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군부대가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위와 아래가 서로 감시하는 등 촘촘한 그물망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뒀다고 들었는데요. 그래서 평양에서 떨어진 곳의 군 지휘관이라도 함부로 움직였다간 바로 끝장난다고. 상당히 효과적인 군 감시 시스템이라 들었는데, 이 시스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이건 정게가 맞는지 밀게가 맞는지 좀 헷갈리네요. 밀게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면 자삭하겠습니다.)
보위부 - 인민무력부 - 노동당이 서로를 (불안정하게나마) 견제하고 있지요. 각 단위제대별로 정치장교가 군을 감시하고 있으니 쿠데타 따위를 함부로 시도할 상황도 아니고, 평방사 예하대나 정찰국 등을 포함해 중앙에서 "직할병력"으로 사용 가능한 가용전력도 많으니 정말 "미국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쿠데타를 일으키기 어려운 국가"라는 비아냥(?)이 붙을 만 하달까요..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공개자료인 국방백서만 들춰보셔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공부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ㅋ
애초에 중앙군을 장악하고 있는 자라면 모를까 전연군단이나 지방부대가 함부로 쿠데타 따위를 일으켰다간 끔살당하기 십상이랄까요.. 경보교도지도국 예하대만 제대로 장악해도 쿠데타는 일단 당장의 성공은 할 수 있겠지만, 남한이나 북한의 병력 규모등을 고려할때 함부로 쿠데타 모의하다 걸리면 작살나겠지요. 당장 평양방위사령부 예하 전력만 해도 무지막지한 규모입니다. 한국 수방사라던가를 보면 그렇게 중요한 전력을 평양에 묶어두는게 바보짓은 아닌가 싶기는 한데, 쿠데타 진압이라면 굉장히 효과적이겠죠.
작성일 : 12-04-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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