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정말 불편했던게 휴지가 없어서 똥도 제대로 못쌋던거, 돈주고사고싶어도 PX휴지는 금방 동이나고 국방일보 종이로 닦아서 사용했음.
당시엔 그게 당연한건줄알았음, 고참들도 그렇게 생활했으니까 쫄병인 나도 그려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상황자체가 말도안되는 상황이란걸 알게된거죠
처음 자대 배치됬을 때 휴지 보급이 나왔는데
선임이 휴지 3조각 단위로 찢어서 보관하고 있는거임.
왜냐고 물었더니 1똥시 3조각 쓰면 딱 맞다고 함 ㅡㅡ;
지금도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는...
근데 붙이고 나오는건가..? 3조각으로 어케 가능한건지..
지금도 의문부호....ㅋ
90년대 군번이지만 신병이 전입해 오면 줄 잡는 것도 요령 없어면 여러겹 잡힌다고 고참이 줄 잡아 주고, 휴지나 면도날 보급이 모자라면 각출하는데 고참이 가오가 있지 하면서 고참들이 부담을 좀더 지고, 일병 진급할때 사제 모자를 축하 선물로 주고, 가끔 휴일날 고참들이 돈을 거둬서 냉동식품 회식도 하고..... 우리 고참들은 천사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