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없어 완전군장에 81MM 포다리 매고 대청봉을 찍고
다시 부대 복귀 하던중
거이 다 내려와서 날이 조금씩 어둑 어둑 해질무렵
어디선가 들리는 귀신소리
"으흐흐흐흐흑 ~~ 으~~~흐흐흐흐흑"
여자 귀신 소리가무섭다지만 어둑어둑 할무렵 중저음에 남자귀신 소리 소름 끼친다오
그래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둘러보니
난간 넘어 숲과 난간 사이 경사면에 왠 기골이 장대한 청년 하나가 쭈구려 앉아 있고
그옆엔 왠 여인이 바라 보고 있더이다
무슨 일인가 싶어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나 발아퍼서 못내려 가겟다 ~ 으흐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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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발 넘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