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죽어따 깨나도 힘들다고 봅니다. 싸드때문에 필요이상으로 중국이 위협적으로 부각되니 이기회에 평소에 생각하던 저의 잡설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미국이 세계의 유일무이한 슈퍼파워가 된건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켜버린 엄청난 공업생산력을 전세계에 투사할수 있는 해군력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점에서는 중국도 불확실하지만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조업기반이 아직 취약하긴하지만 진짜로 맘먹고 전쟁준비하면서 찍어낸다면 질이야 어찌됐건 물량으로는 미국못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중국의 한계라면 중국을 둘러싼 나라들이 대부분 적대적인 국가들이란거죠. 인구로도 밀리지 않는 인도, 해양강국 일본을 비롯해, 1억에 가까운 인구인 베트남도 막상 끝장전쟁을 하면 무조건이긴다고 보장하기도 어려울정도로 저력이 있습니다. 필리핀,인도네시아 등등....동서남북 국경선에 적대국가가 너무 많습니다. 러시아 조차도 사실 미국을 상대하기위한 전략적 동맹일뿐 국경선 전쟁도 여러번 벌인 전적이 있어 완벽한 우방이라 하기도 힘듬니다.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전열에서 이탈할수 있는 나라죠.
여기에 다양한 경제 문화 교류를 하며 공들여온 세계10위권 강국인 한국한테도 칼을 들이댄다구요? 한국보다 중국한테 헐씬더 쓰라린 상황입니다.
그에반해 미국은 국경선 방어가 거의 필요가 없을정도죠. 혈맹에 가까운 캐나다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북미경제권으로 묵여있는 공동운명체 멕시코.....유일한 목구멍의 바늘같았던 쿠바조차도 이제 국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합니다.
미국은 gdp 세계 1위의 어마어마한 국력과 군사력을 국경방어보단 온전히 해외에 투사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이걸 중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강대국들을 전부 뿌리치고, 미국마저 제치고 할수있다고요? 그것이 가능하려면 제가보기엔 현재 미국 GDP의 최소3배 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일은 있을수가 없죠. 그이전에 세계 금융계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과 서유럽에서 중국의 목을 죌겁니다.
언론에선 사드배치로 미중 전쟁시 한국이 제1 타킷이 될꺼라고 호들갑을 떨지만, 그이전에도 이미 수백기의 탄도미사일이 한반도에 겨냥되있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북한도 아닌 중국이 사드를 핑계로 한반도를 직접 타격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상황은 분명 미중 싸움에 한국만 가운데서 터지는 그런 상황은 아닐껍니다. 당연히 북한도 연계될것이고, 지금도 헌법개정을 호시탐탐 노리는 일본또한 옳타쿠나 하면서 참전하게 될가능성이 높죠.
남중국해까지 연계되는 상황이라면 이건 사실상 3차대전 확정입니다. 인도나 동남아 국가들또한 어떤식으로든 참여할 가능성이 높죠.
요즘 중국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다지만, 일을 이상황으로까지 키울정도는 못된다고 봅니다. 이정도면 중국도 당연히 망할각오를 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좌파적인 성향이긴하나 현시점에서 사드배치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대중국 수출이 많은 시점에서 성장동력을 잃어버리는게 아쉽긴하나 또 교역국을 다변화하면서 시장개척을 하면 난관은 얼마든지 뚫을수 있습니다. G20국가들이 전부 중국하고만 교역하며 부를 축적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원교근공이란 말도 있고, 오래된 역사속의 중국 속국이미지도 탈피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글을쓰다보니 발제한 제목과는 약간 다른내용이 되어버렸지만, 연관되는 내용이니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하고싶었던 말은 언론과 뉴스에서 쏟아내는만큼 심각한 군사적 충돌이 될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참일때 헐씬 위험한 상황들이 더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