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X-II가 갑자기 CVX로 바뀌는 바람에 기존에 책정돼 있던 예산도 짤리고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죠.
국방백서에도 상륙함만 나와 있고, 해병대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능력을 강화한다고 나와 있는데 해군이 무슨 이유로 솔직히 기존 강습 상륙함 사업에 F-35B를 얹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는데 무리하게 '경항모'로 사업을 몰고 가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원안대로 강습 상륙함을 건조하고 추후에 도입할 항공기 사업을 별도로 진행한다면 과연 누가 예산을 짜르겠으며 반대를 했을까요?
그리고 찬반 논란도 없었을 것이며, 진정으로 항모를 원한다면 다시 해군이 개념설계부터 중형 항모 이상의 사업을 새롭게 발주하는 것으로 했다면 아마 모두가 찬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 근거가 없는 일본의 이즈모가 독도를 노린다는 둥, 7광구에 중국 항모 전단이 온다는 둥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제시하며 설득하는 것보다야 훨씬 진정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