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세계 경찰노릇하는 미국이나 항모가 필요하지 우리가 왜 필요하냐,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무슨 항공모함이냐고 말한다.
항모 건조, 탑재되는 전투기, 항모 운영에 돈이 많이 들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상황은 바뀐다. 군의 목적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 국토를 방어하는 것이다.
우리도 주변국을 의식 안 할수가 없다. 안보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서 항공모함을 결정해서
가게됐다.
한반도 근해에서 항공모함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미국처럼 전세계를 돌아 다니는 게 아닌데, 그러면 우리한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독도, 이어도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분쟁이 억제되고
있는데 사실 미군이 떠나면 항시라도 독도와 이어도는 분쟁화 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런 걸 생각하면 우리 공군기지에서 이어도까지는 엄청 멀다.
독도까지 가도 10~20분밖에 체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리하다.
이런 상황을 우리가 상정하면 항공모함 전력이 필요하다.
중국은 이미 6~7만톤 항모를 만들었고 2030년까지 6척을 갖는다고 한다.
일본은 2만7000톤을 개조한다고 한다. 내년에 한척, 2022년에 한척.
미군이 한반도에서 떠나면 독도는 항시 분쟁화 될 수 있다.
그런 분쟁에 (항모는)가장 효과적이다.
일본이 오키섬에 항공기를 가져다놓고 독도를 무력 점령해버리면
우리가 힘든 상황이 된다. 여기에 항상 대비할 수 있어야 된다.
이어도도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해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인데
공군기지가 있는 본토에서 너무 멀다. 일본하고 중국을 경계하려면
항모 작전 능력을 가져야 된다는 게 항상 우리가 주장했던 바인데
이게 돈이 많이 드니까 함부로 얘기할 수 없었다. 어떤분들은
이왕 만드는거 7~8만톤급으로 만들자고 하는데 정말 쉬운 게 아니다.
우리 3군이 국방비를 나눠써야 되기 때문에.
그러나 최근에 일본이 항모 4척을 확보해서 4개의 기동함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gdp차이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전력을 가질 순 없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건드렸을 때 타격을 줄 수 있는 전력은 있어야 된다 이게
저는 항모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항모를 가질 경제력이 되느냐?
러시아 호주 같은 나라보다 우리의 gdp가 많다. 우리와 gdp가 비슷한 나라와
견주어 봐도 항모를 보유하는 게 전혀 무리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본다.
우리가 항모를 가진다면 경항모로 갈 것이다.
우리가 항모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느냐?
우리가 세계 1등 조선소를 두 개나 가지고 있고 이지스함을 비롯해 다 만들어 봤으므로
함정 만드는데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항공기를 이착륙시킬 때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 기술로 충분히 확보하리라 본다.
어떤 크기로 만들어야 하느냐?
우리도 3~4만톤급 크기로 보고 있다. 비싼배라고 생각하지만 말고 우리 국방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국가전략 자산이다 이런 인식을 해줘야 한다. 만들 여력이 됐고
만들 때가 됐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고 경항모 수준으로 시작해서 주변 환경에 따라서
(크기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