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남사군도에 중국이 인공섬 만들고 활주로 건설하는 모양새를 보면..
재수 없으면.. 이 쪽 동남아 국가들이 제압당하는 건 물론..
유사시 한국의 해상 교통로가 봉쇄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중국이 파키스탄, 미얀마, 남사군도 등 계속 인도양, 태평양으로 진출해 한국 해상교통로와 겹치는 곳에..
저렇게 해군을 배치하려고 발버둥이니...
미국은 동남아쪽에 해군기지를 배치해둔게 별로 없죠? 필리핀쪽 빼곤 떠오르는게 없네요..
한마디로 중국의 단순 해상교통로 보호 수준을 넘어 아시아 패권확보용 과잉된 행동으로 보여지는데,
이거 해결하려면 한국도 강력한 대양함대를 육성해야하나. 모르겠네요..
중국과 일본이 같이 목조르면, 우리가 해상봉쇄 당할 상황이 되고 말텐데..
역시 믿을 건 미국 뿐인듯..아니면 러시아쪽을 통해 동해로 물자공급을 받는다거나..
독도 해저지도 보면 말씀하신 모든 상황이 불가능합니다.
말씀하신 타국의 경우는 거의 모두가 수면이 얕은 산호초섬과 초호입니다. 깊어봐야 십수미터죠. 그런데 독도는 안 그래요. 아울러 섬 자체가 화산암 기반이라, 군사시설 건설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독도의 군사적 가치는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독도에는 그 어떠한 군사적 구조물 건설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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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앞바다에 210m 길이의 방파제가 세워지고 방파제 끝에는 바닷속을 볼 수 있는 수중정원과 수중관람실이 조성된다. 또 독도의 동쪽 섬(동도)과 서쪽 섬(서도)을 잇는 200m 길이의 연결로가 건설된다. 일본의 점증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를 목적으로 한 우리 정부의 독도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의미다.
(중략)
국토부에 따르면 독도에 지어질 시설물은 △방파제 △독도의 기존 나루터와 방파제를 연결해주는 연결다리(길이 136m) △수중정원 △수중관람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동도와 서도를 잇는 도로 △배수로 울타리 등 부대시설이다.
방파제는 국내 최초로 ‘재킷식’ 구조로 건설된다. 재킷식은 바다 밑 지반에 시설물을 떠받치는 기둥(파일)을 지그재그 형태로 박아 만드는 것으로 파도가 심한 곳에서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이용하는 공법이다.
이게 가장자리 끝부분은 200미터로 깊지만..
일단 동도와 서도 사이 110~160미터정도만 해도 수심 5~10미터 수준으로 얕은 편이고..
독도의 외곽지역도 수심이 10~20미터로
이런 20미터 미만의 얕은 수심의 지역만 따져도
단면으로 길이가 대략 1200미터에 달합니다.
동도와 서도, 그 사이를 합쳐도 650미터 정도가 되네요.
이 정도면.. 컨테이너 선의 갑판 높이만 해도.. 10~20미터가 넘는 선박이 많으니.
가라 앉혀도 윗면이 보일 수준일 거 같습니다. 안보인다 해도, 그걸 기초 삼아 콘크리트를
들이붓든 다른 공법을 쓰든하면 충분히 상당한 해상기지를 만들 수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플랫폼 만드는데 세계 제1의 조선국가 아니겠습니까?)
굳이 1200미터짜리 활주로가 군용기가 뜨고 내리기 부족한 사이즈인지 모르겠으나..
정 안되면 경항모로 생각하고 스키점프대 설치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항공기는 활주로만 있다고 운용하는 물건이 아닙니다...-_-
(연평도 폭격당한다고 거기다 공군기지 만들자는 논린데, 왜 그 짓을 안할까요...1개 전비만 배치해도 그 기지로 들고 나는 물자량이 일일 평균 XXX톤입니다.)
그리고 군사기지 만들자고 말씀하신 공구리질을 하는거 자체가 미련한 짓으로 보이는데요...군사기지를 못 만들어 빼앗길 확률보다 환경파괴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어 잃은 확률이 몇십배는 높아 보이네요...(동도 서도에 컨테이너선을 가라앉혀 공구리를 붓는다? 현재 동도 서도 사이에 왜 필라[기둥]를 최소화하겠습니까...그 어마막지한 환경파괴 뭘로 감당하려고요...독도 요새화보다 다른 군사계획가 시나리오를 짜는게 몇배는 효용비가 좋겠군요. 어차피 좁아빠진 독도에 뭘 구겨넣던 개전 하루만에 그곳은 전멸입니다.)
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뭐 사실상 섬을 확장한다는 개념으로 봤을 때, 불가능하다고까지 안봅니다만..
환경파괴 문제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현재의 남사군도의 중국 비행장이라던가,
2차대전 때 태평양 한가운데 수많은 섬에 지어진 비행장과
여기에 배치된 미군, 일본군의 비행부대들을 생각해보면,
코 앞에 섬이나 다름없는 독도에 비행장을 운영못하진 않겠죠.
다만, 초반 미사일 공격에 많은 타격을 입거나,
레이더가 무력화된다거나 하면.. 비싸게 돈 들여놓은 기지가 제기능을 못할 수 밖에 없고..
복구가 상당히 어려워 질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겠죠.
이럴 때도 이지스함이나 다른 함선이 들락날락하면서 이지스함의 레이더를 활용해
섬과 데이터링크로 공유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국은 환경파괴나 예산이나 다른 이유로 이걸 포기할 수 있겠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독도를 뺏을 시 이미 오키노도리시마 같은 케이스에서 하고 있는 행동이라..
독도를 원상 그대로 놓고 한국과 대치하진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릉도는 사실상 주변에 해저지형이 그리 평평하고 넓은 편이 아니라..
상당히 뭘 깍아내지 않는 이상 활주로나 군사시설을 배치하기 힘들 거 같은데..
독도는 비록 섬 자체는 작아도, 물속에 잠겨있는 10~20미터 수심의 평평한 지역이
꽤 넓어서 하는 말이구요.
뭐 사실 이런 기지나 요새화를 하지 않아도..
뭐 해군이 유사시 출동해서 지역 방공을 제공하면서 지켜도 되는 노릇이긴 하죠.
다만, 그간 밀게에서의 독도상공 분쟁에서의 공중급유기 논쟁과
한-일 공군력이 독도 상공에서 충돌할 때의 문제를 볼 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듯이..
역시 유사시 활주로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 차이는 좀 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