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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5 12:37
한국군 vs 자위대
 글쓴이 : 한국군vs자…
조회 : 4,632  

1 개요 ¶

한국군 VS 북한군 떡밥과 함께 한국 밀덕계 VS논쟁의 양대 본좌.

한국군 VS 북한군 떡밥은 당연 분단국가에 한국군의 주적이라는 점 때문에 일찍부터 달아오른 떡밥이었고, VS자위대의 경우 일단 동맹국이긴 한데[1] 한일간의 특유의 역사와 한국의 반일감정, 독도를 둘러싼 해상대치 때문에 달아오른 케이스.

때문에 어느쪽 떡밥이 더 치열한 지는 이견의 여지가 있으나 아무래도 대부분의 남성이 군생활하면 북한군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아 화제거리가 자위대에 비해 북한군 쪽이 더 많다는 점과 자위대와의 대결은 아무래도 현실성이 떨어지는지라 VS북한군 쪽이 일반적으로 더 많다.

그렇지만 밀덕의 입장에서 떡밥 자체를 보자면 VS자위대 쪽이 더 흥미로운 편.

일단 VS북한군의 경우 한국군의 승리가 거의 확실하지만 이쪽 떡밥은 우열이 쉽게 안나오기 때문에 전투양상이 좀더 흥미진진하다는 점이 포인트. 대체로 VS북한군은 일반인들이 오프라인에서 벌이는 논쟁이 크다면 VS자위대의 경우 밀덕들이 인터넷에서 벌이는 키배가 더 크다.

2 국군과 자위대의 차이 ¶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본다면 아무래도 자위대쪽이 한 수 위라는 게 세계 군사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그럼에도 불구하고 VS북한군처럼 우월한 쪽이 승! 이라고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까닭은 아무래도 양국 군대(엄밀히 말해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지만)의 무기체계, 전술체계 등이 타국과 비해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기형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육자대 따위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압도적인 물량의 보병을 중심으로 한 육군전력과 화력덕후 육방부의 킹왕짱 포병전력, 3세대 전차만 1,000여대 이상 보유한 괴상한 규모의 기갑전력이 특징으로 육군이 해/공군에 비해 기형적으로 크다. 자유진영이었으면서 은근히 공산진영스러운 체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 자위대는 육자대에 비해 해자대가 기형적으로 크다. 근데 문제는 한반도와 일본열도는 바다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

그럼 상식적으로 어쨌든 닥치고 바다에서 싸워야 되니 한국군이 당연 지는거 아님? 하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게 또 애매한게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는 150해리가 채 안된다. 원래는 쪽도 못쓰고 쳐발렸겠지만, 90년대부터 KDX 계획 등의 꾸준한 투자 덕에 한국 해군이 성장해서 해자대가 한국 해군을 압도적으로 찍어버릴 수는 없다. 게다가 공군의 지원이란 변수도 있다.

반면 해자대와 공자대는 평화헌법으로 인해 상당히 기형적이다. 공자대는 막강한 전력에 비해 공대지 능력이 취약하다. 서류상으로는 공대지 병기가 아예 없고, 실제로 가지고 있는 무기의 절대적인 수준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정식으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그런지 한국 공군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해자대도 공격화력이 대신 닥치고 방어, 방어, 방어에 치중한 구조라서 문제. 평상시엔 대함미사일조차 탑재 안한다는 말도 있을 수준이다.

3 국군의 승리? - 일본 상륙 ¶


한국군이 승리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강력한 한국 육군이 상륙한다면 일본열도를 지긋이 밟아줄 수 있는데, 강한 해자대 때문에 상륙을 못할 뿐이다, 고로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가 도쿄를 함락하면 된다는 주장을 하나, 생각해보면 공군과 지속적인 보급이 없는 육군이 남의 나라, 그것도 섬나라에 상륙해서 지속적인 작전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무리 육군이 강하다곤 하나 공중지원, 보급없이는 팥없는 찐빵이요 아르헨티나 없는 월드컵인 데다가 죽으라고 던져준거나 마찬가지다.

설사 천재일우의 기회를 노려 상륙했다 쳐도, 한국해군에 겐 해자대의 포위망을 뚫고 육군에게 보급할 능력이 없고, 공자대에 비해 상대 열세인 한국공군이 공세에 나서 일본상공의 제공권을 장악할 능력 또한 없기 때문이다. 육군 또한 기습적인 상륙병력으로는 약체라는 육자대를 상대로도 매우 고전할 것이 뻔하다. 한국 해병대의 상륙능력은 천여명에 전차숫자는 한손으로 셀수있을 정도 밖에 안된다. 예초에 한국 해병대는 유사시 미국의 상륙장비를 지원받는걸 전제로 하고 있다.


주변국의 개입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한국 VS 일본의 전쟁이라는 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지지만(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굳이 한국군이 이길 방법이 있긴 하다. 우선, 진해와 부산에 크루즈 미사일을 비롯한 다수의 미사일을 집결시켜 해자대와 큐슈지역 공항 등을 반정도 작살낸다. -> 가용가능한 모든 수송선, 헬기, 어선을 총동원하여 쓰시마섬에 상륙, 군사기지화한다. -> 군사기지화 후 큐슈지역에 상륙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본토에는 특수부대를 상륙시킨다.

(전제 조건인 주변국 개입 없음을 제외해도)이 시나리오의 문제점은 바로 공군의 개입이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고, 위 시나리오를 주장하는 측은 "공군은 서로가 조기경보기가 있고(한국의 경우, 늦어도 5년 이내 도입) 성능 또한 비슷한데다 수적으로 일본 측이 많다고 한들 한국쪽엔 요격미사일이 있어 접근이 힘들다."에, 무엇보다 "공자 PGM이 몰려있는 탄약창을 특수부대로 날려버리면 된다!"고 반론한다. 네 그러세요.

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것이 김경진, 윤민혁이 공동 집필한 소설 작전명 충무이다. 그러나 정작 이 소설에서 특수부대의 활약은 그렇게까지 전세를 크게 뒤집은건 아니다.

4 자위대의 승리? - 해상봉쇄 ¶

[http]#(http://play.tajan.co.kr/player!BRV6DJziTZk)
한국에 밀덕 계층이 형성된 이래로 지금까지 지겹도록 반복되는 떡밥이 있으니, 바로 해자대가 한국영해를 포위해 밥줄을 끊어버린다는 것이다. "약해빠진 우리 해군과 공군은 해자대와 항자대에 반나절만에 전멸당하고 그 뒤로 해상 무역로가 끊기면 사방이 포위당한 우리나라는 말라 죽게 된다!!!"라는 공포심 조장 발언 섞인 주장이 네이버 지식인은 물론이고 많은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물론 그게 맞는 말인 시절이 있긴 했었다. 자함방공 능력이 없는 울산급과 포항급이 주축이 된 90년대까지의 한국 해군이라면 아마 정말로 궤멸당할 것이다. 그러나 광개토대왕급, 충무공 이순신급의 건조와 세종대왕급의 건조로 해자대와의 수상전력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간 한국 해군의 전력은 예전에는 꿈만 같았던 해상자위대에 대한 '각개격파'도 꿈만은 아닌 수준이다.

분명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한국 해군보다 막강하지만, 자위대의 각 호위대군이 커버해야 할 EEZ가 너무 광대하여 작전을 위해 2개 호위대군이면 모를까 3개 호위대군까지 재빨리 집결시키기에는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리고 일본은 러시아를 우려해서 1개 호위대군 정도는 본토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된다는 점도 있다. 한국의 독도와 중국의 조어대에 가려져서 덜 알려져 있지만 일본은 러시아와도 영토분쟁 중이다. 게다가 세가지 모두 일본에 불리한 증거가 많다.

따라서 해자대는 전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반면 한국군은 독하게 나가자면 거의 모든 해군력을 일본에 집중시킬수가 있다. 웃기게도 해군(해상자위대)이 주력일 수 밖에 없는 일본은 주력인 해군 상당수를 방어용으로 배치해야 해서 전 병력을 모으기 힘든 반면, 해군이 보조인 한국 해군은 수틀리면 전 병력을 한 곳에 집중해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

여기에다가 해자대가 한국으로의 바닷길을 틀어막고 한국의 목줄을 졸라버리려면 한국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국가의 영해(중국, 러시아)까지 침범해야 하는 정치적으로 곤란한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배가 모두 한국소속인건 아니다. 다른나라 국적의 배들도 한국에 자주 들어오는데 해상봉쇄를 하려면 이 배들까지 다 막아야 하는데 이러면 해당국가의 개입이 들어오게 된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영국의 해상봉쇄를 위해 미국국적의 수송선에 공격을 했으며 이는 미국의 참전원인이 됐다.

만일 중국이 해상봉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자위대가 선전해서 동해와 남해를 봉쇄할 수 있다고 해도 한국 상선이 서해를 통해 중국 영해로 들어가서 움직이면 손쓸 방법이 없다.[2]

한국의 주 통상 해로인 말라카 해협을 1개 호위대군으로 봉쇄하는 전략도 있긴 하다. 그런데 말라카 해협은 한국이나 일본 뿐만아니라 러시아, 중국, 그 외 기타 여러 나라가 이용하는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해로다. 그런곳에서 깽판치는건 미국도 못한다. 게다가 당장 말라카 해협으로 먹고 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자위대가 여기까지 와서 깽판치는걸 가만히 보고 있을까?

그리고 한국 배들도 말라카로만 다닐 리가 없다. 실제로 인도양에서 오스트레일리아쪽으로 우회하는 루트가 있으며, 말라카 해협에 통행이 힘든 대형 선박이나 해적에 대한 우려(이곳은 해적이 소말리아 못지 않게 극성이다)로 인해 이쪽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고로 일본과 한국 주위의 국가가 짜고 치지 않는 이상 완전한 해상봉쇄 가능성은 낮다. 뭐, 상황이 여기까지 가면 그냥 나라 망한 거니 할 수 없다. 그따위 정치권을 뽑은 자기자신을 원망하며 손가락이나 자르자(…). 일, 중, 러에다가 미국까지 등 돌린 상황이면 이 세상 어떤 나라라도 배겨낼 리가….

다만 몇몇 사람(굳이 그들이 디씨 밀갤러들이라는 것을 밝히진 않겠다. 어?!)이 자위대의 신형 무기체계(특히 AAM-4 공대공 미사일)를 가지고 낚시를 하는 바람에 "우리는 바다도 못 건너고 학살당함 ㅎㄷㄷ" 이러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진정해라. AAM-4改는 아직 실전배치 되지도 않았고(2011년 개발 완료 예정), 신형 AIM-120D[3]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레벨이다.

디시 기갑갤의 유명 고정닉 unmp07이 AAM-4의 성능이 보통이 아니라서 대응하기 어렵다는 포스트를 이글루에 올린 후 그게 과장섞여 전파돼서 AAM-4는 천하무적! 을 외치는 게시글이 급격히 늘어났다. unmp는 이후 AAM-4에 대한 포스팅이 교차검증도 거치지 않는 등 많은 부분이 잘못됐었다고 고백했다.

5 실현이 힘든 떡밥 ¶

5.1 피해야 하는 결과 ¶

아무리 한일 양국간의 국민 감정이 안좋아도, 양국의 높으신 분들은 바보가 아니다. 정신줄을 놓고서 전면전을 선포하기에는 뒤에 따라올 결과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해상봉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활동에 무역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한 일이고 일본은 한국군의 공대지 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에 큐슈와 혼슈 서부가 직접적으로 공격당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느 쪽이든 둘다 손해보는 건 마찬가지다.

물론 일본은 20세기에 중국과 미국을 공격한 적이 있으나, 그 때의 일본의 '높으신 분들'이 도조 히데키같은 완전 미쳐날뛰던 놈들이었고, 또한 그 때와 달리 현재는 전쟁시 손해가 더 클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모던 워페어2처럼 그냥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또한 양국은 서로의 무역 의존도도 꽤나 높은 편이다. 삼성이 수많은 일본 중소기업을 먹여살린다(...)는 말도 있고.[4]

무엇보다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틈을 타서 러시아와 북한, 덤으로 중국이 남하해버리면 전력소모가 막심한 한국과 일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2 미국의 개입 ¶

위 사항보다 더욱 이 떡밥을 실현하기 힘들게 하는 것이 미국. 현재 미국은 한국, 일본 모두와 상호 방위 조약을 체결하고 있다. 만약 한일전이 벌어지면 국군 + 주한미군 vs 자위대 + 주일미군이라는 아스트랄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미쳤다고 구경만 하고 있겠는가. 거기다 현재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지원해 주는 주 이유는 중국과 러시아 견제인데, 저 두 나라끼리 싸우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따라서 미국은 한국이랑 일본이 서로 싸워서 득 볼게 하나도 없으므로 때려잡아서라도 싸우는 걸 말릴 것이다. 유럽으로 비교하자면 영국과 독일이 이탈해버리는 꼴인데? 실제로 김영삼 정권 당시 독도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의 사이가 나빠지자 한일 주재의 미 대사관들이 바빠졌다고 한다.

그렇다고 진짜로 미국이 두 나라를 공격하진 않을 것이고 경제, 외교적 압박으로 말릴 것이다. 흔히 말하는 "맥도날드 분점끼리 싸우면 본점이 둘다 폐쇄시켜버린다."

5.3 국지전의 경우 ¶

이렇게 한일간의 전면전은 성립되기 어렵지만 독도나 남방 대륙붕을 둘러싼 해상대치 상황에서 우발적인 교전이나 제한적인 해전, 공중전이 벌어질 확률은 큰 편이다. 이 경우 한국군의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 전투 지점이 독도인 경우 항속거리가 긴 일본 항공기, 특히 조기경보기의 지원을 받는 F-15J들과 마이즈루에 배치된 해상자위대 제3 호위대군이 한국 해군보다 독도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자위대의 경우 독도 상공이 자위대의 방공식별구역이 아니라서 작전을 펼치기가 어렵다는 난점이 있긴 하지만. 방공식별구역을 나눈것은 미국이다. 그래서 이걸 무시한다는 것은 미국을 무시한다는 말이 될 수 있기때문에 이럴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독도를 둘러싼 국지전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일본 호위대군이 대함미사일 잔뜩 가지고 와서 한국 해군을 공격한다는 시나리오는 이뤄지기 힘든데 그런 공격은 자위대의 원칙인 전수방위에도 어긋나는 데다가 한일간의 전면전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미국도 일본을 감싸지 못하게 된다. 오히려 UN을 통한 제재마저 가능하다.

그런 미사일전 보다는 양국 함대가 함포 교전거리까지 접근해서 끈질기게 대치하고 있다가 소설 <독도왜란> 처럼 우발적인 포격 등의 사건으로 인한 함포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 경우 3500톤급의 광개토대왕급이 10000톤에 가까온 공고급, 아타고급과 동일한 구경인 127mm 함포를 운용하고 1500톤급, 1200톤급인 울산급, 포항급이 5000톤급인 무라사메급, 다카나미급과 같은 76mm 함포를 운용하는 상황이라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강릉비행장에서 출격한 KF-16이 독도 상공에서 10분밖에 비행하지 못한다는 설이 한때 돌았었고 지금도 돌고 있는데 긴급출격 시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보조 연료탱크 달고 여유있게 준비해서 출격하면 30분은 거뜬하다.

한편으로는 독도를 잃을 것이 확실하다면 아예 그 병력을 대마도에 집중시키자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국군 내에서도 그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한다.[5]

여기에 대해 일본에선 군사전문가 다카이 사부로가 일본의 군사연구 3월호에서 시뮬레이션 한 바가 있다.

우선 독도시설은 사실 별것이 없기때문에 F-2두대가 기반시설을 깔끔하게 제거하면 그동안 잠수함에 특수부대를 싣고 상륙하면 끝이다. 그동안 제공권은 F-15J 40여대와 E-767과 전자전기 4대가 대기하고있으면 아무리 전투기 성능상 F-15K와 KF-16가 우수하더라도 한국군이 감히 범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면 대마도에 경우 한국의 AH-1코브라가 들이닥치고 CH-47으로 특수부대를 수송하면 빠르게 대마도 점령이 가능하고 그동안 KF-16이 서일본 해군기지, 미사일기지, 레이더 기지를 박살내면 자위대가 손도 못쓰고 한국군이 해병대 600여명과 K-1 70대를 대마도에 상륙시킬 수 있고 이 상륙작전이 성공하면 자위대는 말그대로 손까락만 빨면서 지켜보기만 하는 상황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다카이의 시나리오에서는 서로 결정타를 때리지 못하고 결국 한국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해군덕분에 제해권 장악실패로 독도를 넘겨주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육군 때문에 대마도를 잃게 된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 5만이 넘는 대마도 주민들을 인질로 잡힌다는 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그리고 제해권이나 영해권 장악같은거 무시하고 단순히 땅 크기만 비교하자면 쓰시마가 독도보다는 크다(...). 이 경우 독도와 쓰시마를 교환해서 상황을 종료시키는 가능성이 있다.

5.4 기타사항 ¶

사실 이 떡밥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 심지어는 일본 인터넷에서 터지면 대부분 분위기가 한국군은 저렇게 화력덕후인데 자위대는 화력이 이게 뭐야 징징으로 간다. 자기 나라 까는 분위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뭐 자기나라 군대갖고 징징거리는 건 미국에서도 하는 걸 보면 그런 행위는 어느나라나 똑같은 거 같다.


어쨌든 이 떡밥에서 나오는 결론은 보통 이렇다.
  • 무조건 한국이 진다.[6]
  • 먼저 치는 놈이 진다(양쪽 다 서로를 공격하기는 곤란해도 방어하기는 쉬워서 먼저 찌르는 쪽이 오히려 당할 수 있다)
  • 어느 쪽이 우세하든지 결국 서로 결정타를 못 때린다
    한국군이나 자위대나 비정상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기에 자위대는 상륙해봤자 국군에게 개발살, 국군은 일본 본토에 상륙을 못하는 상황이 나올 확률이 크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인 전력구조를 가진 이유가 대중국-대소련 방어를 위한 미군의 의도적인 전략 때문이다.
  • 미국이 이긴다
  • 결국에는 두 나라는 파산한다...
  • 설사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지전으로만 벌어질 것이다.
  • 두 나라 모두 대륙의 노예가 된다.

동물에 비교하면 호랑이 vs 상어의 싸움이다. 무슨 뜻인지는 잘 생각해보자. 나라로 치면 징기스칸의 몽골 vs 엘리자베스 2세 당시의 영국 제국이다.

근데 한국도 차세대 병기의 결함들이 무더기로 드러나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까기도 곤란해진 상황이 ㅤㄷㅚㅆ다.


6 관련 작품 ¶

이를 다룬 소설에는 밀리터리 소설로 유명한 데프콘 한일전쟁이 있다 다만 이녀석은 나온지 10년이 넘었다.[7] 그리고 같은 작가가 쓴 2002년작 <남해>가 있는데 2002년의 한국 해군이라 암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최신은 데프콘의 저자인 김경진과, 반도의 십덕군자 윤민혁이 2008년에 공동으로 쓴 <독도왜란>과 2009년도 12월 17일에 출간된 <작전명 충무>가 있다.

김경진 이외에도 남벌을 비롯해서 이 떡밥을 다룬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데프콘 이전의 한일전쟁물은 개연성과 고증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그냥 극단적 민족감정 배설을 위한 자위용에 불과한 불쏘시개가 허다하다. 그리고 데프콘 이후 무기체계 이름만 맞지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류의 작품이 더 많아졌다 카더라.

7 최종 결론 ¶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을 뿐더러, 일어나면 안 된다. 전쟁 터지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밀덕들의 논쟁은 그냥 사고 실험으로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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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유럽의 NATO처럼 서로 정식으로 동맹을 맺은건 아니고, 양 국가가 모두 미국과 동맹 관계이므로 간접적으로 동맹을 맺은 형태이다.
[2] 과거에는 하역능력이 문제가 ㅤㄷㅚㅆ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인천을 제외한 서해안의 항구들도 상당한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다.
[3] 2010년 IOC 획득 예정인 신형 암람. 유도 알고리즘의 개량으로 사거리가 대폭 증가했다. 물론 ROKAF가 도입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ROKAF는 AIM-120C7 IOC 획득 3년만에 도입한 전례가 있다.
[4] 실제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일본 중소기업의 부품이나 소재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5] 그리고 이럴경우 한국군이 더 유리하다. 대마도는 일본보다 한국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다.
[6] 이런 양반들은 뭔 말을 해도 무조건 우린 안된다고 한다. 그냥 무시하자.
[7] 또한 한국이 통일되었다는 가정과, 이전 한중전쟁으로 한국이 다수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북한은 로동미사일 다수를 제공하고 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현재에 비해서는 현실성이 적잖이 떨어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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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stone 11-01-05 13:06
   
잼나네요....ㅋ
Misu 11-01-05 17:25
   
그렇죠..전쟁은 쉽게 나지 않죠.. 괴물전력을 가진 상임이사국도 UN에 가입되있는이상 미치지 않고서야 선전포고를 먼저 하진 않겠죠.. 그리고 무슨 어떤사람들은 주한미군 옹호하면 무슨 매국노 친일파 이딴말 하는데, 직접간접적으로 한미일 군사공동체제에서 받는 수혜가 얼마나 크고, 이런 양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 그런말은 못할텐데말이죠..
13131 11-01-05 17:50
   
제가 한국 vs 일본에 대해서 읽었던 글중에 가장 정답에 가까운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약간 틀린점이있다면 저도 2000년대까지만해도 한국해군이 일본 해자대에 개길수준도 아닌

전력이였다가  KDX가 시작되면서 이순신함 세종대왕함으로 인해서 한국해군이 일본해군과의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다시 알아보니.. 아니더군요..

KDX-III이 2012년을 기준으로 완료되도 일본도 해군을 더욱더 보강하고있기에 오히려 더 벌어진다고 합니다.

단지 KDX사업으로 예전에는 단지 국토를 경비하는 역할정도만 하는 한국해군이 대형함정을 보유함으로서

어떤 전장에 해군을 투입할수있는 투사력을 보유했다는 정도??
q 11-01-05 18:00
   
전쟁은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터진다면 한국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는건 알겠군요.
무엇보다 대마도가 독도보다크니...
11 11-01-05 18:11
   
워게임하면 맨날 한국이 이기던데
22 11-01-05 20:38
   
16ddh에다가 2014년까지 22ddh 개발할 것이라던가요?
우리가 한척만들면 저쪽도 한척 만드니 뭐..
이 척수의 차이가 줄어드는 건 정말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려.
11-01-05 21:07
   
나름 타당한데

실제 전쟁 나면

난 섬나라보다 대한민국에게 한표를 더 주고 싶네.

왜냐

특수부대등 막강한 고급 전투인력이 대한민국이 상당하다는 거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전면전도 중요하지만 제일 골 아픈게

대테러전임.

이런 게릴라식 대테러전에 두손 두발 든게 베트남전에서 미국이고

미국이고 유럽에서 몸살 앓는게 이거지.

북한 정일이가 그 구형 잠수함으로 섬나라 열도에서 일본인들 잡아가서

내내 하는 말이 일본인들 어쩌고 안하면 북.일 간 정상 수교없다 이런 논리거든

지들은 육자 회담보다 이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즉 극한 전면전에 묵숨 걸고 침투한 특전대들 잠수함으로 침투해서

섬나라 주요 도시의 군사시설이나 전력등에 폭발 시켜 버리면 이게 상당한 혼란을 주는거야

알겠지만 전력 하나 나가면 한 도시 올 스톱 되는게 현대임.

그기다 우리처럼 민방위 이런 개념도 없는 외국이고 보면. 짜장국도 그렇고

이 정도만도 내부 공황 될걸.

그리고 하나더

우리나라 해성이고 함대공 정밀 유도 미사일 짜장도 못가추는 수직 발사체 기술 가지고 있슴.

이게 뭐냐면 차후 잠수함에서 물속에서 발사 가능하다는 말임.

해군에서 잠수함에 이런 미사일 기술 가지고 있으면 단순히 유도 정밀 미사일 이상의

가공할 타격력을 가진다.

실제로 정밀 유도 미사일 속도 마하 좀 안된다고 맞추기 쉽지 않슴.

뭐 요격 실험으로 발사 알고 막는 거랑 실전은 정말 다름

그런데 해안가 인접해서 바다속에서 미사일 튀어 나와봐.

뭐 하여튼 한, 일, 중 다 전쟁하면 서로 만신창이 되는 것인데.

우리민족 알잖아.

내부에서도 독재하면 열라 싫어하는 성격인데

짜장이나 왜구들 깝치면 수십년 온 남성들 군사 훈련 받고 쌓아온 전투력

폭발하면 꺠갱깽 될 것임.
바퀴잡자 11-01-06 08:00
   
한일간의 전력은 큰 우려가 안될 정도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걱정되는것은 무식하고 비열하고 오만한 중화사상으로 똘똘뭉친 무대뽀 무개념 바퀴집단이 대가리가 커져서 동아시아 군비경쟁을 유발하고 아시아국가들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죠
... 11-01-06 15:39
   
이제까지 올라온 한Vs일 간의 전쟁관련 글 중 가장 나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1. 일본의 해상봉쇄와 관련된 글 중...  주변 국가의 외교적중립하에 벌어지는 한일 양국간의 전쟁이라고

전제 한다면 한국의 수상 교역루트의 변경도 비 정상적인 루트로의 운항은 배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해가 아닌 타국의 해역내에서 배를 모는것도 우리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 역시 외교

적 절차를 거쳐 동의와 협력을 받아야 하는 부분인지라 이런 방법을 인정(분명 가능은 하겠지만)한다는

것은 외교적 중립이라는 전제를 무시하는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역시 해전과 관련된 부분 중.. 일본은 러시아 때문에 일부 함대분산하여 운용 하지 못하는 반면 한국은

수틀리면 한곳에 집중할 수 있다.. 라는 부분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부분이라면 오히려

북한과 공식적으로 정전중인 한국해군에게 더 불리한 정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후에 주적을 두고도

일본과 개전을 해야하는 한국군이 더 불리한 문제겠지요.


3. 미국과 관련된 외교적 문제들-한미/미일 군사관련 부분들도 그렇습니다만.. 외교적 문제로도 분명

전쟁이 벌어질 일은 없겠습니다만.. 만약에라도 전쟁이 벌어 진다면 사실상 한일 어느나라의 군사력이

강하느냐의 문제로 승리가 나는것이 아니라.. 미국이 과연 어느나라편을 드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갈리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군사력을 배제하더라도 외교/경제 적으로 한국과 일본중 어느 한나라를

편을 드느냐.. 결국 한일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라는 문제가 되는 것인데.. 과연 미국이 그런 상황(물론 미국

으로써는 어느 하나를 버릴 생각은 분명히 없어서 개전 이전에 외교적으로 봉합코자 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미국의 의사와 다르게 실제적인 개전이 벌어져서 진행된다면 미국으로써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테니)에서 한국과 일본 어디를 선택하게 될까요? 저로써는 이 선택의 문제에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한국보다는 일본이 선택될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약간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문느 11-01-06 18:23
   
제가 볼땐 한국 택할거 같은데...
일본과 달리한국은 전쟁 지면 고려사황이 너무 많아서...
바로 위에 북한 중국 러시아 있으니....북한 중국 말듣고 내려올 확률 100프로 일듯;;;
ㅋㅋㅋ 11-01-07 12:34
   
ㄴㄴ 절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두나라중 하나를 택할일은 업지요```````!!!

버려??? 누굴??? 한국을???

대양해군으로서 세계군사대국이 되려하는 중국을 앞에두고 중국의 태평양 진출의 활로가될

한반도를 버려?????

또한 경제력의 일본의 그나라의 지정학적위치와 , 해양영토를 버려???? 

둘다 어느것도 버리지 못하지~~~~고로 전쟁이 나게 안두지~~~~~!!

고작해야 국지전~~ 그것도 미국이 중재해서 서로 원위치 하는 수준에서 결론날것이고

두나라는 미국이 이렇게 멀쩡하고 중국이 저렇게 성장하는한 절대 전면전도없고 수틀리는일은없어

중국이 성장하는만큼 더욱 가까워질뿐
싱싱탱탱촉… 11-04-18 09:23
   
결국 한국이 이길것 같은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