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무기가 얼마나 무서운 무기인 줄 아세요?
여러분중 한명이 최홍만하고 붙어요.
근데 패널티를 적용해서 두 손을 뒤로 묶은채 최홍만과 붙는다고 칩시다.
최홍만이 꿇어라... 하면 어쩌겠어요? 한판 하겠어요?
맨손으로 해도 이길 확률이 낮은데, 손 뒤로 묶고.. 한판 할래요?
사드가 이런겁니다.
레이건이 스타워즈를 계획한 이래로 현재까지의 완성판인 사드는...
스타워즈 이전의 양상을 정 반대로 만듭니다.
1980년대 이전에 소련(당시 해체 전)의 핵 미사일이 몇개 였는줄 아세요?
제 기억 상으로만, 1만여기가 넘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은... 4천기 되나?(기억이니까 이따위 희마한 숫자로 태클걸진 마세요)
요점은 소련의 핵미사일이 미국의 핵미사일보다 3배쯤(압도적으로) 많았다는거에요.
그 당시엔 핵 전술이라는게... '핵보복' 이 핵심이었어요.
그래서 다량의 핵 미사일을 갖추는게 핵보복의 가장 큰 과제였죠.
너 쏘기만 해, 나도 쏠거야...
이건 최홍만과 나와의 싸움을 가정할때.. 둘다 차를 타고 붙는겁니다.
"최홍만이.. 네가 감히 날 비웃으면 차로 받아 버릴거야..."
이건 싸움이 되죠. 감히 최홍만이 날 비웃겠습니까?
하지만 미국의 핵전술은 레이건의 스타워즈 이후로 바꼈습니다.
핵방어죠.
"쏠테면 쏴봐.. 다 떨어뜨려 줄테니까..."
여기까진 뭐.. 다 이해하시겠죠?
근데 상대방이 쐈는데, 미국은 방어만 하겠습니까?
"너도 쐈으니 나도 쏜다..."
ㅅㅂ 한마디로 ㅈ 되는겁니다.
최홍만과 나와의 싸움에서 맨손인데, 내 두 손은 뒤로 묶인 싸움입니다.
내 주먹질은 모두 무효가 되는데, 최홍만의 주먹은 모두 맞아야 하는.. 그런 싸움이죠.
그러니 최홍만이 기침만 해도 난 알아서 기어야 합니다.
그게 핵 방어 전술의 효과 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그 끝판왕이 사드구요.
뭐? 대 북한 핵무기 견제용이라구요?
살짝 좌향좌만 해도 대 중국 용 무기가 됩니다.
이 방향 바꾸는 것 조차 우리 맘이 아닙니다.
그러니 중국이 저렇게 난리 치는것도 당연한 일이죠.
뭐 외국인 정부 각료는 전쟁터지면 귀국 하면 그만이지만...