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탑클래스 전차 Best 10]2편: 메르카바 마크IV, 르클레르, 챌린저2E 전차

■ 이스라엘 [메르카바 마크IV]

중동 지역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전차라 하면 단연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영국과의 치프틴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중동의 압력으로 실패한 이후 이스라엘은 독자 개발로 전향해 센추리온을 철저하게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전차 설계 노하우를 축적한 후 여기에 제4차 중동전쟁의 전훈을 반영하여 마침내 1977년 메르카바

전차를 배치해 1982년 레바논 침공에서 그 위력을 입증시켰습니다.

메르카바 시리즈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메르카바 Mk.IV는 현재도 꾸준히 생산 및 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메르카바 MK4 전차의 주포는 MG253 120mm 활강포입니다. MG253 활강포는 독일 라인메탈사의 L-44 44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이스라엘에서 국산화 시켰습니다. 메르카바 Mk4전차에 탑재되는 주포는 기존에 있던 MK3 전차에 탑재되는 MG251 활강포보다

주포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MK4가 주로 사용하는 포탄은 APFSDS탄, HEAT탄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꾸준히 독자적인 120mm 활강포탄들을 개발 생산까지 하고 있는 반면 이들 국가들은 이스라엘 눈치를 보느라

미국이 열화 우라늄탄과 같은 강력한 탄종의 판매를 꺼리고 있다고 하네요. M1A1, M1A2는 열화 우라늄 장갑을 탑재하지 않는

이상 평균 교전 거리가 2km도 안되는 중동 지역의 전장에서 이스라엘 전차대를 맞아 교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 프랑스 [르클레르]

프랑스 육군 기갑부대의 주력전차인 Leclerc는 프랑스 육군이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990년대 초 완성한 제3세대

주력전차입니다. 1960년부터 1980년대에 걸쳐 생산, 배치한 AMX-30 시리즈의 후속으로 개발된 전차로 베트로닉스(차량용 전자

시스템)의 도입 등 다른 제3세대 전차보다 발전된 설계로 개발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른 제3세대 전차보다

발달된 시스템을 장착하였기 때문에 3.5세대 전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