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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6 17:57
차세대 돌격소총 G36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2,080  

ㅇㅇ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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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inlove 11-03-06 18:22
   
HK( Heckler Und Koch )!!
총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도 그 이름만큼은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회사! 바로 경찰 특공대 등 세계 특수부대의 총기를 천하통일하다시피한 명작 MP 5를 설계한 독일의 총기 회사다.
제2차 세계대전 말엽 극심한 무기 부족으로 인해 결국 세계 최악의 저질소총인 "국민 돌격소총"들을 설계·생산해 자국 총기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수치를 남긴 독일은 동·서독으로 갈라지는 민족의 비극을 맞이해야 했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이와 같은 최악의 수치는 없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 국토가 초토화되었지만 어떻게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회생해야 한다는 의지는 투철했다.
독일인들은 서서히 자국의 회복에 주력했고 그 결과 라인강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경제 대부흥을 일으켜 오늘날의 공업과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
《 영국에 매각당하는 수치! 와신상담 끝에 탄생한 걸작 G36!!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시작된 냉전으로 인해 급격하게 증강되기 시작한 서독군은 초창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하고 남은 MG 42를 7.62mm×51에 맞춰 개조한 MG 1을 채용하는 등( 이 때 프랑스가 자국에 남아있던 독일 국방군과 무장 친위대의 MG 42를 서독에 매각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 서서히 군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의 돌격소총인 StG 44를 채용하고, 세계 최초의 위장무늬 전투복을 실전 투입시키는 등 서방측의 군 현대화를 촉발시킨 국방군과 무장 친위대의 후예( 공식적으로 현재의 독일 연방군은 국방군을 계승하지 않고 있음 )였지만 워낙 엉망진창이 된 자국의 사정으로 인해 소총은 결국 벨기에 FN사의 FN/FAL의 디자인을 도입해 G1( Gewehr 1 ) 소총을 설계했지만 아무리 성능이 우수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자국의 총이 아니었다.
한때 세계적인 공업 대국으로 많은 특허를 냈던 독일인들의 자존심을 긁어놓을만한 일이었고 점차 방대해지는 서독군의 수요량을 맞추기에는 정식 수입으로는 어림도 없었기에 서독 정부는 이 총의 생산을 위해 특허를 가진 FN사에 라이센스를 요청했지만 불과 십수년전에 나치의 군홧발에 짓밟혔던데다 그들을 위해 무기까지 생산하고 수리 및 정비를 했던 치욕을 잊지 않고 있던 FN사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다( 결국 G1은 역사 속으로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
때마침 전쟁 통에 스페인으로 망명했던 루트비히 포르그리믈러( Ludwig Vorgrimmler ) 박사를 중심으로 한 기술진들이 대전 중 설계된 StG 45를 기반으로한 세트메 돌격소총을 설계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몇 가지 우여곡절 끝에 7.62mm×51에 맞춰 개량된 세트메 Mod.A를 출시했다.
하지만 스페인군은 아무래도 기술의 원산지인 서독에 이 총의 개량을 맡겨볼 요량으로 의뢰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개량을 담당한 것이 바로 HK다!!
HK가 세트메 Mod.A에 가한 개량은 총열 덮개를 금속제로 교체하고 유탄 발사기 장착이 가능하도록 한 점 등인데 이렇게 개량된 것이 세트메 Mod.B로 1958년의 일이다.
이 세트메 Mod.B가 스페인에서 좀더 개량된 것이 바로 1959년에 서독군에 제식채용된 G3다.
G3가 서독군에 채용되는 과정은 좀 험난한 편이었는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1950년대 후반, FN사에서 FN/FAL 소총의 생산을 중단하면서부터다.
라이센스도 안주면서 생산을 중단해버렸으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서독군으로서는 그야말로 분통 터질 일이 생긴 셈!
결국 서독군은 자국군의 차기 제식소총 채용을 위한 경합을 벌였고 그 결과 G1( FN/FAL ), G2( 스위스의 SG 510 ), HK가 개량한 스페인의 세트메 Mod.B가 G3, 유진 스토너의 걸작 AR-10( G4 ) 등이 각종 테스트를 거쳤는데 그 결과는 바로 HK의 승리였다.
이리하여 HK가 개량한 세트메 Mod.B는 제식명칭 G3( Gewehr 3 )로 서독군의 주력소총으로 채용되었다.
물론 HK가 생산권을 얻는 과정도 험난했다. 당시 세트메 소총의 생산권은 네덜란드 회사인 NWM이 쥐고 있었는데 서독군은 어떻게든 이것을 따내기 위해 애를 써 마침내 자국 공군( Luft Waffe )용 20mm 기관포탄을 NWM에서 공급한다는( 물론 라인메탈을 비롯한 자국 방산업체들은 난리가 났겠지만 ) 파격적인 조건이 먹혀들어가 마침내 G3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따낸 생산권은 당시 독일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사에게 쥐어졌다가 1969년, MG 3 기관총을 라인메탈에서 생산한다는 조건으로 총을 개량한 HK에 양도했다.
이것을 1977년 마침내 서독 정부가 "G3는 앞으로 HK에서만 생산한다!"는 정식 승인을 내려줌으로써 HK는 기관단총의 명작 MP 5 시리즈와 더불어 막대한 양이 판매됨으로써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 다들 잘 아시다시피 세계 최초의 무탄피탄 사용 군용 소총인 G11의 채용 실패 덕분에 HK는 막대한 자금 소요를 막지 못하고 결국 1993년( 이 때 필자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 영국의 로얄 오드넌스 사에 합병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HK가 아니었다. 비록 영국에 합병되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모든 업적과 성과를 역사의 한 장으로 끝낼 수는 없었던 것이다.
뼈를 깎아내리고, 살을 씹는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1990년대 초, HK는 이제는 사실상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너무 무거운 G3에 질려버린 독일 연방군( Bundeswehr, 1991년 독일 통일 이후 새롭게 창설 )이 새로운 제식 소총을 찾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자신들이 사운을 걸고 G11을 개발했다가 결국 이 소총과 함께 장렬하게 파산해 영국의 로얄 오드넌스에 합병당하지 않았는가?
더구나 1990년대 초반, 독일 국내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이 HK의 눈을 번뜩이게 만들었으니 바로 유럽 통합계획의 일환으로 프랑스군과 독일 연방군을 절반씩 섞어 창설한 이른바 "독 ━ 불 여단" 파문이 그것이다.
자연히 양국의 무기는 한 가지로 통일되는 것이 당연했고 기관총만큼은 워낙 성능이 우수한 다용도 기관총 MG 3(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의 제식 기관총 AA-52는 그 구조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MG 3에게 열세였으니... 도대체 프랑스군은 이런 기관총으로 어떻게 전투를 치르려는 것인지? )이 차지했지만 소총만큼은 프랑스의 FAMAS가 된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
총과 전차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던 독일 연방군 병사들이 프랑스제 불펍식 소총을 들고 파리 시내를 행진하는 광경은 1940년, 프랑스를 6주 만에 정복했던 독일인들에게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치욕 그 자체였던 것이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자 독일 연방군에게 오만가지 비난의 목소리가 퍼부어졌고 결국 독일 연방군 총사령부는 G3를 대체할 소총을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게 되었는데 의외로 해답이 간단하게 나왔다.
바로 동독군이 라이센스 생산해 운용한 5.45mm MPi ━ AK-74( 동독제 AK-74 소총 )가 창고에 가득 쌓여 있었고 공장들도 멀쩡하게 남아있던 것이다.
전설적인 총기 설계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의 작품이니 신뢰성은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것이었고 때마침 동독은 수출용으로 5.56mm×45탄 사용 버전을 생산했던 경력이 있었다.
통일 이후 급격히 낙후되어 예산이 눈덩이처럼 쏟아져 들어가는 동독 지역의 실업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고 여기에 생산이 굉장히 간편할 뿐더러 가격도 G3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하니 이만큼 좋은 대안이 또 있을까?
여기에 유고 내전이 발발하면서 이제는 구식이 되어버린 G3를 쥐어주고 평화유지군 병력을 파병해야하는 독일 정부는 난리가 났다( 다른 국가들은 죄다 5.56mm 아님 5.45mm 소총을 쓰는데 최강의 총기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랑은 다 해놓고 정작 소총은 구식을 들고 나가면 그 기분이 어떨지는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
이 때문에 독일 연방군은 이 MPi ━ AK-74 소총을 5.56mm로 개조해서 채용할 생각까지 했지만 이 사실을 안 HK는 물론이고 라인메탈 등 자국 내의 방산업체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난 것이다.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공업대국인 독일의 병사들이 어찌 소련제 소총으로 무장해야 하는가?! 의회와 정부는 당장 그런 얼토당토 않은 안건을 폐기하라!!"
결국 MPi ━ AK-74 채용은 무산되고 말았지만 독일 연방군으로서는 대책이 없었다.
많은 업체들의 총기들이 후보에 올랐고 HK도 이 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나도 촉박했다. 막상 일은 벌여놓았지만 뾰족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던 HK 기술진들은 마침내 가장 적당한 대안을 찾아냈다.
"그래! 있는 구조를 최대한 융합하자. 벨기에의 전례도 있으니까!! 단기간내로 설계를 끝낼 수 있다!!"
그랬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기관총 FN/MAG 58을 설계한 벨기에의 FN사는 처음부터 익숙한 다른 국가의 총들에서 장점들을 적당하게 골라내어 융합했고 그것은 대성공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거기에 다른 국가들보다 설계와 테스트에 들어간 시간도 굉장히 적었다 )
이리하여 HK의 기술진과 설계진은 현존하는 다른 총기들에서 장점들을 잇달아 뽑아내어 섞기 시작했다. 우선 기본 작동구조는 유진 스토너의 M16과 AR-18과 같은 가스압 작동식을 채택했고 노리쇠의 형태와 작동원리 역시 M16과 AR-18의 그것과 거의 흡사했다.
장약의 폭발로 발생하는 가스압을 노리쇠 뭉치에 전달해주는 가스 전달 방식( 우리의 K-2는 가스 활대식, M16은 가스 튜브식 )은 AR-18의 것을 보다 개량해 적용했는데 이 방식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사의 AUG 소총에서 그 우수한 신뢰성이 입증되었으므로 과감하게 채택되었다.
이는 HK가 이전부터 출시한 총기들에 적용되었던 롤러 록킹 체계를 포기한 것으로 HK가 이 소총을 위해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는 용단을 내렸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내부 구조만 장점을 섞은 것이 아니었다. 흔히들 SF적인 요소로 그야말로 미래적인 소총이라고 하는 외관 역시 실제로는 다른 소총들의 그것을 적당하게 짬뽕한 것이다.
우선 개머리판과 탄창 디자인은 스위스 SIG의 명작, SG 550에서 따왔고 총몸의 기본적인 형태는 G3와 MP 5의 것을 적당하게 채용했다( 이것은 자사의 제품을 이용했으니 특허 침해도 아니지만 )
소염기 역시 G3 소총의 것을 그대로 유용했고 대검은 AK-74 소총용을 착검 고리만 적당히 바꿔 채용했다( 워낙 칼날이 길고 단단하며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니 )
이렇게 설계를 했으니 다른 회사의 총들보다 완성에까지 이른 시간이 극히 짧았다. 외형은 그야말로 미래의 군대에서나 볼 법한 SF적인 것을 갖췄지만 그 실체는 다른 소총들의 그것이 적당히 짬뽕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우습게 볼 총이 아니다. 이미 실전 및 각종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장점들이 합쳐졌으니 세계 최강의 군용소총이 갖출 조건은 다 갖춘 셈이었고 특히 AK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무지막지하게 받아온 기존의 5.56mm 소총에 비해 HK 시제품은 AK 못지 않은 높은 신뢰성을 보여줬다.
시험 사격 기록 중에는 윤활유를 바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잔고장이나 탄 걸림도 없이 무려 15,000발이나 사격한 것이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아리조나 주의 사막지대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보여준 시험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보여줬으니 예를 들자면 진흙탕이나 모래 속에 넣었다가 물에 담궈 대충 헹군 상태에서도 연발 사격이 무리없이 되는 등 이 시제 소총은 그 동안 서방 국가의 군대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소총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뭐 AK 계열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소련이나 동구권 국가들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을 이제 이뤘다고 그다지 놀랄 것도 없었겠지만 )
하지만 이런 신뢰성 외에도 높은 내구성을 보여준 원동력이 바로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점은 거의 경악할 수준이었다.
HK 50이라 명명된 이 시제 소총은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한 소총임에도 불구하고 당시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이라 할 정도로 플라스틱 부품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총열과 노리쇠, 각종 용수철이나 결합핀들은 금속제지만 이 외의 부품들이 전부 플라스틱 재질로 되었다는 점은 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탄소 섬유를 적당하게 함유한 고강도 플라스틱은 총몸, 탄창, 개머리판은 물론 웬만해서는 금속제로 제조하는 양각대와 개머리판의 힌지까지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방식은 일단 냉전 이후 급격하게 감소된 국방 예산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하고, 총의 무게를 경량화( 실제 G36은 그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소총이다 )시켰으며 총의 체적을 크게 하여 내부에 돌맹이나 모래가 들어와도 총의 작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으며 아울러 겨울철에 동상에 걸릴 위험성을 낮추었다.
여기에 HK 50은 소총수를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는데 MP 5에서 이어져온 좌·우 대칭 조정간은 기본적으로 적용되었고 여기에 장전 손잡이도 왼손잡이를 배려해 좌·우 어느 쪽에서도 당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접어둔다 )
또한 뭐니뭐니해도 조준방식에서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워낙 도트 사이트가 일반적으로 보급이 되었다고 하지만 당시 소총들은 저격소총을 제외한다면 별다른 차이없이 가늠자와 가늠쇠만으로 조준이 되었다.
그러나 HK 50은 도트 사이트와 스코프를 큼직하고 단단한 운반 손잡이에 장착해 조준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HK 50이 제식명 G36으로 도입된 이후 독일 연방군 신병들의 개인화기 사격 실력이 급격하게 상승되었다고 하니 이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기존의 장점들을 섞은 그다지 독창적이지 않은 총이면서도 성능 면에서 그 소총들을 완벽하게 추월한 HK 50은 슈타이어 AUG와의 경합 끝에 당당하게 승리했고 1995년, 형태를 좀더 개선해 G36이란 제식명으로 독일 연방군에 제식 채용되었다.
37년이라는 세월을 7.62mm G3에 헤매고 있었던 독일 연방군이 드디어 완벽한 성능의 5.56mm 소총으로 무장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G11의 실패 이후 회사가 영국에 병합되는 수모를 겪었던 HK 기술진들의 회심의 역습이기도 했다.
《 맏형보다 더 잘나간 특수부대용 단축형들 》
G36은 초도 생산분이 평화 유지군으로 파병될 병력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되어 유고 내전에서 성공리에 임무를 수행하는데 일조했고 특히 SF적인 디자인 덕분에 해외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2000년 초, 코소보에 진주한 독일 연방군 병사들이 세르비아계 테러리스트들의 기습 공격을 G36을 이용해 성공리에 격퇴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됨으로써 이 총의 가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비록 냉전 이후 급격히 감축된 각국의 국방예산으로 인해 기본형인 G36은 수출에 난항을 겪었지만 우선 스페인과 노르웨이가 수출형인 G36E를 도입했고 스페인의 경우 아예 라이센스를 사들여 현재 자국 내에서 대량 생산해 자국군의 주력 소총으로 운용하고 있다.
 ☞ 특수부대용 단축형인 G36K로 무장한 독일 공수부대 "팔슈름예거" 대원
고강도 플라스틱 부품을 대량으로 사용한 덕분에 HK는 총의 내구성과 신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었고 그 결과 5.56mm 소총 중 가장 신뢰성이 높고 우수한 군용소총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실제 G36 기본형은 99.8cm라는 길이와 큼직한 체적, 도트 사이트와 스코프를 부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3.6kg 밖에 안된다.
맏형인 G36이 수출 시장에서 난항을 겪는 동안 둘째인 G36K와 셋째인 G36C는 그러한 형의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MP 5를 사들였던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들이 이 총을 열렬하게 환영한 것이다. MP 5가 아무리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이라는 한계를 어느 정도 눈감아준 경우일 뿐이었고 M4 카빈으로도 뭔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특수부대들에게 있어 이 우수한 단축형 소총은 그야말로 복음이나 마찬가지인셈!!
우선 독일의 특수부대 KSK가 G36의 단축형을 요구하면서 불과 3개월 만에 탄생한 G36K의 경우 유럽과 미국 각주의 특수부대 및 경찰 특공대에 배치되었고( 부분적으로는 값이 저렴한 M4 카빈을 애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G36K의 양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앞으로 이 총의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값이 더 저렴해질 경우 M4 카빈으로서는 그 지위를 위협당할 수도 있다 ), 한국의 경찰 특공대도 시험용으로 소수를 들여와 운용 중이다( 필자는 M4 카빈보다는 G36K 혹은 G36C를 채용하길 원하지만 )
하지만 이 G36K도 너무 길다고 불평하는 부대가 생겨나니 바로 1999년 GSG-9이 HK를 방문해 더 짧은 총을 설계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러자, HK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2001년, 그야말로 MP 5 길이에 육박( 72cm!! )하는 시리즈의 셋째이자 초미니 자동소총인 G36C를 내놓았다.
G36C는 72cm라는 굉장히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의 소염기 덕분에 총구 화염이 연발 사격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며 무엇보다 반동 역시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HK의 기술력이 다시금 빛을 발했다 할 수 있다.
이것은 한동안 세계 특수부대 총기들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엄청난 반향이었고 아직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G36 시리즈는 웬만큼 우수한 성능의 총기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세계 최강의 군용소총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G36K는 특수부대 KSK의 요구로 단 3개월 만에 등장해 G36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의 경찰이나 특수부대들이 조금씩 구입해 장비하고 있으며 보다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최대의 경쟁자 M4 카빈의 지위가 위협당할 것이다.
현재 9mm 탄 사용 MP 5의 급격한 위력부족으로 인해 많은 특수부대원들이 MP 5를 주력 무장에서 포기하면서 중고 시장에 방출된 중고 매물의 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 시장을 장악한다면 G36 시리즈는 명실공히 MP 5의 뒤를 이어 세계 특수부대의 무장 체계를 천하통일할 것이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이 총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고 홍콩의 STAR사에서 G36 전동건을 출시하면서( 필자가 군복무 중의 일이다 ) 감격했던 기억이 난다.
워낙 비싼 가격( 690,000원 )으로 인해 구입을 포기했지만 국내의 토이스타라든지, 아카데미, 혹은 트리거 해피에서 이 총의 에어소프트건 모델이라도 출시해 주기를 바란다. 10만원대를 넘기더라도 필자가 당장 지를테니 말이다.
《 G36 시리즈 제원 》
  길이 : 99.8cm( G36 )
          86cm( G36K )
          72cm( G36C )
  개머리판 접을 시 길이 :
          75.8cm( G36 )
          61.5cm( G36K )
          50cm( G36C )
  총열 길이 : 48cm( G36 )
                32cm( G36K )
                22.8cm( G36C )
  무게 : 3.6kg( G36 )
          3.3kg( G36K )
          2.8kg( G36C )
  구경 : 5.56mm
  탄창 : 30발, 10발, 100발
  최대 발사속도 : 750발/분
  옵션 : AG-36 40mm 유탄 발사기, 분대 기관총 MG 36
  영화 출연 : 대표작 "이퀼리브리엄"
     
전투공병 11-03-06 19:47
   
ㅇㅇ, 님 짱 드시지말입니다.
오카포 11-03-06 20:30
   
잘보고 갑니다~
-0- 11-03-07 01:55
   
우왕 밀게를 점령하실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