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10 월 20 일 기사 -- [단독] 軍, 자주포 포탄 2조여원어치 ‘묻지마 도입’
2000 년 ~ 2020 년까지 20 년동안 K-310 포탄 140 여만발, K-307 포탄 70 여만발을 전력화한다는 기사입니다.
K-310 (이중목적 고폭탄)은 한 발에 350 만원꼴 예산.
K-307 (항력감소 고폭탄)은 한 발에 280 만원꼴 예산.
왜 이리 비싼 것인지 의아한 분들이 계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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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년 4 월 12 일 기사 -- [단독] 155mm 포탄 '수십만 발' 폴란드 간다
155mm 포탄은 탄두와 신관, 장약, 뇌관 등이 한 세트인데, 풍산은 고폭탄 탄두만 공급한다고 한화 측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냥 사거리가 짧은 일반 고폭탄인지 사거리가 더 긴 종류 (K-307/310 포함) 인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 최대 사거리는 탄두부에 따라 달라짐. 발사시 장약 양은 사거리 조절 역할 )
어쨌든 포탄 탄두부 가격만 40 만원입니다.
옛날 전시회에 사거리 18.1 km 짜리 일반 고폭탄이 31 만원이라는 설명 붙었던 것을 보면
폴란드에 수출하는 것도 일반 고폭탄인 것으로 보이고요.
K-307, K-310 탄두 가격이 훨씬 비싸고, 사거리 뒷받침하려면 더 많은 장약이 필요하고,
여기에 신관, 뇌관까지 포함하니 수백만원의 가격이 나오는거죠.
( 결국 세트 가격은 155 mm 일반 고폭탄에 비해 2~3 배 가격 )
예전에 155 mm 포탄 도입 예산안을 보면 한 발에 백만원, 이백만원 훌쩍 넘고 그랬습니다.
( K-307, K-310 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2014~2020 년 사이 6 년동안 K-310 하나만 봐도 연간 13 만발 생산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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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수출하는 155 mm 포탄 22 만발과 폴란드에 수출하는 40 만발은 새로 생산해서 수출하는 것이고,
미국에 대여하는 50 만발은 WRSA-K 즉 과거에 주한미군이 비축했던 것을 한국이 인수한 물량에서 보내주는 것입니다.
( 돌려받는 것은 미국 돈으로 풍산에 발주해서 생산한 것을 한국군에게 전달 )
따라서 20 년동안 쌓아놓은 K-307, K-310 두 종 210 만발은 고스란히 그냥 남고
( 훈련은 일반 고폭탄으로 할거고, K-307/310 은 많아봐야 10 만발 미만 썼을 것임 )
그 외로 비축한 155 mm 일반 고폭탄과 특수 목적탄 역시 고스란히 남는거죠.
이거 총합계가 얼마나 될지는 찾기 힘들기도 하고 더 따져볼 필요성도 느끼지 못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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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복잡한 구조인 K-310 하나만 봐도 2014~2020 년동안 연간 13 만발씩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K-307 까지 합하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 아시는 분 ? )
훨씬 더 단순한 구조인 일반 고폭탄으로 생산했다면 훨씬 더 많은 수량에 해당하겠고요.
또한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일반 고폭탄 역시 생산했습니다.
한국군 자체 공급만 해도 이 정도고, 수출 물량까지 합산하면 연간 생산량 얼마나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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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요분 폭증을 고려하면 평상시 저율생산은 당연합니다.
( 전쟁이 장기전으로 간다면 연간 365 만발 이상 꾸준한 생산능력 필요 )
저율생산을 탈피해서 생산라인 총동원하고 풀가동하면 평상시 생산수량의 10 배 이상 거뜬할 것 같군요.
( 풀가동하면 평상시 생산에 비해 기본 3~4 배로 생산량 증가함 )
무슨 한 달 1 만발 (연간 12 만발) 생산이니 뭐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옵니다.
뉴스에 나온 것 봐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연간 18 만발은 생산했던 모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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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출, 대여 물량 ( 이것도 결국 한국이 생산해야 하는 물량 ) 합하면 알려진 것만으로도 무려 112 만발입니다.
이걸로 끝날까요 ?
한 달 생산량 최대 3 만발 (연간 36 만발) 이라고요 ?
제가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블로거는 최대 월 18 만발 (연간 216 만발) 일거라고 하더군요.
한국이 전시 상태 돌입한 것도 아니니까 생산라인 총동원을 하지 않아도 월 5 만발 생산은 가능하겠죠.
월 5 만발 (연간 60 만발) 이라 해도 현재 생산해야 할 물량 확인된 것만으로도 2 년치입니다.
물론 이건 일반 고폭탄 기준입니다. K-307/310 이나 특수 목적탄이라면 수량 더 떨어질테고요.
미국이 목표하는 연간 생산량은 108 만발입니다. 이미 이뤘거나 곧 도달할거로 보이고요.
EU 가 앞으로 1 년동안 우크라이나에게 보내겠다는 물량이 100 만발입니다.
이 정도인데 한국이 고작 연간 36 만발이라면 왜 얘네들이 한국보고 포탄 공급하라고 온갖 무리수 남발할까요 ?
참고로 스페인의 연간 생산량이 30 만발이라네요. 독일은 10 만발.
얘네들도 이 정도인데, 한국이 최대 연간 36 만발 ? 만약 그렇다면 한국군 너무 한심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