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실용적으로 멋을 낸다 '군용
선글라스'
매년 여름이 되면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하는 멋진 선글라스.
눈부신 햇빛을
막아주니 좋고, 멋을 뽐내기에 충분해서 많은분들이 관심있어 하는 패션 아이템인데요.
우리는 악세서리의
역할로 선글라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군대에서는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선글라스들이 있습니다.
그럼 군용
선글라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
선글라스는 원래 군용 물품이었다?
선글라스는
1930년대 존 맥글레디라는 미 육군 항공단 중위가 비행시 햇빛 탓에 시력이 약해지는 등의
고통을 받는 비행조종사
들을 위해 바슈롬
社에 새로운 고글 개발을 의뢰했고, 6년간 연구 끝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외선 99%, 적외선 96%를 차단하는
경이로운 녹색
선글라스를 개발하였고, 미군은 이를 정식으로 채택했습니다.
바슈롬 사는 이
선글라에스 '광선 차단' 의 뜻을 지닌 '레이 밴(Ray Ban)'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죠.
<영화배우 같이 선글라스가 잘
어울렸던 맥아더장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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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선글라스의 시초가
군용물품이었다니
신기하죠?> | |
◆ 전쟁 때
보금품으로 지급되는 선글라스
선글라스도 보급품인 것 알고
계셨나요? 공군은 앞서 이야기해 드린바와 같이 비행 중 자외선 차단 목적을 위해 선글라스를 보급
하고 있고, 육군의 경우 해외에
파병나가 있는 자이툰 부대에서 사막의 모래바람과 직사광선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급되어지
고 있습니다. 시가
7만원 상당의 국내 고급 선글라스를 보급하는데요. 휴대성은 물론, 멋내기에도 뛰어나서 장병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많습니다.
자료를 확인하면서 글을 작성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보다 군용으로 착용하는
선글라스가 더 멋져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이전에 포스팅했던 '밀리터리룩' 과 함께 코디한다면 정말 멋진 패션을 선보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미군에 보급되었던
'RANDOLPH' 社의 군용 선글라스>
1930년대 이후 군용 선글라스의 등장은 수많은 군인들에게 멋과
실용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선글라스에 대한 유행에도 대단히 민감해했는데요. 시대별로
유행했던 선글라스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 속 선글라스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사이에서 유행하던 모양의
선글라스였습니다.
군용 선글라스는 시력보호를 위한 기술력이 들어가 있지만, 당시
선글라스를 보급받지 못했던 군인들은 아무런 시력보호
기능도 없는 가품 선글라스까지 구해서 쓸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아래는 베트남 전쟁 당시에 위의 모델과 비슷한
모델을 착용한 실제 미 군인들의
모습이구요.
<미 해병대 스나이퍼 대원의
선글라스 착용모습>
스나이퍼가 선글라스라.. 왠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모델같은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같은 아이템만한것도 없겠죠?
세계 패션의 흐름을 주름잡고 있는 유럽의 경우에도 전쟁 당시 군용
선글라스가 파격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선글라스 디자인 자체도 파격적이고 예술적이었죠. '이게 정말 군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에 신경을 많이 쓴 디자인이었습니
다.
<뿔테 개념의 구 서독군의 군용
선글라스, 시각을 보호하기 위해 양 옆에 바람막이 있는 것이 특징>
군용이라고 해서 투박할 줄 알았는데, 그 안에서도 유행이 있었고, 또
멋이있었다니 신기하고 또 재미있네요.
일상생활 속 알게모르게 군용 물품들이 유명 브랜드화가 되어 시중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글라스는 그것들 중 일부에 불과한
것이구요.
이렇게 숨겨진 일상생활 속 군용 물품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