고량, MLRS 궤도차량의 운영비용 때문에 130mm탄도 쓸 수 있으면서 시스템은 그대로가되 차체는 차량형으로 개발중.
[3] 일설에는 신형자주포도 K-9 과 함께 0000문. 4자리수 배치를 할지도 모른다는 떡밥.... 흠좀무. 또한 이 이유가 명작인데 K-9 자주포가 흑표보다 느려서(...)란다) 본격 대전차자주포도 등장할 기세
[4] 1포병여단의 전투서열을 보면 부대 단대호를 잘못 붙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5] 사실 포병에 그렇게 투자하는 이유는 일단 한반도와 같은 산악지형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는게 포병이고, 투입비용대 효과가 큰 것도 포병이다.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 사상자의 60%는 미군 포병 병력에 의해 발생했다는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6] 하지만 철매의 성능이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 아니고 기반으로 한 기술이 국산이 아닌만큼 획득한 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새로운 기반의 라인업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7] 염초나 유황 등 화약 제조에 필요한 재료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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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엔하위키



자주포 관련해서 글을 쓰려고 자료를 모으던중 국방부가 육방부가아닌 포방부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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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 11-02-21 19:16
   
'정밀포격'이라는 말을 세계최초로 쓰게 생겼구나... 전세계 어느 나라도 자주포로 목표물에 정확하게 포격하는 나라는 없죠. 2~3m의 오차가 있을뿐.
그리고 포방부는 화력덕후답게 순항미사일 덕후이기도 하죠...
ㄹㄹㄹ 11-02-21 21:53
   
포방부 ....좋지않습니까. 실제로 규모도 크죠. 전방의 포병여단들은 뭐 말만 여단일정도죠 ㅎㅎ;
오라 11-02-22 21:14
   
일딴 땅을 지켜야 하니까요.

함선이나 비행기로는 한계가 있고
미사일은 발당 가격이 엄청나고
포탄이야 기껏해야 발당 100만원 안밖이니
땅을 지키기에는 효율이 좋치요.

현재 가장 위협적인 적은 리북 이니까요.
통일되면 해군 공군 전력을 확충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