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이유가,
대만이 중국에 넘어가면,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란위섬까지 중국에 넘어간다는 것이고,
이 지역은 우리와 일본의 에너지 수급로라, 중국에 의해 우리와 일본의 에너지안보도 위협받게 된다는걸 의미 함.
중국이 이걸 가만히 두고 있을 놈들도 아니고, 결국 목줄을 쥐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겠지.
우리가 항모보유계획을 발표하고, 림팩에 상륙전력을 파견하고 실제 상륙전 능력이 있음을 검증하고, 또한 회원국들과 함께 상륙전을 훈련하며 손발을 맞추는건, 이런 중국의 대만과 남중국해에 대한 위협에 맞서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것.
일본 역시 항모전력을 갖추고 있고, 미국과 함께 도서탈환훈련, 즉 상륙전을 훈련하는 이유 역시 중국의 위협에 맞서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 것임.
중국은 장기적으로 총 여섯개의 항모전단을 운영하려 하고 있고, 크게 세개의 함대를 구성하려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발해만에 주둔하는 북해함대임. 여기에 항모 두척이 배치됨.
한국이 백령도공항을 건설하고, 또한 항모를 보유한다면, 중국의 북해함대는 베이징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지 못함.
즉, 중국에게는 움직일 수 있는 항모전단이 네개만 남는다는 것.
중국 동해함대는 오키나와의 미군과 대만을 견제하기 위해 묶임.
그럼, 남해함대가 남게 되는데, 이걸 일본이 견제하게 되는것. 그래서 도서탈환훈련을 매일같이 하고 있는거지.
남중국해에 중국이 짱박아둔 전력을 일소하는 역할을 일본이 부여받았다는 것.
결국 대중전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항모보유는 필수임.
괜히 일본과 한국이 동시에 항모보유를 선언한게 아니라는 말.
미국의 의지가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걸 의미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한일간 군사적 논의가 있었다는걸 의미함.
이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미사일 사거리 연장의 연장선이라고 봐야겠지.
근데,
항모보유선언을 민주정권이 발표했다는 이유로
정치적으로만 바라보며, 무조건 반대하고, 심지어 백지화 하려고 하는 세력이 존재하며,
실제 그에 영향받아 항모를 거부하는게 현 정부의 모양새임.
심지어 원잠사업 역시 지난 민주정권에서부터 논의된 것이라는걸 생각하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가늠이 안됨.
원잠이 없으면 항모전단이 제기능 못한다고들 말하는데, 이미 항모개수를 완료하여 항모전단을 꾸리기 시작한 일본도 원잠 없이 굴리고 있음.
국방에는 좌우가 없으며,
그토록 친중이라고 몰아대지는 민주정권도 이라크에 파병을 결정하고, 림팩에 사상최대병력을 파견하고, 상륙전을 함께 훈련하고, 지소미아도 파기하지 않았다는걸 좀 알았으면 함.
보라매가 김대중때 시작되어, 노무현때 탐색개발되고, 이명박때 사업확정하고, 박근혜때 필수기술개발투자되고, 문재인때 성과를 보여, 이번정부 들어 첫 비행을 했다는 것만 봐도,
좌우가 없다는걸 충분히 알 수 있잖아.
우리가 늘공을 비웃고 비난하기도 하지만, 그 늘공들이 정권의 변화와 상관 없이 꾸준히 한길만 바라보며 정책을 유지해왔다는걸 알아야 해.
중국의 팽창은 실체화 되었고,
이걸 막기 위해 분주히 전력을 확충해야 할 판에,
정치적 이유로 반대하고, 무산시키는 꼬라지는 한국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임. 그 이명박도 그렇게 삥땅치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보라매사업을 추진시키는데 공을 들였었음.
시간이 지나 항모사업을 다시 검토하고 현정부의 치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을텐데, 결국 정치적 이유로 보유시한만 늘어나는 악재만 생길 뿐임.
항모는 항모로만 견제가 가능함.
항모가 없다면, 사거리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음.
원잠? 그걸로 어떻게 뭘 견제하겠다는 거임? 엑티브소나라도 쏘면서 발광하며 나 여기서 견제하고 있어요~ 하면서 쇼를 할거임?
원잠으로 발해만에 들어가서 특수부대라도 투입할거임? 아니 애초 숨어다니는놈으로 무슨 견제를 한다는거임? 베이징에 위협이 되긴 함?
결국 항모전단만이 북해함대를 발해만에 묶어둘 수 있는거임.
항모는 미국을 위해서도 아니고, 멀리 원정을 떠나기 위해서도 아니며, 우리 에너지수급통로를 지키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무기체계임.
한시라도 빨리 재검토 하여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