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가 5월 3일 서해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서해 연평도 동남쪽과 백령도 서남쪽 해상사격구역에서 K-9 자주포와 벌컨포, 81mm박격포 등을 발사하는 사격훈련이다.
백령도R31;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3월 30일에도 실시한 바 있는 연례적인 훈련이지만 이번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서해안 지역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돼 군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전단 살포에 대해 ‘조준타격’ 위협에 이어 ‘전면격파사격’으로 위협수위를 높인 바 있으며 4월 22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전단 살포에 대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지역에 가하는 전면 격파사격으로 넓히는 것을 정식 통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상사격훈련이 우리의 자위력을 점검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인 만큼 북한의 시비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럴 때 일수록 철저한 북한의 이상동향을 예의주시하여 북한이 또 다른 망상을 품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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