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BMP-3
한국에서의 운용사진은 찾기가 힘드네요.
자~ 설명을 해봅시당~
역시 T-80U 전차와 같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동부전선에 2개 대대분 70여대가 T-80U 1개 대대분 30 여대와 함께 배치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군의 신형 보병전투차 K-21이 35밀리미터 주포라는 미묘한 사이즈의
주포가 되게 만든 원흉이기도 합니다. 실제 K-21의 거의 모든 스펙은 이 BMP-3을 능가하기
위해서 발악한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선 공격력은 정말로 막강합니다.
보병전투차 라는 항목의 장갑차량중에 이 장갑차를 능가할 수 있는 무기는 없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큰 포가 2A70 100밀리미터 저압포 입니다. 보병전투차 기본사양에
100밀리미터 저압포라는 대구경포를 단 장갑차는 없죠. 게다가 러시아제 전차의 주특징인
포발사 미사일을 달고 있습니다. 9M117 바스티온 이란 대전차 미사일을 주포로 발사할
수 있는데, 사거리는 4킬로미터에 2세대전차를 파괴하는데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포 바로옆에 작은 막대기 처럼 생긴 물건이 30밀리 2A72 기관포입니다.
분당 330발 발사가 가능한 부포로 400발을 적재 가능합니다. 이 부포를 사용하여 적 경장갑
차량 및 적헬기 공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양 옆구리에 보시면 뾰족히 튀어나와 있는 막대기 2개가 보이실 겁니다.
7.62밀리 기관총이죠. 약 6000발 적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화력 자체가 대단한
물건인 겁니다.
장갑의 경우는 상당히 빈약한 편입니다.
이 장갑차의 총무게가 19톤으로 제한되어 있는 탓에 매우 얇은 방어력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수상이동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대략 20톤을 넘길경우 자체 부력으로는 물에
뜨지 않기 때문에 20톤 미만으로 무게를 제한했죠. K-21의 경우는 25톤 정도로 알고 있는데
K-21은 자체 부력으로는 물에 뜨지 않아 앙옆에 스커트 공기튜브를 설치해야만
수상주행을 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전면장갑은 30밀리 기관포를 방어할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K-21이 35밀리 주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장갑은 7,62밀리 기관총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서방측의 보병 전투차들은 대부분 전명 장갑은 30밀리 기관포에 측면 장갑은 12.7밀리나 14.5
밀리 기관총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죠.
한가지 특징은 서방측 보병전투차들은 후방의 보병수송이나 해치를 설치하기 위해서 엔진을
전방에 배치합니다. 거기에 비해서 BMP-3는 후방의 보병탑승위치 아래에 엔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무게와 수상운행을 위한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서 그런배치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때문에 후방 해치가 열리는 부분이 상당히 애매합니다. 즉 완전히 뒤에서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 세번째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위쪽으로도 열고, 뒤쪽으로도 열어야 보병이
내릴수 있습니다. 즉 전장터에서 하차시 몸이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는 얘기죠. 내릴때 총맞아
죽기 딱좋은 위치에 해치가 있습니다. 또한 해치의 높이도 상당히 높습니다.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다면 내리면 다리 삐거나 넘어지기 딱좋다는 겁니다. 또한가지는 보병들이 타는 곳
바로 밑에 엔진이 있어서 더운 여름철에는 엔진 열이 그대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즉 여름에는
보병탑승실이 사우나탕으로 돌변한다는 이야기죠.
기동력의 경우는 500마력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육상에서는 도로주행이나 평탄한 곳에서
70킬로의 속도 야지나 험지에서 최고 45킬로의 속도를 보입니다. 수상주행시에는 시속 10킬로
미터의 속도로 움직일 수가 있어 기동력은 꽤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K-21의 개발시에도
비슷한 능력을 보이도록 요구를 해서 연구개발진이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디펜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