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문제는 찬반을 떠나서 이젠 돌이키기 힘들어 졌지요.
결정적 이유는 중국의 경제 보복이 되겠고, 이건 노골적으로 내정 간섭하겠다는 것이라 우리로선 도저히 굴복할 수 없는 입장이 되어버린 겁니다.
중국넘들이 대한민국을 너무나도 우습게 여긴 나머지 지들 발등을 찍어버린 셈이죠.
한미중 사이에 외교적으로 풀어 나가야할 사안을 내정간섭으로 비춰질 경제 보복이란 카드를 경솔하게 꺼낸건 치명적 입니다. 양국 국민들간 감정 싸움 양상으로 확대시켜 버린거죠.
사드 배치를 철회하면 우리 국민이 중국넘들한테 굴복한 모양새가 되어 버림과 동시에 자존심에 엄청난 손상을 입게 되는거고, 이게 선례가 되어버리면 앞으로 두고두고 당연한듯이 내정간섭 할려고 달려들겠죠.
우리로선 이런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는 긍적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다른 길이 없어졌죠.
차기 정권이 누가되던 당선자는 닭 일당이 싸질러 놓은 사드라는 똥덩어리 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파졌습니다.
사드 배치는 우리가 협상을 통해 정말 많은걸 얻어낼 수도 있었을 거라 예상이 되는데 제가 아는 거라곤 단 한개도 없는거 같군요.
오히려 얻은건 없고 피해만 계속 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문제는 새정권에서 필히 미국과 다시 협상하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찬성이 아닌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미사일 사거리 제한 폐기 라던지 핵재처리 허용 범위 확대 라던지 제발 국민들이 공감 할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합니다.
한가지 염려되는 점이라면 우리의 외교 역량인데...............
섣부르게 재협상 하다가는 미중 양쪽에 모두 팽당해서 이도저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