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WRSA은 주한미군 것이였고, 그마저도 70년대에 미군이 들어와서, 대부분 정상적인 보관기한은 한참 지난 헌 포탄입니다. 미국 국방부가 그 헌 포탄을 빌려가고 새 포탄으로 바꿔주겠다는 건데 이걸 욕하는 것이 황당하기 짝이 없네요. 00년대에는 썩은 탄약 인수한다고 그렇게 비난하더니.
애초에 전쟁나서 탄약등 소모물자 다 떨어지면, 한국군이나 주한미군이 필요한 소모물자는 미국 본토나 주일미군등 해외파병 미군에게 들여오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미국은 한국이 필요에 따라 탄약등 소모물자를 대줘야 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미국에게 빌려주는 것조차 안 된다는 건 도데체 무슨 이기적인 논리입니까? 그게 군사동맹 맞습니까? 게다가 주한미군은 공식발표로 한국 방어 ‘철통같은 약속’ 실행엔 영향 없다고 밝혔는데 정치인들은 정작 괜찮다는 당사자 주한미군은 무시하고 안보팔이로 정치놀음에 써먹고, 또 거기에 무식한 놈들이 거기에 선동되서 앵무새같이 똑같은 무지한 소리를 나불대고 있네요.
특히 괘씸한게 지 입으로 "물론 필자는 탄약 전문가가 아니고 군 출신도 아니기 때문에 무장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다고 인정했으면서 "WRSA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 "155mm 전시 대비 포탄이 1주일치밖에 없다"라는 개소리 찍찍하는 '군사 전문가' 김종대랑 그걸 가지고 사실인양 보도하는 기레기들이죠. 오죽하면 국방부가 오피셜로 "우리 군은 충분히 포병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전혀 지장이 없다", "우리 군의 탄약 보유현황과 관련해 개인의 주장을 담은 내용들이 실렸는데, 그 주장 또는 거기서 인용한 데이터들은 매우 오래됐거나 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밝혀겠습니까?
정말 한심하네요. 그래놓고 할 말 없으니까 러시아 무역이 어찌고 저찌고. 작년 미국 따라서 대러시아 경제제재 동참하는 바람에 러시아가 수출국 13위에서 문재인 퇴임 기준 30위까지 떨어질 때는 뭐 했습니까? 한국은 박쥐가 될 수 없지만, 아무튼 러시아 기분 안 나쁘게 해야 돼? 현재 한국의 수출 1위 국가이자, 군사동맹국인 미국의 요청은 무시해도 되고요? 군사적으로 말도 안 되고, 명백히 정치적인 억까는 밀게에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