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부대 나와서 사격뿐만 아니라 폭탄관련 훈련도 지겹게 한 경험에서 비추어 볼때.(한달에 2~3번..사격하고 남은날을 각종 훈련하는 부대ㅡㅡ;)
201소리 엄청 작습니다. 야간에는 티나지만 주간에는 어디서 쐈는지도 절대 표가 안나지요.
충격흡수도 잘하면 그다지 충격이 크지 않고요.
다만 신관이 지연신관이라 일정 시간 지나면 폭발하게 되어 있는데. 그 순간에는 소리가 좀 큽니다.
물론 수류탄보다는 소리가 작아요.
윗분이 설명해줬지만..박격포는 그래도 소음이 크편은 아니예요. 퐁~소리만 나니까요.
개인중화기들은 소총보다 거의 무반동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어서. 충격뿐만 아니라 부수적으로 소음도 적은 편이죠..물론 작다는 뜻이 아니라...K2소총같은 것보단 작습니당.
중대급 개인화기 중에서 소음을 비교하자면..K1>K2>=K3>60mm>90mm 무반동>k201 정도 되겠네용. 80mm는 모르겠어요. 다른중대라 한번도 실사격을 못봤으니.
제가 81밀리 주특기 1124인데요...
우선 제 경험을 말씀드리죠...81밀리는 분명히 똥,퐁, 뽕 이런 소리 아니고..펑 정도겠네요...사실 포수가 포열에 직접 탄을 집어 넣는데...소리의 파장 때문인지 포수는 그 다지 귀가 울린다거나 이런건 없고요...포 뒤에 위치한 사람들이 귀가 조금 울리고요 계속 들으면 귀가 좀 아픕니다...
그리고 우연히 훈련 중에 60밀리 박격포 사격하는 모습을 봤는데...정말 똥 하고 탄이 날아가더군요...그래 우리가 똥포가 아니고 역시 60밀리가 똥포였어..하고 비웃고 지내다가...가늠자 편각오차 수정하기 위해 그 장비를 가지고 있는 연대 4.2인치 박격포 중대를 찾아 갔더니.....4.2인치 애들이 훈련하다 말고 ㅋㅋ대며 웃고 있더군요....개들은 분명 똥포보고 웃고 있었어요....아~~~나의 81밀리가 똥포가 되는 순간이었다....ㅜ,ㅜ
참고로 축사기를 쏠때 축사기 안에 연습용 탄을 끼우는데......포를 쏘면 축사기에서 탄이 발사 되면서 선명한 '똥'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ㅋㅋㅋ아 우리는 이걸 애써 부정하고 있었는데...절대 똥포 아냐...ㅋㅋ
글을 조근조근 씹으면서 읽어보세요...내용은 모두 자기보다 작은 포를 보면 똥포라고 한다 라는 글입니다...그리고 축사기는 보통 사격장까지 가기 힘들고 96년 고성산불 이후에 고폭탄의 실제 사격을 상급부대에서 허락을 잘 안해주죠...
그러니 저 같은 경우는 부대내의 소총사격장 맞은 편에 조만한 타겟이 있었는데 이게 원래 유탄 사격용 타겟인지 축사포 타겟인지는 모르나 거기서 연습했습니다..그렇다면 부대내 방문한 외부인은 81밀리 쏘면 '똥'하는 소리를 듣겠죠...이해가 갑니까??
또 진지에서 사격했다면 기껏해야 조명탄 이었을 텐데...때가 무너진다는 것은 진지를 개판으로 만들었다는 뜻인데..이래서 되겠습니까....조명탄은 수없이 쏘아 봤는데 몇십년된 진지의 떄가 떨어지는 건 본 적이 없어서요...야전에 나가도 고폭탄을 쏘려면 타겟에 쏘는데...부대내나 거점의 진지 근처에 타겟이 있을리는 만무하고...
해안선에서 바다로 2km 떨어진 곳에 5m x 5m의 부표에 표적을 설치하고...육군의 각종 포와 함포 사격에 전투기 3대까지 참여하는 훈련이 있었는데...
참고로 포를 사격할때는 나의 표고와 타겟의 표고의 차이를 반영하여서 사격하는데... 해수면의 표고는 0도 아니고 알수가 없으니...타겟을 맞추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81밀리는 구형고폭탄으로 대충 2.3km 정도였나 그렇고 신형탄은 조금 더 멀리 날아 갑니다...사격을 시작하니 타겟에 근처도 안갑니다...그래서 최대 장약에 최대 사거리의 각도로 아무리 쏘아도 근처도 안갑니다..분명 해안에서 2km의 타겟인데도 말입니다...그래서 포기하는데 우리 후방서 몇십km뒤에서 포가 날아오는데...사실 제일 정확하게 일제사로 타겟에 탄착점이 형성되서 떨어진건 125mm포였고요...얘기 들어보니 155mm는 3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쏜거라고 하던데 그나마 근접했습니다....하지만 함포 사격은 엄청 기대 했는데......쳇 근처도 안가더군요.....그리고 전투기 3대는 서울인가 수원인가에서 날아왔다던데 맑은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타겟이 안보인 다고 몇번 선회비행하더니 집으로 고고싱했고요...그리고 이날 코브라헬기는 여러가지 종류의 탄을 이용한 사격을 봤느데..멋지더군요....하지만 무슨 총인지는 모르고 '드르륵' 하고 사격 후 탄피의 열기 때문에 낙엽에 불이 붙어서 삽들고 바로 불끄러 고고싱.....이때가 쓰리스타 군단장이하 별 40개 모인다고 지해공 본훈련 3일전에 연습사격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평도 사건 때 포 사격이 효율적인 타격을 못 줬다 어쨌다 그러는데....곡사포로 원거리 사격시 10m x 10m 정도의 타겟을 맞추려면 최소한 몇천발은 쏘아야 가능합니다...무슨 곡사포가 초정밀탄인 줄 착각하는 군대근처도 안간 금뺏지 단 사람들 한심합니다.....10여년전에 전남에 반잠수정 떴을때 함포와 지상에서 포사격을 2만발 넘게 쏘아서 겨우 맞춘 거에요.....이것도 맞춘것 자체가 대단한건데....
전차를 탄사람으로써 포수가 포를 쏠때는 그렇게 큰 느낌은 없습니다. 한여름에 영점사격하면, 화약냄새와 찌는듯한 더위때문에 힘들긴하지만, 포수들같은 경우에는 집중하느라, 그렇게 큰느낌은 없습니다. 포탑안에서는 그렇게 큰느낌은 없죠, 그런데 포탑위에서 전차장이 느끼기에는 크게 들립니다. 한번쏠때마다, 전차주위에서 먼지가 솟아오르면서 전차주위를 맴돌곤 하죠.
유탄발사기(m16소총), 람보가 자주사용했던, 그 무반동 여기서 말하는 201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쏜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큰소리는 아닌것으로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