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6주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재미교포 대북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9)이 북한의
반인권적 행위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지난 21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전 세계가 중동과 북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독재 투쟁을 목격한 가운데 한반도에서는 또 다른 주민들이 신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엄청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군사적으로 전용됐고 정작 지원 받아야 할
수백만 명 주민들은 굶어죽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인권탄압현실을 지적했다.
박 씨는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선행될 3가지로 ①북한 정권을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들에 대한 지원 철회, ②탈북단체에 대한 지원확대, ③북한의
강제수용소와 식량전용집단 잔혹행위에 대한 항의의 뜻을 밝히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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