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국이 이란의 팔레비 왕조에게 팔려고 하다가 이슬람 혁명으로 호메이니가 집권한 후로 깊은 빡침을 느끼신 미국님께서 고히 선창에 보관중이시다가 중국 땜에 벌벌 떨던 대만이 타이컨데로가급 이상의 이지스함 구입하려고 시도하다가 중국의 눈치로 인한 미국의 균형맞추기 작전의 일환으로 선창에 묵혀놨는 키드급을 대만에 비싼 가격으로 팔아버립니다.
애시당초 이란 팔레비왕조의 요청으로 스푸르먼스급 구축함의 성능과 비슷하지만 추가장비의 탑재로 스푸르먼스급 보다는 나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대만이 보유한 키드급은 개수를 한 신품이라서 70년대에 만들어진 키드급과는 완전히 다른녀석이 되어버렸습니다..
레이더는 대만측의 추가요청으로 70년대에 달던 장비들을 다 떼고 sps-48e 3차원레이더, 레이시온의 spg51d, 록히드마틴의 spq9b를 사용하는데 대공탐지거리가 500km, 동시추적 256개의 표적, 동시교전목표 20개로 이지스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진것으로 평가 됩니다. (우리나라 kd2 구축함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
특히 이지스와 마찬가지로 키드급에서 얻은 레이더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변함정과 링크할 수 있는 체계가 있어서 이지스를 못 사온 한을 그나마 대만이 풀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근데 여기서 웃긴게 동시교전능력 20기라는 것도 세계의 해군력이 높은 나라들의 필수품인 수직발사대가 없다는 단점 때문에 2기당 적 1기씩 방공해야한다는 단점입니다. 하지만 2발씩+ 2발씩 쏘면서 주변함정과 링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20기라는 숫자도 가능한것이죠.(일본의 아타고급 이지스함은 17기가 한계입니다. 아무래도 키드급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크기로 미사일을 배치하여 메운 수치가 아닐까 합니다.)
무장은 팰렁스2기,127mm 주포 2문, asroc2기, 하픈4연장2기, 어뢰발사관 3연장 기;;;;;;; 이지스보다 크고 빈약한 대만해군력을 보충하기 위해 커다른 크기를 이용해서 다 때려넣은 케이스입니다...
(제가 잘못 기입한게 있어서 수정합니다. 세종대왕급이 더 크다고 합니다. 경하배수량이 7650인 세종대왕, 대만 지룽 키드급이 6950톤으로 세종대왕급 보다 적다고 하네요... )요부분은 수정합니다. 말씀주신 '황당'님 고맙습니다.
소나는 뭘 탑재하는지 기억이 안나네여.. 아주 좋은 녀석은 아니던데..
암튼 대만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다 퇴역한 기어링급도 학대하는 실정이고 낡은 녹스급도 개량이라도 해서 쓰고는 있으나 성능면에서는 못미치고...
2005년에 들어온 키드급이 대만 해군력의 중추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빈약한 대만의 해군력에 이지스함은 아니나 그나마 한줄기 빛이되는 키드급..
기어링급이라는 노인도 학대하는 대만이 70년대에 건조된 키드급을 얼마나 우려먹을지....
아 참고로 중국이 미국이 키드급 판다고 할 때 70년대 품목이라 웃으며 아무말 없다가 인도되고 나서 개수장비보고 빡쳐서 미국과 마찰났던건 유명한 일화.....
작성일 : 13-05-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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