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씨 타우러스 관통자 생산 및 납품 완료
㈜케이에스씨가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KEPD 350K)의 핵심부품인 관통자(Penetrator)를 독일 타우러스사(社)에 납품을 완료 했다고 6일 밝혔다.
관통자는 대지를 뚫고 지하로 들어가 미리 장입한 시간, 깊이에서 폭발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다.
㈜케이에스씨 박정우 대표이사는 “지난 3년 반 동안 타우러스사와 협력생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기술이전, 생산을 위한 준비상태 점검, 10여 회에 걸친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 해외업체로는 처음으로 KEPD 350K 관통자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에스씨는 또 “이번 납품 성공은 케이에스씨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독일 본사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독일 공군이 현재 운용 중인 타우러스 미사일의 2차 창정비 사업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에스씨가 납품 완료한 관통자는 한국공군이 운용하는 TAURUS 미사일에 한국산 부품이 장착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으로 ㈜케이에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타우러스 미사일 개발, 제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수출을 계기로 EU 각국에서 개발 생산된 미사일에 대한 부품 및 주변장치 수출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는 작지 않다. EU 수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고도의 품질 및 생산 관리 능력에 대한 기준을 무난하게 통과했기 때문이다.
TAURUS 미사일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500㎞ 이상 원거리 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로서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등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의 관통력을 자랑하는데 ㈜케이에스씨에서 생산하여 납품한 관통자가 바로 이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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