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40년전 중=소 국경분쟁이나 베트남전 이후 베트남과 중국의 분쟁에서 소련의 베트남 지원이야기 하는 분있는데 구석기시대 돌도끼 깍는 소립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국제무대에서 40년이면 친구가 적이되고 적이 친구가 되도 몇번이 되는 시간입니다.
2차대전이후 최대의 전쟁중 하나였던 베트남전의 당사자인 미국과 베트남이 국교정상화하고 이제 군사적교류와 공동의 적인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힘을 합치고 있는 때입니다.
한때 좋아죽던 미국 이란이 원수가 되었다가 다시 관계정상화가 되었고 친구로 지내던 이라크 후세인이 부시한테 총맞아 죽은 시간입니다.
40년전 이야기를 지금에 대입하기엔 시간이 너무 흘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서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여러번 외교무대에서 밝히고 실제로 두나라간에는 그 어떤 나라보다 공고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가진 최대 약점이 에너지원의 확보인데 그 가장 큰 약점을 러시아가 메꿔주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가진 최대약점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고립인데 그 숨통을 중국이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무대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거들어 주고 있는형국입니다.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때 그 사건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서로가 편을 들어줍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나 지금 최대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문제에서도 서로를 편들어 줍니다.
그리고 중국이 군사현대화하면서 도입하는 각종 첨단장비와 기술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보세요
러시아가 공급책입니다.
러시아가 중국을 협력자보단 경쟁자로 여긴다면 그런 첨단 기술과 장비를 공급안해주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수십년동안 꾸준히 중국에 군사물자와 기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금 남중국해와 그 주변나라들에게 군사적 압박을 할수 있는것도
뒷편의 비워도 빈집털이 당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어 할수 있는겁니다.
중국이 구소련시절 갈등요소였던 국경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중국해안쪽으로 군사력을 투사할수가 없었을겁니다.
비록 러시아와 중국이 대한민국-미국-일본 처럼 동맹형태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적의적은 친구란 계산으로 서로를 도와주는 동반자 관계라고 볼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에게 뭘 해줄것이다.
혹은 우리가 러시아를 이용해서 중국을 견제할것이란건 순진한 꿈일뿐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야 우리랑 교류하면 작은 이득을 얻을순 있지만 그게 중국과 척을져서 잃게 되는 것를 넘어서긴 극히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