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바다는 말이 안됩니다.
아쒸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모든 포가 서울로 공격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일부가 공격한다고 해도 우리 대포병사격의 반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서울정도의 대도시를 공격한다는건 국지전이 아닌 전면전을 의미합니다.
앞뒤 잴거 없이 둘다 총력전이 벌어진다는거죠.
그 상황에서 이미 군사력에서 뒤지고 있는 북한이 가용전투수단을 상대병력이 아닌 민간인에게 집중한다?
아무리 멍청해도 그런짓은 안합니다.
게다가 서울에 대놓고 집중포화를 때린다는건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해 어느 누구의 비호도 받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는 뜻이구요.
그럼 우리는 일부 민간인의 희생대신 더할나위 없이 강한 명분을 가지고 수많은 다국적군과 함께 북한을 점령하고 통일을 이루면 됩니다.
민간인의 희생이 가슴 아프겠지만 범국가적인 관점에선 우리나라에게 너무나도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겠네요.
장사정 포가 위협이 된다?
물론 피해가 없을순 없지만, 서울 불바다 설은 참,,,소설이죠.
실제 서울 북부를 타격할수 있는 장사정포와 방사포는 약 350문 정도라고 하네요.
근데, 350문을 풀가동 하면 한시간에 1만발 정도를 공격할수 있다 합니다,
한국 군대는 놀고 있다 치면 그럴수도 있겠죠.
한국군이 젤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24가 모든 정찰 수단을 이용해 감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 350문의 장사정 및 방사포가 발사된다면 그건 전면전을 의미하고요.
저 장사정포들이 서울을 공격하면 한국군 대포병부대가 바로 반격을 하겠죠?
즉,,, 저 방사포들은 서울을 향해서가 아니라 군부대를 향해서 사격하는게 맞는 거죠,
아니면 바로 반격당해서 괴멸 될테니,,,
피해가 없을순 없습니다만, 사람들이 공포심을 가질만큼 서울이 불바다가 될만큼의 피해는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포탄을 방어하는건 이스라엘 업체의 아이언 돔 이라는게 있긴 하죠,
대규모 포탄을 방어하는게 아니라 테러 단체 같은곳에서 쏘는 로켓이나 포탄을 소규모 단위로 방위하는 수단입니다,
대규모 포탄에 대한 방어? 이런건 없죠...
우리군 대포병 화력 동원해도 북한도 대포병 화력 동원 합니다. 전면전시 전방쪽 포병부대는 우리도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장사정포를 다 막는다는건 불가능 합니다.(포병출신 이라면 이해 하실듯)
북한이 아무리 장비가 고물이고 기름도 없어서 밀고 다닌다고 해도 세계 3위 포병 집단입니다. 수도권이 아무 피해가 없다는건 말이 않되죠.
불바다는 아니더라도 수도권은 피해가 클걸로 예상합니다. 화력전 들어가면 북한 보다 우리가 잃을게 너무 많습니다.
제가 군대 복무시절이나 예비군 교육시간에는 전면전시 피해랑 예비군 징집과 피해등 많이 배운듯한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전쟁을 너무 쉽게 보시는분들도 보이고 전면전 나면 다른 사람이 싸울거 처럼 이야기 하시는분도 있는데 자기자신이 가서 싸워야하는것도 모르시나봐요...
사실 가족부양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사드문제는 찬성 반대를 떠나서 답답할뿐이죠.
님 말씀대로 전면전시 우리 포병부대에 조금이라도 더 심각한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일부로 서울에 화력을 집중시키지 못하기때문에 우려할만한 수도권의 피해는 더 적어집니다.
물론 오발이나 군부대 주위의 민간인 피해는 어쩔 수 없겠지만 전쟁에선 각오해야 할 부분이죠.
우리가 가진게 더 많아서 잃을것도 더 많지만 북한이 서울을 대놓고 때리면 북한은 아예 사라집니다.
그들에겐 완전한 파멸을 의미하구요.
그래서 그런 행위를 쉽게 못한다고 하는겁니다.
전쟁을 쉽게 보는게 아니라 전쟁이 쉽게 일어나지 않을걸 알고 있으니 서울 불바다같은 논리는 말이 안된다고 하는거죠.
지금의 북한의 장사정포는 공격수단이 아닌 방어수단이라 보면 됩니다.
이미 우리보다 화력이 약하니 서울을 인질로 방어하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