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월3일에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자대에가서 10월말에 유격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이라 고참도 무섭고해서 피똥쌀뻔하며 시키는대로
요령도 못피우고 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6월에 유격을 갔습니다.
유격2일차에 PT체조를 하는데 부슬부슬 비가오더군요.
전 비오면 유격안할줄알았는데;;; 비오는날 흙바닥에서 온몸비틀기 해본신분 ㅡ,.ㅡ;;;
그래도 나름 요령이 생겨서 조교눈치보면서 설렁설렁 대충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를 코앞에 남기고 8월에 유격을 갔습니다.
병장때 대대장님이 새로 오셨는데 이분이 무쟈게 깐깐하고 FM이라 열외가 없더군요.
첫날P.T체조를받고 더하면 죽을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대장,중대장님께 빌고빌어서
취사장도우미로 빠졌습니다. ㅎㅎㅎ
복귀행군을 하는도중에 왜그리 힘들던지 중간에 쉬는타임에 다리가 너무아프다고
엄살을 부려서 엠블을 타려고했습니다;;
그런데 엠블에 벌써 5명이 타고있더군요. 그 좁은곳에 5명이나 ;;
그냥 비좁아도 대충 끼어타려고 했는데 대대장이 이모습을 보더니
자기차에 타라고 하더군요 ㅡ_ㅡ
대대장짚 뒷자리에 앉아있는데 이건 앉아도 앉은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한 5분 앉아서 갔을까;; 그냥 내려서 걸었습니다.
아무튼 전 유격을 3번뛴놈입니다 ㅋㅋ
타부대도 그렇겠지만 유격이 원래 다 힘들자나요.
근데 우린 꼴에 메이커부대라고 유격행군이 더럽게 깁니다.
그때당시 아침8시출발 새벽1인가 2시 도착이였던거같네요.
대한민국 유일하게 국립공원에 유격장을 가지고있는 9사단 백마부대 입니다 ㅋㅋ
혹시 가생이에 백마인이신분~
저 전역할때 신막사를 공사 하느니 마느니 소리나오던데 새로지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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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막사 새로 증축했겠네요. 질문하고 생각해보니 벌써 10여년전일이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