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닥 관심도 없었는데요 신문보니까 행정우대인 현정세를 야전위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이런 뉴스를 보니까 예전생각이 나네요. 저는 20사단에서 전차병 포수로 복무
했었는데요. 대외적으로는 기계화사단이고 장비들도 당시 최신장비들이여서 전투병과를 인정해주
는 분위기였고 요구하는것도 좀 많은편이였습니다.
실예로 당시 저희 전차장님이 중사 12호봉인가 그랬습니다. 대대에서는 중사서열 3위 였구요.
그런데 상사진급 발표가 났는데 전차장님은 떨어지셨구요. 6년후배인 정비관님과 4년후배인
대대보급관 바로밑에 중사님은 진급을 하셨습니다. 연말정도에 그두분이서 상사계급을 달고
저희전차장님에게 진급신고를 한다고 왔는데 전차장님은 쿨하셨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더구요.. 실제로 휴가나 부식등등 이런것들도 본부중대나 본부소대 행정병들이 더잘나오고
그쪽 간부들이 전투병과간부들보다 더 입김이 있었구요.. 중대장또한 말은 전차병이니까 자부심을
가져라 어쩌라 해도 본부소대를챙겼구요..한마디로 내꺼는 내꺼 니꺼는 우리꺼 이런식의 휴가,보급
분류여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격언을 떠올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나라지키러간 군대에서 추잡하게 소소한거 따진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막상 가보면
말은 안해도 맘속으로는 좀 그렇터군요. 다른분들도 군대에게 이런상황이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