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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0 16:51
[잡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글쓴이 : Ciel
조회 : 1,593  

가생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이트, 그리고 오프라인 상에서도 북한이 만약 실제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더 나아가서는 정권붕괴까지 대응책으로 거론을
 
많이들 하시던데, 그보다는 에스컬레이션 전략에 입각한 대응방안이 더 바람직하고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 유효한 대응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는 하나 그래도 가능한한 넓게,
 
그리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마련해두고 북한의 도발규모에 맞추어서 점진적으로 그 강도와
 
폭을 넓혀가는 것이 서로에게 더 이득이 될 것 같군요.
 
처음부터 정권붕괴 또는 그에 준하는 타격을 가하겠다는 식의 보복전략은 분쟁억지 및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군사적 대결을 극한까지 몰아가서 전면전을 불러올 것 같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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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n 13-03-10 17:01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우리도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학습효과는 우리만 생긴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생겼습니다.

우리는 천안함 폭침을 당하고도 보복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세계가 북한의 만행을 보아왔고 악으로 규정하는 분위기에서 우리는 아직까지 피해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UN군을 부를수 있는 명분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먼저 약한 모습을 보이며 유화책을 들고 나온다면 세계는 우리를 다시 보게 될겁니다.

중국의 속내는 알수 없지만 중국마저도 표면적으로는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흐름을 우리 또한 거스를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도 합니다.
     
Ciel 13-03-10 17:20
   
에스컬레이션 전략을 택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유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그저 말로써 비난만 하는 것이 유약한 것이겠지요.
에스컬레이션 전략이 탄생하게 된 계기나 그 목적에 맞게끔 전략구사만 된다면 북한과
국제사회에 단호한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오히려 긴장은 완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북한정권의 붕괴로 북한이 전면개방된다고 하면 이 역시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유연한 대처를 주문하고 싶습니다. 소위 급변사태에 대한 대비책이 과연 얼마나
준비되어있는가도 심히 의문스럽고 여기에서 올 각종 충격파(국제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여파 등등)를 감내할만한 여유가 있다고 자신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도제조 13-03-10 18:30
   
이참에 전쟁하자는게 제일 현실성부족
F.토레스 13-03-10 19:40
   
전쟁은 최대한 피해야 하는것이 옳지만 무서워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처음부터 확전보다 단계적인것이 이득일듯 합니다.
모두들 그렇지 않을까요? 이참에 전쟁을하자~ 이런분들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쪼금 자제하시면 더욱 좋을듯 하네요.
냉정함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84년우체통 13-03-10 22:13
   
진퇴양난이지 안을까요. 이래도 문제... 저레도 문제. 이러나 저러나 문제.
북한문제에 대한 확실한 카드가 절대로 생길 수 없는게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을각오로 덤비는거 아니라면 말이죠.

아무리 CCTV 설체하고, 세콤 신청하고, 안전 철문 2겹 3겹한다고 해도 도둑질 하려고 맘먹은 놈은 어떻게든 할테니요.
그렇다고 문활짝 열고, 경계를 안할 수도 없고요.
도둑이 먼저 털러오기 전에 우리가 직접 도둑(북한)을 잡으면 모를까.
그럼 도둑(북한)은 그러겠죠?!
그냥 지나가려는 건데 왜 죄없는 날 잡고그러냐... 억울하다. 나는 피해자다. 라고말이죠.
도둑(북한)이 침입하려고 두건쓰고 몰래 한발자국 들어온 그 순간 쳐야 탈이 없겠지만,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하겠죠.
이미 그걸 알아차린 순간 포탄이 떨어져 있을테니까요.

어떻게든 현재로선 우린 선빵 맞게되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지금 언제나 우린 수비하는 입장이니까 말이죠.
     
Ciel 13-03-10 23:24
   
사실 강경책이든 유화책이든 확실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 제일 문제이긴 문제이죠.
그래서 더욱 단계적 접근방식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도발수준에 맞춰 대응을 해나가면서
막후협상을 한다던지 아니면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시간적 여유를 벌 수 있고 양자 모두 물러날 타이밍을 잡기도 쉬울테니까요.
          
84년우체통 13-03-11 00:52
   
네.그 해결책이라는게 단순 응급처치에서 멈춰서면 안되겠죠. (남북 분단 유지)
정전협정이라는 것도 이런 분단상태를 유지하는 거니까요.
남한과 북한 둘중 하나 없어지지 않는한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두 정권 중 하나는 없어져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과연 두 정권 중 어느하나가 조용히 양보를 하겠냐는 거지요.

아무리 남북공동사업을 하고 협상을 한다고 한들 모두 다 현상유지 뿐의 결과만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바지를 벗지 안고 볼일을 보겠다는 아이러니죠.
통일을 하려면 둘 중 한쪽은 사라져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기독교와 불교가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없듯이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두 정권 모두 조국의 통일을 말하지만, 서로 생각하는 조국이 다르다는게 문제같아요.
조국은 하난데말이죠. 서로 조선/대한민국 이 조국이라고 생각하니 과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한나라당이랑 민주당도 이리도 서로 의견을 못마추는데 하물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오죽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